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는 정답은 없음. 어떤문명을 하느냐, 스타팅이 어떻느냐에 따라 예외는 엄청 많으니까 그때그때 선택을 달리 하는게 좋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무종특, 무난무난한 운영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순서임.

내륙맵

1. 2 캠퍼스 or 2 성지

- 둘다 가장 먼저 열리는 특수지구인 동시에 과학과 신앙은 초반부터 게임 끝날때 까지 중요한 산출이다. 고인접 특수지구 건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 어차피 필요한거 가장 먼저 열리는 특수지구를 짓는게 게임진행이 수월해 질 것이다.

- 대부분의 경우 안정적인 선캠퍼스를 선택하게 될텐데 러시아, 일본, 크메르와 같이 성지플레이에 유리한 문명은 선성지에서 보는 이득이 많으니 선성지도 한번씩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신앙플레이 팁 링크 https://gall.dcinside.com/m/civilization/88963)

- 국가노동력, 역사기록, 인쇄술, 신학, 군주제와 같은 중요한 테크의 유레카가 뚫리니까 캠퍼스를 짓는다면 캠퍼스를, 성지를 짓는다면 성지를 2개씩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만, 여기서 or을 붙인 이유는 2캠, 2성지를 동시에 가는 것은 나중에 인구부족으로 정부청사, 상업중심지를 짓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총독이 늦어지거나 경제난이 오면 게임이 상당히 꼬여버리니까. 만약 인구관리, 골드관리를 할 자신이 있다면 2캠, 2성지를 둘다 취해도 좋다.

2. 정부청사

- 정부청사는 다른 특수지구 비용의 반값인데, 건설하는 것 만으로도 무려 총독타이틀을 준다. 핑갈라를 진급해서 5~6 과학or 문화를 챙기거나, 아마니를 데려와 도시국가 종주국보너스+환심, 마그누스를 통한 불가사의 확보 등 초반 총독 타이틀 1개는 웬만한 특수지구 2개 이상의 역할을 해주니까 잊지말고 최대한 빨리 챙겨주자.

- 인접보너스는 최대한 캠퍼스, 극장가, 산업구역에 주는 식으로 심시티 하는것을 추천한다. 과학, 문화의 중요성이야 다들 알테고 어차피 대부분의 골드는 교역로에서 나온다. 그리고 망치, 신앙, 골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화폐는 망치니 붙인다면 상업중심지보단 산업구역에 붙여주는게 좋다. 같은 1인접이라도 망치가 제일 좋음. (다만, 멀티는 사람끼리 골드거래가 거의 없다보니 상업중심지에 챙겨주는편)

- 물론 상황상 인접보너스를 챙기기 어렵다면 꼭 챙기지 않아도 좋다. 정부청사는 총독 타이틀을 주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사기니까. 핵심은 최대한 빨리 마련하는 것이다.

3. 2 상업중심지 or 2 항만 and 1주둔지

- 상업중심지와 항만은 다들 알다시피 1티어 건물만 지어도 교역로를 주는 특수지구다. 핵심은 이 교역로임.

- 웬만하면 이 상업중심지와 항만은 산업구역보다 먼저 짓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때 쯤 가장 잘 큰 도시에는 정부청사를 포함해 특수지구가 2개정도 더 지어져 있을 텐데. 이 도시로 내부교역만 돌려도 3식3망은 충분히 나온다. 송수로까지 붙여야 4~5 망치를 주는 산업구역을 넘는 산출. 심지어 시장은 골드를, 항만은 주거공간에 어선에 식량까지 더 얹어준다.

- 상업중심지와 항만을 넉넉히 마련하면 산업화 전후에 뚫어야 하는 조선, 지도제작, 증기력, 경제학 같은 유레카와 중세시장, 길드, 탐험, 중상주의, 자본주의 영감까지 수월하게 뚫을 수 있다.

- 주둔지는 혹시 모를 전쟁에 대비해 장군프로젝트용으로 짓는 것도 좋고 군사훈련, 화약과 같은 중요한 테크의 유레카까지 주니까 지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주둔지 산출량을 별로 안좋게 볼 수도 있는데, 무기고까지만 지어도 꽁으로 4망치, 사관학교까지 지으면 8망치를 주는 타일이라 생각하면 마냥 타일먹는 쓰레기는 아니니까 너무 아쉬워 하진 말자.

4. 산업구역

- 르네상스까진 유레카나 영감도 안주고, 식량도 안주고, 가격도 비싸고, 산출도 애매하다보니 상업중심지, 항만에게 밀리는 계륵이다. 하지만 산업화 전후로 가장 빛을 발하는 특수지구.

- 다른 의미론 상업중심지, 항만은 산업화 전후까지 충분히 산업구역 역할을 해줄 수 있으니 산업구역을 너무 급히 지으려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단 상업중심지와 항만으로 인구도 늘리고 망치도 챙기다가 도시들이 인구가 10이상으로 넉넉해지면 산업구역을 집중적으로 마련해주자.

- 산업구역의 인접보너스는 다다익선. 망치는 가장 가치가 높은 화폐고, 산업구역의 인접 보너스는 장인 정책카드+석탄발전소로 4배까지 뻥튀기 된다. 송수로와 댐은 붙일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붙여주자.

?. 극장가

- 참 독특하게도 극장가는 여유있을 때 불가사의가 많은 도시에 틈틈히 지어주면 된다. 문화는 분명 중요하지만 동시에 극장가는 대체할만한 특수지구도 없고, 유레카나 영감을 주는것도 없다보니 딱히 정해진 집중 건설 타이밍이라는게 없다. 그냥 턴문화가 최소 턴과학의 50~60% 이상은 되도록 극장가를 지어주자 생각하면서 하면 된다.

- 물론 과학<문화 가 되어도 전혀 문제 없다. 문화중심의 플레이도 충분히 좋으니까.

- 다만 그리스, 러시아, 콩고와 같이 변태같이 걸작위인이 쏟아져 나오는 문명이면 캠퍼스는 정말 최소한만 짓고 극장가를 도배하는것을 추천. 어차피 문화가 극한으로 오르면 사절, 총독, 좋은정책이 미친듯이 많아져서 과학을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다.

그외 유흥단지, 워터파크, 주택가, 비행장 등은 상황에 따라 지어주면 끝

해양맵

1. 항만

- 항만은 의외로 만능 특수지구다. 특수지구에서 골드, 등대에서 식량/교역로, 조선소에서 망치. 심지어 자유탐구 황금기집중전략까지 가면 과학까지 산출한다. 중세시대까지 캠퍼스+상업중심지+산업구역 역할을 다 해주는 셈. 해양 문명이면 1순위로 지어주도록 하자.

- 사회정책에서 해군전통, 과학에서 대량생산을 최대한 빨리 찍어주자. 해군기반시설 정책+자유탐구+조선소+4인접항만 = 8과학8망치8골드 니까.

2. 정부청사

- 이유는 대륙과 동일.

- 위에 설명했다시피 항만의 인접보너스는 그 가치가 높으니까 정부청사로 항만의 인접보너스를 챙겨주는 것도 좋다. 상업중심지에 1인접 챙겨줘봤자 1골드지만, 항만에 1인접 챙겨주면 1골드 1망치 1과학이다.

3. 극장가, 산업구역, 주둔지

- 의외로 해양맵은 모든 문명의 발전속도가 전체적으로 늦다보니 고전, 중세 황금기보너스가 정말 오래간다. 자유탐구가 있는 한 해양문명을 운영할 땐 문화와 망치를 가장먼저 챙겨주는게 효율적.

- 만약 고인접 산업구역을 짓기 어렵다면 산업구역은 6타일 보너스를 최대한 챙겨주는 쪽으로 지어주고, 주둔지를 짓는 것도 좋다. 주둔지는 앞서 말했다 시피 무기고까지만 지어도 4망치, 사관학교까지 지으면 8망치를 주니까. 건물정도는 해양문명이니 넘치는 돈으로 사주면 됨.

- 위 방법으로 망치를 확보하면 공장+석유발전소로 9망치 + 주둔지건물로 8망치 + 조선소로 8망치 = 25망치로 생각보다 부족함 없는 망치를 얻을 수 있다.

4. 캠퍼스

- 아예 짓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산호초로 고인접을 마련할 수 있는 곳에 2~3개 까지만 짓고 나중에 르네상스부터 천천히 늘려나가도 좋다는 것이다.

- 다만, 자유탐구가 아닌 기념비의 성으로 건설자, 개척자를 저렴하게 사는것으로 운영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고인접 캠퍼스를 항만보다 더 먼저 마련해주도록 하자. 해양문명이 발전하기 위한 천문항법, 조선, 대량생산, 지도제작 등은 과학을 엄청나게 먹으니까.

그외 유흥단지, 워터파크, 주택가, 비행장 등은 상황에 따라 지어주면 끝

여담으로 비행장은 공항까지 다 짓고 전력을 받으면 8망치, 영국은 12망치가 나오는 은근히 꿀망치 특구니까 망치가 부족한 해양문명이 챙겨가면 쏠쏠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문명6엔 정답이 없고, 이보다 더 좋은 빌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

그래도 나름 2000시간 플레이하고 고민하면서 터득한 빌드니까 특수지구 우선순위를 전혀 감 잡지 못하는 문린이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