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보스글도 막바지다.
이번엔 통칭 킹붕이라 불리는 보스 잊혀진 왕편,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

보스전 : 잊혀진 왕 "ÅÝ;ãûíÌ\ï¿" / 사슬 기둥 & 보호 기둥
추천 캐릭터 : 강력한 광역기를 가진 딜러(ex. 일리야/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밤), 디버프를 지울 수 있거나, 광역힐이 구비되있는 메인힐러(ex.프레셀/정화 보호막,신성한 빛, 조이/바이오틱 필드, 소모템/약초,알약)

성역의 보스, 잊혀진 왕(이하 잊왕)은 앞선 하얀 무덤 보스들보다는 기믹 의존도가 낮지만 높은 깡딜과 출혈, 받는 회복 감소같은 디버프로 아군의 체력압박을 해오는 높은 체급의 보스임

그말은 즉슨 우리파티의 체급이 그만큼 높다면 가뿐히 잡을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존나 몸을 비틀어야 된다는 거다.
그러니 일단은 지금 눈에 보이는 기믹부터 설명하고 앞으로의 기믹은 출현 할 때마다 설명하겠음

사진에 일리야 스킬 옆에있는 저 잊혀진 왕 아이콘, 저게 "허술한 행동" 기믹임
되게 별거없다 그냥 저 기믹이 있는 스킬을 내면 잊왕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해당 스킬이 제외됨
대처법은 당연히 저 기믹이 있는 스킬을 안내면 된다.

그럼 저 기믹이 있는 스킬은 봉인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 기믹이 안발려져있는 스킬을 쓰면
저 기믹이 한칸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스킬을 굴려줘야 한다.

참고로 저 기믹이 발려있는 스킬을 낸다해도 저 기믹은 1회용이 아니라 사라지지않고 다시 나오니 주의

허술한 행동은 이정도고 다시 전투 복귀

전투 시작이후 대충 고통서리 예열을 해주다가 잊왕의 "칼날 돌진"(2명 타겟, 출혈부여) 이라는 패턴 크리가 터져서 카론이 바로 빈사가 되버림
이런 식으로 잊왕은 깡딜도 쌘데 거기다가 크리터지면 몸약한 딜러 죽는건 순식간이다.

게다가 출혈도있으니 진짜 앗 하는순간 힐,딜러가 죽을 수 있으니 항상 아군 체력에 신경을 써 줘야함

그러니 우선 카론 힐을 해주고 잊왕의 2번 째 행동인 "처단"(1명 타겟, 받는 회복 감소) 은 일리야가 블러디 메리 방벽으로 상쇄하고 1턴 종료

보이는 것 처럼 1페이즈의 잊왕은 기본적으로 한 턴에 2번 행동을 하는데, 지금 설명한 칼날 돌진, 처단이 잊왕의 1페이즈 주력기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비를 해주는게 좋다.

넘어온 다음턴, 스피드를 상당히 챙긴게 아니라면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잊왕의 행동카운트가 상당히 빨리 돌기에 턴이 시작하자마자 패턴 대비를 해줘야한다.

하지만 2턴부터 잊왕은 새로운 기믹을 쓰기 시작하니

바로 이 "구속의 사슬" 이다.
효과는 보이는 것 처럼 랜덤으로 2명을 지정한 뒤, 그 중 한명을 직접 골라 해제 불가인 스턴을 걸고

옆에 "사슬 기둥" 이라는 잡몹을 소환함

저 기둥을 부숴버려야 스턴이 풀리고, 구속에 걸린 캐릭터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저 "조여오는 사슬" 디버프를 가지게 되는데

이 디버프는 턴이 지날 때 마다 1스택이 쌓이고 4스택이 되면 구속된 캐릭터는 즉사한다.

4스택이 쌓여야 즉사지만 기본적으로 1스택이 쌓여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3턴 이후 즉사하니 그 전에 저 사슬 기둥을 부숴줘야 함

그러니 인벤에 있던 복제 물약으로 강력한 광역기인 눈보라가 휘몰아친 겨울밤을 복제, 한번 사용 후 턴엔드

어떻게 잡을지 생각하다 3턴 시작 스샷을 못찍었음 그냥 대충 때려주고 맞고 턴엔드

만약 딜러나 힐러가 구속됐으면 기둥을 최우선으로 잡았을텐데, 탱커인 미체가 구속에 걸려서 나름 여유가 있으니 기둥을 천천히 잡으면서 잊왕을 먼저 타겟팅 해줌
참고로 기둥을 부쉈다면 그 다음턴에 다시 구속의 사슬을 시전하니 이 점엔 유의

넘어온 다음턴, 이제 사슬 스택이 거의 다 쌓였기 때문에 기둥 제거를 해줘야 함
그 전에 딜러 체력이 걸레짝이니 신성한 빛 써주고 얼어붙은 하늘, 눈덮인 대지로 기둥 제거 후
과감하게 쉐도우 필라까지 써줘서

체력 450 이하로 만들어줘서 2페이즈 진입
일리야의 체력은 보장할 수 없게 됐지만 일단 향로써주고 다음턴

넘어온 담턴과 동시에 2페이즈 진입
잊왕이 2페이즈로 넘어오면 "보호막 파동" 이라는 광역기를 사용하고 "보호 기둥" 을 3개 생성한 뒤(만약 숙련 난이도라면 구속의 사슬도 같이 시전함) 이 때부터 허술한 행동 기믹이 갱신되지 않는다.

사슬 기둥이랑은 다르게 디버프가 잘걸려서 디버프로 정리가 쉽다는 점이 있지만, 사슬 기둥과는 다른 기믹이 있다.

바로 보호 기둥을 부순 캐릭터의 스킬 주인의 손에있는 스킬을 전부 버리는 것
이따구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힘들테니 예를 들어보자면

만약 사진에 보이는 미스체인의 위잉! 으로 보호기둥을 부쉈다면 손에있는 나머지 3개의 미스체인의 스킬이 버려진다는 거다.

그리고 이게 광역기가 필요한 이유다, 드로우가 앵간히 남아도는게 아니라면 단일타겟 스킬로 부수기엔 패가 너무 타버려서 이후 2페 기믹과 3페이즈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임

근데 지금은 그냥 패가 안좋았어서 어쩔수 없이 못잡고 넘어갔다 그나마 피관리는 했으니 다행

하지만 기둥을 못잡고 다음턴으로 넘어가면 손에 이 "정화의 번개" 가 패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효과는 무려 아군에게 시전해야 하는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 처음이야 2장만 들어오지만 가면 갈수록 3장, 4장씩 1장이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번개는 최대한 2개까지만 보고 보호 기둥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한다.

그러니 소울 스트라이크로 기둥을 전부 제거하고 정화의 번개 취약화를 생각해서 카론, 미체에게 정화의 번개를 써주고 턴엔드
굳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밤을 남겨둔 이유는 잊왕 무적이 끝나고 화학 가스통+서리 데미지를 넣고 싶어서임

보호 기둥을 다 부쉈다면 이제 대망의 3페이즈다.

3페이즈에 돌입하면 잊왕이 방어막을 해제하고 "왕의 분노" 라는 출혈달린 광역기를 사용한 뒤, 완벽한 방어(1회용) 을 생성한다.

왕의 분노 자체는 그렇게 아프지않지만 문제는 맞으면 걸리는 출혈 디버프, 광역기에 달려있는 출혈이라 파티 유지력에 큰 압박을 주기 때문에
이후 설명할 패턴과 더불어 장기전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중 하나다.

그리고 피관리를 해준 뒤 턴엔드를 누르면

"분노의 강타" (처단에서 디버프가 없어지고 데미지가 약해진 대신, 2명 타겟) 패턴 이후에 패시브인 "왕의 권능" 으로 덱에있는 카드를 2장씩 보여주고 그 중 하나를 골라 고른 카드를 제외시킨 뒤(2번 발동하니 덱에서 2장 제외) 고정 능력에 일회성을 부여함

직전에 설명했던 왕의 분노와 더불어 장기전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원인임, 이 때문에 잊혀진 왕의 3페이즈는 속전속결로 끝내야한다.

제외 후 넘어온 다음턴, 이후 잊왕의 패턴은 왕의 분노와 분노의 강타로 반복이다.

그러니 일단 집중 잠식으로 방패 벗겨주고 일리야의 고능인 첫눈을 베다, 지이이이잉! 으로 극딜

유물인 퀵 캐스팅의 효과로 다음턴에 끝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턴 엔드

턴 넘어와주고 딜링기로 잡아줌

모든 캐릭터한테 구속이 걸렸다고 당황하지 말고 손에 들어온 "검 줍기" 를 사용 후에

"최후의 일격" 을 사용해 주면

전투가 끝이난다.
잊혀진 왕전 끝

이번엔 생각보다 뉴비들의 벽인 잊혀진 왕에 대해 다뤄보았다.
처음 상대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나중가면 그냥 샌드백이 되는 아련한 보스임... 괜히 킹붕이란 별명이 있는게 아니다.

어쨋든 이번에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나는 다음에 그새끼와 그그새끼로 찾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