중국의 블록체인 업계에서 2년 동안 일하면서 떡상코인 즉 스캠이라고 생각했던 프로젝트들을 재미삼아 연구해 왔었다. 호재가 없어도 떡상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코인들은 분석한 결과 스캠코인과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위 거래소들에 상장 되어있는 코인들이(어떤 코인이라곤 지적하지 않겠음) 상승폭이 클 뿐만아니라 그 오름세가 몇 개 월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반적인 스캠코인들이 MM으로 조작했을 것이라고 단념할 수 있는데, 소수의 떡상코인은 실제자본을 들여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는걸 발견했다. 쉽게 말해 <다단계> 코인이다.

다단계 코인은 다단계의 특징을 그대로 본받아 코인판매에 적용하였으며, 다단계 구조 이익분배의 <합리성>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중국 자본의 규모를 고려했을때, 한달반만에 1억4천 위안의 <펀드레이징>을 완성했다는것도 가능한 일이다.  투자자 배경을 분석했을 때, 코인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교육>을 받고 바로 거금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엄청났다. 

그들은 정말 다단계의 위험성을 몰르고 있는 걸까? 

그건 아닌것 같았다. 투자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들이 투자한 자금에 욕심이 생겨나기때문이다. 

그럼, 이토록 사람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도록 만드는 <다단계 공식>이란 어떤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밋업 및 컨퍼런스는 당연히 진행해야하며, 그 규모나 분위기 또한 부티가 팍팍 나야 한다. 

2. 이렇게 오프라인 밋업, 컨퍼런스 등 진행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한 후 바로 다단계 작업이 들어간다. 그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은 추천인에게 장려금을 주는 형식이다. 

위 차트로 간단하게 예를 들면, 1~2까지는 투자금을 받은 상태이며, 2~3은 받은 투자금을 매일 돌려주는 단계이다. 그때 다시 투자를 받을 경우, 3~4 구간의 차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차트가 나타날 것이나 다단계내부 조직맴버가 아닌 누군가 1위치에서 엄청단 금액의 코인을 구매한걸 5위치에서 모두 매도하거나 더 높은 위치에서 매도했을 때 프로젝트는 자금난이 생길 수 있으며, 먹튀할 가능성이 엄청 커질 수 있다. 그럼 불쌍한 투자자들만 먹튀당하는 것이다.  

때문에, 다단계 코인은 텅빈 스캠코인과 달리 실제 자금유통은 있으나, 타이밍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절대로 매수를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