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도소에서 일한다

그래 학곡리방향으로 빠지는 도로 외곽에 있는 거기

시험 합격해서 발령받고 거기서 6개월 일했다

감상 말해본다

1. 춘천국제주류마켓은 신의 축복이다

서울에도 이런가게 없다

있어도 단가가 여기보다 쎄다.

품격높은 알콜을 즐기는 춘천인은 축복받은 줄 알아라 ㄹㅇ

2. 동네가 조용하긴 하네

다 죽어가는 스무숲인근이라 그런지 몰라도 동네가 조용하긴하네

이 점은 높게 평가한다. 시끄러운거 싫어하거든

3. 아니 근데 시발 빵집이 없어?

그 흔하디 흔한 동네빵집이 어째 안보이냐 왜?

파리바케트는 가는 곳이 아닌데, 대원당? 맘모스, 나폴레옹, 리치몬드, 성심당 다 찍어본 내 감상으론 거품이다

4. 공기 맑은게 느껴진다

요즘 들어서 특히 깨닫는다만..아무리 마더로씨야의 북풍이 미세먼지 몰아내도 수성이 육안으로 관측되는건 쉬운게 아니다

서울에 비하면 월등히 대기질이 높다

5. 버스가 병신이네

5분전이래매 왜 20분걸림? 제정신이 아니구만

6. 산경치가 좋다

괜히 분지가 아니구만

7. 닭갈비가 맛이 없음

서울 성북구 성심여대의 할매닭갈비 원조집이 있다. 거기가 더 맛있음

8. 집값이 쌈

별세계급인데?

9. 운전하기 생각보다 편함

아직 100% 확신은 없다만 상대적으로 교통량대비 도로넒이가 넒어서 운전할때 스트레스가 덜받는다.

그래도 후평동 들어가는 길목이나 석사동사무소 인근은 좀 막히는듯하다만

10. 도를 아시는 인간이 많음

아니 이런데에도 이런 사람들이 돌아다닌다니? 그것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