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는 이 게임 여기저기에 있는 고인물은 개씹사기 스킬이라고 하지만 뉴비들은 이게 왜 사기스킬인지 모르겠다는 스킬중 하나임. 일단 컨셉부터가 1코 연타계 공격기라 단타 폭딜러인 실버스틴하고 기능상으로는 좀 안 맞기도 하고, 또 패시브랑 같은 매커니즘이지만 발동조건도 다르거든. 그래서 오늘은 속사를 어떻게 하면 뽕 뽑아먹을 수 있는지 알아볼거야.

일단 속사 자체는 그냥 심심한 데미지에 도발 무시도 없는 1코 공격기지만, 사용하면 사용자가 속사 버프를 받아서 카드를 내면 공격해. 따라서 원래는 생성된 공격스킬(아자르의 환영검, 트리샤 연속 그림자 베기)하고는 궁합이 별로인 패시브를 오히려 생성된 스킬하고 아주 잘 맞게 만들어주는거지.

사실 개인적으로 속사 최대의 장점은 딜링이 아니라 드로우라고 생각해. 패시브 스택을 쌓아서 전술 재장전을 빨리 돌리거든.

하지만 꼭 생성된 스킬로 쓸 필요는 없어. 무슨 카드든 내면 되거든.

내가 생각하기에 속사를 쓰기 좋은 타이밍은:

1. 연타형 딜러(트리샤, 아자르)가 콤보를 날릴 때.

2. 파티 피가 걸레짝이 되서 힐을 쏟아부을 때.

3. 루시 스킬을 많이 사용할 때.

뭐 근데 이 정도야 이론상으로는 다들 아는거지만, 실제로 활용하기가 까다로운게 문제지 뭐...

일단 1번에서 사용할 때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1. 이미 표식이 걸린 상대한테 속사를 걸고 콤보에서 필요한 스킬 중 생성된 스킬이 아닌 스킬을 날린다.(환검술 초식, 그림자 베기 첫타)

요건 특히 보스전에서 써먹기 좋은 방법인데, 어차피 죽어라 보스몹만 점사하는게 기본이니 표식은 보스몹한테서 떨어질 일이 없을거고, 그냥 공격 타이밍만 적당히 맞춰주면 돼.

2. 속사로 표식을 남기고, 콤보에 필요한 스킬 중 생성된 스킬이 아닌 스킬을 다른 대상에게 날린다.

이건 필드전용인데, 속사로 표식을 남기고 표식을 옮겨도 속사 공격이 들어가고, 이 공격은 원래 표식을 가졌던 적한테 들어가니까 딸피 처리할때 쓸만한 방법이야. 

2번 상황은 간단해. 2지역이나 3 지역에서 두들겨 맞았을때, 걍 속사만 날리고 주구장창 힐만 때려넣어서 피 좀 회복하고 딜도 넣는거지. 속사는 재장전 버프를 쌓으니까 드로우도 땡겨서 패도 덜 마르고, 딜로스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야. 타이밍만 잘 잡으면 돼.

3번은 패가 다 말랐을때 사용하면 좋아. 루시 스킬중에 신속인 스킬이 꽤 많아서 드로우 스킬을 쓰면서 속사를 쏘면 한번에 패를 꽤 많이 수급해서 패가 마르는 걸 좀 줄여주는게 좋아.

근데 이렇게 각 잡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우면 사실 걍 속사+공격기로도 충분히 마나값을 해. 특히 카드가 없는 극초반에서 써먹을 만한 방법은:

자, 1-1 보스전 기준으로 실버는 속사랑 저격을 얻었어. 일단 속사를 쓰면

이렇게 표식을 걸고 속사 버프가 걸리지.

여기서 저격에 가속을 발라서 2코로 만들고(코스트 -1, 과부하 제거), 속사로 추가사격.

저격을 쓰면 카드를 내는 판정에 사격 한번, 표식이 터지면서 사격 2번 더(저격 특수탄은 추가사격 치명타라 요거는 치명타).

68-16=52 데미지. 저격이 29뎀에 치명타 표식뎀이 5=5=10이면 52-39=13데미지. 데미지 자체는 별것 없어보이지만, 재장전 스택을 쌓아서 0.3 카드까지 포함하는거지.

카드 3장으로 이렇게 했지만, 후반에 여기에 힐이나 드로우를 섞으면 저 데미지랑 카드 드로우가 더 올라가.

근데 이거 손에서 내는 판정에 발동하니까 고정 능력에는 사격 안 한다는 것 정도는 알아둬.

이건 반반 확률이라 제대로 된 공략은 아니지만...카라엘라 보스전에서 신성 전이를 실버스틴한테 옮기면 속사를 따라한 모든 파티원이 버프를 받고 추가사격, 전술 재장전도 모두 사용하니까 한번 해봐. 기관총 쏘는 느낌나서 재밌음. 쎄기도 하고.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 쓰는법은 댓글 남기면 답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