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키루스 왕이시여,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아무 약속도 하지 마십시오.

ㅎㅇ~

오늘 플레이해 볼 문명은 페르시아다.

페르시아의 종특을 살펴보면..

내부교역시 골드&문화 보너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검사 uu, 골드/문화/관광까지 제공하는 ㅅㅌㅊ ub 등 다양한 특성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기습전쟁시 이동력 보너스를 제공하는 '바빌론 철학'을 중점적으로 활용해볼 생각이다.

바빌론철학 : 주요 문명에 기습전쟁 선포시, 10턴간 이동력 +2. 기습전쟁 선포시 발생하는 적대감과 피로도는 공식전쟁의 그것으로 인정.

여기저기 죄다 시비털고 다니려면 소형맵과 섬형태로는 무리가 있고, 채소 중형이상&판게아를 골라주는것이 좋다.

게임모드는 역시나 다 껐다.

한턴을 소비하여 2식2망 1문화의 비단 타일을 끼고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왼쪽 타일의 산출을 보니 근처에 경관이 있는거 같네? 그렇다고 여기서 몇턴 더 걸려서 저 근처로 옮기는 건 좀 에바다.

저짝은 나중에 제1 멀티에 양보하기로 하고, 지금은 빠르게 정정정을 찍어서 정찰병 스노볼링을 해주자.

평소 정정건개를 주로 선호하지만, '바빌론 철학'의 뽕을 확실하게 빼먹을라면 정찰병을 3개까지 뽑아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건설자는 나중엔 (유사)다산제의 교리를 통해 획득하면 된다.

불이루~

5턴이 지나서야 드디어 첫번째 문명인 미쿡을 만났다.

바로 기습전쟁 선포.

주의) 극초반의 기습전쟁은 그냥 보이는대로 막하기보다는, 되도록..

위와 같이 "그대의 환대를 받아보고 싶소"라는 문구가 뜨는.. 즉, 상대는 내 위치를 아직 모르고, 나만 상대를 발견했을때 하도록 하자.

반대의 경우(상대가 나의 위치를 아는 경우)라면, 오히려 몽둥이 찜질에 개같이 멸망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라.

페르시아 1진급 정찰병은 이동거리가 사실상 5이상이기 때문에 이동후 약탈 or 약탈 후 이동이 가능하다.

이제 이 유사 기병 멍뭉쓰를 활용하여, 조금의 허점이라도 보인다면 납치와 약탈 및 각종 NTR을 자행해 나갈거시다.

롬하.

역시나 왼쪽에 경관이 있었고, 그 경관은 바로 킬리만자로 였다.

이제 다음턴에 종교관을 얻을수 있게 됐다.

아싸 다산제의 개꿀.

아싸 신자이주 개꿀.

평협하기 전에, 막타쳐서 전사 진급까지 시켜주고, 이제 미국한테서는 뽕을 뽑을만큼 뽑았으니 이쯤에서 비긴걸로 해주자.

아따 스노볼 잘굴러간다잉.

이렇게 휘젓고 다녀도 이동력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ai로서는 제어하기 힘들다.

다만, 신난다고 막 두세칸씩 시원시원하게 이동하다가는 zoc걸려서 개같이 멸망할수 있으니, 반드시 한칸씩 병건하게 이동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언덕이나 숲 등으로 시야가 가려진 곳에서는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여서,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ai 유닛의 zoc를 피하는것이 중요하다.

꼭 약탈할만한 것이 없더라도, 10턴 쿨타임에 걸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기습전쟁 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퀘스트가 뭔지 확인하기도 전에 퀘스트를 완료해서 벌써 카불에 2사절이나 꽂혀 있다.

이래되면 불멸자 러시 못참지. 신비주의가 와료되면 카불에 사절꽂아서 종주국이 되도록 하자.

과두제+카불이면 2~3진급도 금방 찍을수 있다.

대충 심시티 계획 짜주고..

문승은 불가사의 먹고 그 주변에 극장가 펴서 문화펌핑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원더에 욕심을 낼 예정이다.

이미 건설자랑 개척자 스틸로 이득을 많이 본 상황이라 충분히 욕심낼만 하다.

음.. 너는 안안녕.

이건 젤렌스키의 몫.

빅이루~

극장가 심시티는 살짝 조졌지만, 다행히 철이 한덩이 떴다.

게다가 정찰했던 화면상으로 로마쪽에는 철이 나타.나지 않아, 불멸자 러시로 충분히 조질수 있을것 같다.

앗.. 욕심이 과했네..

응~ 근데 한마리 더 있어ㅎㅎ

턴 골사기가 아니더라도 돈 뜯어낼 방법은 많다.

뭐, 덜떨어진 ai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이쪽이 덜 좆간스러워서 더 양심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아님말고.

어쨋든 이걸로 불멸자 업글에 필요한 비용은 해결.

그리고, 환심은 되도록 바닥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고전시대 초반까지(빠름기준 대충 45턴이내)는 개똥값에 취급되니 이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만약 파티 구성에 미쿡, 캐나다, 좆ㅣ아, 개썅년 등이 있다면 정수리에서 매도할수도 있다.

불멸자 한두개 미리 만들기보다는, 다음시대에 한꺼번에 만들어서 고전시대 시대점수에 보태쓰기로 했다.

같은 이유로 파이리다에자도 일부러 고대시대에 안지음. 이게 다 연속 황황황을 가기 위해서임.

씨발로마?

전쟁준비 끝. 역습이다 시발롬쉨들.

야호~ 오라클 완성.

기마병을 뽑아서 도시를 포위하는데 사용하자.

모헨조다로(로마의 도국)가 도와주러 왔지만, 3멸자 3궁수라서 오는 족족 컷당함.

불멸자는 검사 주제에 원거리딜까지 멕일수 있는 유닛이라,

딸피인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이 가능해서, 경험치를 쌓기가 수월하고, 진급을 통해 피채운 다음, 다시 근접공격으로 줘팰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고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닛이다.

47턴만에 중갑병 만듦ㅋㅋ
성벽도 있고 석궁까지 나오기 시작했으니 불멸자의 역할은 사실상 여기까지다.
오스티아(피라미드 만든 도시)는 중갑병으로 업글해서 쳐들어가기로 하자.

언덕/숲 지형은 이동력 때문에 근접유닛들이 바로 옆에 있지 않는이상 NTR당하는 수밖에 없다.

남아 있는 도시까지 전부 먹어봐야, 어차피 툰드라 지역에 산도 없어서 계륵일 뿐, 알짜배기 도시 세개 먹은거면 충분하다.

시발롬은 이쯤에서 살려두고 중간중간 기습전쟁 쿨탐 해소용으로 이용해먹기로 하자.

오라클하고 아파다나 둘다 먹었으면 사실상 이긴거나 진배없다.

쾌적도 씹창난거 보소.

일단 7시티는 확보했고, 로마를 툰트라 구석으로 쫓아내서 확장할 공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더이상 땅따먹기를 위한전쟁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이제 도시 몇개 더 펴가면서, 하남자 마냥 평화내정만 해주면 된다.

아, 물론 기습전쟁 후 약탈은 계속할 거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유사 기병이 아닌 '진짜' 기병이 활약할 차례다.

비상걸림. 참여국은 미쿡과 로마.

오히려 좋아.

신나게 약탈을 하다가 보면, 이런식으로 눈앞에 적 유닛이 있는데도 무지성 약탈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부주의만 조심해주자.

맵택 핀꽂은게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킬와를 제외한다면 목표한 불가사의도 전부 다 먹었다.

77ㅓ어억~

'바빌론 철학'이 컨셉이다 보니 보여줄게 이런거 밖에 없다.

기원전 3700년부터 서.기. 1260년까지까지 이짓거리만 계속 했다고 보면 된다.

위대한 기술자 이모텝의 경우, 고대~고전 불가사의에 빠름기준 350의 생산력을 부여(보통속도 기준?)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고대~고전 불가사의들은 퇴장 효과 한방으로 완성시킬수 있다.

본인의 경우, 영묘-콜로세움-페트라/병마용에 이모텝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겜에서도 영묘-콜로세움-페트라를 짓는데 사용했다.

콜로세움 같은 경우, 도시 밀접 지역에 최대한 빠르게 지을수록 문화 스노볼링에 좋은 원더라,

이모텝까지 기다리기 보단, 마그누스 등을 활용하여 후딱 지어주는게 스노볼링 측면에서 더 좋긴 하다.

원래는 르네상스 황금기 정책으로 주화개혁을 선호하지만, 국제적 왕따라 국제교역로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또념비성 선택.

딸랑 2캠가지고 이정도 수준이면 나쁘지 않다.

비상전쟁 승리ㅋ

동시에 미국측에서 "비긴걸로하지 않을래?" 시전.

응 껒여. 기병대도 나왔겠다, 너는 이제 조털리는 일만 남았다.

비상전쟁의 전리품인 환심을 미국에 팔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그렇다고 소탐(환심팔이) 대실(기병대 약탈포기)할 수는 없지.

본인은 다도시 플레이를 하면 급격하게 피곤해지는 경향이 강해서, 보통 12시티 이하로 도시 펴는 것을 선호하고,

이번판도 11시티가 목표였는데 어쩌다 보니 여러군데서 개척자를 스틸하게 되어서 14시티까지 펴게됐다.

아무튼 이 이상은 관리도 귀찮고 뇌의 피로도도 심해져서 더이상의 확장은 진짜 끝.

이제 여기서 성지와 캠퍼스는 더 지어줄 필요가 있겠다.

교리는 대충 쾌적도를 보충해주는 교리들을 골랐다.

페르시아의 경우, 잦은 기습전쟁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내부교역로를 많이 운영해야 한다.

'무역연합'과 '비셀방켄' 이후로는, 외부교역의 산출이 내부교역을 앞지르면서, 내부교역을 이용하는게 일종의 손해가 될수도 있는데,

페르시아의 '관할구'특성은, 내부교역에 골드와 문화 보너스를 제공하여 이러한 페널티를 어느정도 보완해준다.

ub인 파이리다에자 역시 골드와 문화 보너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둘을 잘 활용한다면, 외부교역로를 운영하지 못하는 페널티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페르시아의 특성들은 서로 조화가 잘 되는 궁합 좋은 특성들이라 볼 수 있는데,

특성이 따로 국밥, 중구난방인 문명들이 상당수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페르시아 정도면 충분히 좋은/강한 문명이라 볼 수 있다.

로마랑은 이제 평협하고

조금 있으면 곧 비행도 연구되니, 빈타일은 전부 파이리다에자로 도배해주자.

파이리다에자는 골드와 문화, 관광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리장성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만리장성이 조금 더 나은 시설이라고 보긴 하지만,

심시티에 제약이 덜하다는 점에서 파이리다에자가 엄청나게 밀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어쨋든 파이리다에자 정도면 문6내 고유시설 중에서도 ㅅㅌㅊ에 속하는 시설이라고 생각함.

아몰랑 귀찮아 뿌셔.

미국쪽은 털어 먹을거 다 털어먹었으니까 이쯤에서 평협해주자.

슬슬 외부 교역로도 꽂고, 국경개방도 해서 문화승리 준비를 하자.

5턴뒤 락밴드 등장.

여기저기 죄다 약탈하고 다녀서 그런지 상대 ai들의 문화누적이 상당히 저조하다.

이시기에 관광객 요구량이 이렇게 낮은적은 또 처음이네.

락밴드 나옴. 자~ 드가보자.

캠퍼스는 더 지었어야 하는데 산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안지었다.(심지어 저기 있는 두개도 로마한테 뺏은거) 이건 내 실수임.

'비행', '라디오', '컴퓨터' 같은 과학기술은 문화승리를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해금하기 위한 과학력이 필요하다.

뭐, 이번판은 과학이든 신앙이든 약탈로 다 해결하긴 했지만..

약탈의 단점. 락밴드 공연할 장소가 줄어듦.

그나마 아즈텍과 페니키아가 멀쩡한 상태긴한데 저기까지 이동하기에는 너무 멀다.

그냥 미국 영토내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는게 나아보인다.

진급이랑 관계없는 장소에서 공연해서 그런지, 앨범판매량도 저조하고 공연하는 족족 다 디짐.

결국 그냥 로씨아랑 평협하고 로씨아로 락밴드 보냈다.

특수지구 씹창난건 마찬가지지만, 불가사의라도 몇개 더 있어서 그나마 공연할 각이 더 나오긴 했다.

124턴

페르시아 제국

문화승리.

겜 끝날 무렵이긴 했지만, 도시국가들도 거의다 먹음. 킬와를 못지은게 좀 아쉽긴 하네.

무엇보다 카불 스노볼링으로 2진급 기병을 빠르게 만든게 주요했다고 본다.

그 많던 락밴드 다 죽고 2진급 락밴드 딸랑 하나 남았네.

신난이도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요구량이 100 안넘은건 이번이 처음인듯.

대형맵으로 정복승리때보다도 전쟁선포를 더 많이했던 것 같다.

노파심에 얘끼하는데, 문화승리할때 종교플과 신앙플을 절대시하는 뉴비/문린이들이 꽤 보이는데,

성지(=신앙산출)가 많으면 문화승리에 도움이 되고, 유리하게 작용하긴 하지만 절대시할 정도는 아니다.

본 플레이와 보고서에서 보듯이, 성지가 적고 종교가 후져도 충분히 문승할 수 있다.

오히려 원더를 많이 짓고(씨잘데기 없는거 말고) 극장가 시밍을 잘해서 문화를 높이는게 문승에 있어 더 중요하다.

문6) 시비왕 키루스의 문화승리 도전기(단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