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에 고인물들이 빌드도 짜주고 해서 많이 도움이 됐다. 이번에도 많은 팩폭 훈수 부탁한다. 미리 고맙다.

무거운 공물은 처음 써본다. 키질이 콜롬보에게 공물 요구 하라는 퀘스트가 떴고 콜롬보는 우호도 0에 로도스의 거상을 지으라는 쓸모 없는 퀘스트가 있으므로 가차없이 뜯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뭔가 바뀌었단걸 눈치챘을텐데, 문붕이들이 알려준 조언을 적용해서 오답노트 만들듯이 같은 게임을 0턴부터 다시 시작했다.

야만인을 패느라 브라질의 개척자를 견제하지 못해 2위까지 올라간게 거슬리긴하지만 도시도 더 많고 행복도 소모도 적절하며 무엇보다 이전처럼 망치가 붕 뜨는 일이 없이 나름 스노우볼이 잘 굴러간거 같다.

밑작업은 거의 다 끝났고 망치건물 마저 확보 후 검사와 투석기를 뽑아 브라질을 치려 했는데 갑자기 스페인이 아라비아에 선전포고를 했다. 이제보니 다마스쿠스가 아주 맛있어보인다. 메디나는 바다 타일을 하나끼고 있고 포격각이 한 자리 밖에 없어 까다롭긴한데 스페인이 아라비아보다 군사력이 높으므로 협공하면 저것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아라비아와 친선관계지만 해제하면 되고, 해제했을 때 대부분 극도로 빡쳐하면서 먼저 비난 날리고 아예 쳐들어오기도 하므로 바닐라랑 다르게 침공 하려는 녀석과 친선 맺는게 오히려 이득 같다.

친선 해제 후 요구까지 해준다. 이래야 저 놈이 먼저 비난을 날리고 그럼 나도 10턴을 기다리지 않고 비난을 날릴수 있게 된다. 그럼 빡쳐서 쳐들어올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아직 초반이라 선교사 보내지말라는거랑 스파이 보내지말라는 기능이 없는게 아쉽다.

종교를 3번째로 창시했는데도 영웅숭배를 못먹었다. 매장의식이 의외로 전쟁문명한테 좋다고 듣긴했는데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서 무난한 사기교리인 신성한 법과 테오칼리를 선택했다.

한국할 때는 전쟁과 내정 비중을 잘 모르겠어서 강화교리까지 신앙을 모으고 강화한 이후에도 옆 문명에 우선 전파하는식으로 했는데, 줄루는 그럴 필요가 없을거 같다. 내 도시에 테오칼리를 전부 지은뒤 강화된 병력으로 신앙을 수급하고, 정복한 도시에 전파해서 개혁을 하는게 좋아보인다.

타이밍 러쉬는 빨리하는게 좋긴한데 돈이 적자라 일단 대상 정도는 뽑기로 했다. 사실 검사와 투석기 비율을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도 잘 몰라서 대충 뽑는 중이다.

스페인이 친선 신청을 해와서 바로 오케이 해줬다. 대륙 1, 2위인 켈트와 브라질과도 사이가 틀어질 위험이 있긴한데 켈트는 나랑 정 반대편이라 올 수가 없다. 브라질은 가두리양식으로 2시티로 만들어 놨고 문화 원툴 극내정문명이라 기습당해도 충분히 막을거 같다.

그러니 역시나 아라비아한테 반응이 왔다. 아라비아가 빡쳐서 비난을 날리길래 니가 뭘할수 있는데?ㅋㅋ 해줬더니 부들거린다. 스페인과 전쟁점수 -4라 그런지 화나도 아직 참는걸로 보인다.

원래는 맞비난도 날리려 했는데 보니까 아라비아가 이집트랑도 친선관계라 괜히 어그로 끌었다가 정복 사업이 틀어질거 같아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 어차피 2턴만 있으면 배신 페널티 없이 전쟁선포가 가능해진다.

대상은 노밤바로 보내서 골드 불행을 지워주고 울룬디는 불행이 0이라 내정 건물은 그만 짓고 병력을 쭉 뽑기로 했다.

이 경우엔 철 확보와 함께 깔끔하게 불행이 0이 되서 쉬운데 일반적인 경우엔 어디까지 내정을 하고 병력을 언제 얼만큼 뽑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관련 공략 있으면 추천 부탁한다.

이젠 켈트가 스페인한테 선전포고를 했다. 이럼 스페인이 양면전쟁을 하게 되서 아라비아에 지원을 별로 못올거다. 상황을 보며 아라비아가 적당히 정리되면 아예 스페인의 통수까지 쳐버리는게 좋아보인다.

연구는 이제 장검사와 트레뷰셋을 목표로 가고 있는데 재배치 사치를 개발하기 위해 달력-무역 순으로 찍고, 수학은 찍어봤자 산병 밖에 못뽑기 때문에 문자를 연구 중이다. 난 기병, 특히 궁기병은 대체 뭐에다 쓰는건지를 모르겠다. ai가 쓰는 기사는 엄청 아픈데 내가 쓰면 쓰레기인 느낌이다.

아직까진 돈이 부족해서 경축일 자원은 사오지 않고 있다. 돈이 흑자로 전환되면 비단과 청금석부터 사주면 될 거 같다.

완벽한 타이밍에 정복퀘가 떴다. 갤에서 친선이 아닌 문명 중에 수도가 아닌 제일 가까운 도시에 뜬다는 글을 봤는데 진짠가보다.

창병 둘을 미리 보내서 도시 방비가 어떤지 살펴봤는데 그냥 프리패스다. 저 정도면 투석기만 오면 바로 전쟁걸고 도로는 싸우면서 지어도 될 거 같다.

그나저나 저 스페인 기마병은 어떤 일을 겪은걸까. 창병이 처음 다마스쿠스 왼쪽이 도착하자마자 반피로 도망오더라ㅋㅋ

원래 바로 선포하려 했는데 노밤바 왼쪽에 길잡이가 있어서 먼저 처리해야할거 같다. 모은 돈으로 일꾼을 하나 사서 다마스쿠스로 도로공사부터 하기로 했다.

돈이 흑자가 되서 잉여 식량이 4인 움군군들로부의 경축 사치부터 턴골3에 구매해줬다. 불라와요는 자꾸 야만인이 해안을 봉쇄해대서 효율이 안 나올듯 하니 나중에 구매해야겠다.

다음 연구가 고민된다. 갤에서 마을이 사기라 먼저 뚫는다는 소리도 봤고, 무기고가 사기라 문자만 뚫고 쭉 가는게 좋다는 글도 봤다. 그래도 전쟁문명이니 무기고를 먼저 뚫는게 맞는거 같다. 그럼 공학과 주조 중 하나인데 도로에 다리가 생기는게 급한거 같아서 공학을 골랐다. 주조에서 바로 쓸 수 있는건 목욕탕과 제재소 정도인데 일꾼들은 도로 짓기에도 바쁘고 목욕탕은 전통 아니면 어차피 초반엔 황금기가 거의 없기에 다른 건물과 연계해야 효율이 나오는 거 같다.

전에 갤에서 본 팁대로 사치 받고 전쟁을 선포했다. 운 좋으면 두둑히 뜯어낼 수 있는데 스페인이 허리띠 졸라맨 상태라 사치 하나밖에 못받는다.

근데 저번 연재 댓글에서 100턴 전후로 첫번째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배웠는데 100턴에서야 전쟁을 시작한다. 브라질만 쳐다보고 빌드업을 하는게 아니라 다마스쿠스가 박힌 시점에서 유동적으로 정복 계획을 짜야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원인인거 같다.

전쟁사주로 얼마나 받을수 있는지 궁금해서 리로드를 반복하다 알아낸 사실이 있는데 친선일 때 내 도시 주변에 개척하지 말라는 요구도 보이지 않는 우호도가 꽤 깎이나보다. 요구 후에는 아라비아에 선전포고 해도 돈을 안 준다고 뜨더라. 지금까진 친선 맺으면 무조건 개척하지말라고 했는데 앞으론 위치보면서 해야겠다.

말 하나에 몇 개를 주는거냐??

정찰겸 후방교란하러갔던 이 창병은 살기가 힘들어보인다. 숲에서 시즈박고 40퍼 보너스 받아서 최대한 지원군이 못오게 하는게 최선인듯.

다시 보급품 최대까지 병력이 쌓였고 움군군들로부의 불행이 0이며 자문회-도서관을 지어 전문가를 쓰기엔 식량이 부족하므로 개척자를 뽑아서 왼쪽 창병이 서있는 자리에 도시를 박기로 했다. 경험상 야만인 주둔지는 나온곳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저기에 도시를 박으면 창병 두 마리를 전선으로 데려올 수 있다.

이 AI는 나보다 정찰병 컨이 좋은거 같다. 뒤에서 자꾸 배타고 숨었다가 일꾼 있는곳에 내렸다가 반복중이다. 잡을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동력이 높은 기마병을 일단 뽑아봤다.

역시 너무 늦게 전쟁을 시작했나? 낙궁이 튀어나왔다. 바닐라랑 다르게 하위권 UU라 듣긴했는데 그래도 UU는 UU라 빡셀거 같다.

이집트가 개척자를 데리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려 하는데 다행히 도시를 펴지 말라고 하니 들어줬다. 친선이 아니더라도 들어주는 경우가 있더라.

고전 후기부터는 다음편에 계속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