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시작 설정 설명 올렸는데 념글 정주행하다 이제 알아차렸다 

근데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되는거같아서 원리랑 유래 한번 썰풀고 가려니까 흥미위주로 보면 좋을듯

문명 456에는 전부 버릇없이 그냥 한 줄로 찍 등장하지만 갓겜 문명 3에서는 친절하게 그림으로 등장한다

어떻게 등장하느냐? 새 게임을 눌러보자

쨘

일케 문맹이라도 알기 쉽게 지도를 정할 수 있음 

박스 안에 든 거야 크기랑 야만족이고 위쪽은 판게아 맵에 가까운 형태일지 군도에 가까운 형태일지 그리고 바다와 육지 비율은 어떻게 될지를 정해

랜덤으로 되어 있지만 팡게아 (80% 수면)의 맵이야

위에서 하나를 선택해보자

그럼 아래 팡게아 (60% 수면)이란 표시가 뜨고 맵은 그걸로 선택된다

해수면이 낮다든가 높다든가 하는 설명보다 아 지구는 70%가 바다니까 육지 및 수면 비율 얘기구나 하고 알아들을 수 있어서 직관적이다

물론 한글로 편히 적혀 있기도 하고

한글을 못 읽어도 그냥 보면 맵이 대충 어떨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 이 말이야

아래쪽의 경우는 기후 / 기온 / 연령을 정해 

지금은 랜덤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각각 건조함 / 열대 / 30억 년의 그림이야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걸 선택해보자

짜잔 

습함 / 한대 / 50억 년을 선택해 보았다 

기후는 나무나 숲에 관계된 것 같고 기온은 척 봐도 추워보이고 연령은 척 봐도 오래되어 깎여나갔기 때문에 높낮이의 변화가 크지 않아보인다 

말인즉 

지질학적 나이

 - 30억 년 : 언덕과 산의 양이 많음.

 - 40억 년 : 언덕과 산의 양이 보통.

 - 50억 년 : 언덕과 산의 양이 적음.

이 말 그대로다

해수면

 - 낮음 : 물이 적고 육지가 넓음

 - 중간 : 물과 육지가 보통

 - 높음 : 물이 많고 육지가 좁음

이 말 그대로다 

기후

 - 냉대 : 툰드라 많음. 사막 적음.

 - 온대 : 툰드라, 사막의 양이 보통.

 - 열대 : 툰드라 적음. 사막 많음.

이건 번역의 문제다. 모드의 표기를 한 번 봐보자

워해머 판타지 모드의 화면을 빌려왔다. 영어니깐. 

가운데 기온 부분을 보면 원문은 그냥 Warm / Temperate / Cool의 구분으로

한국어로 옮기면 열대 온대 한대가 아니라 따뜻함 / 보통 / 추움이 된다 

그니까 그냥 사막과 툰드라의 양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맞음

에디터로 맵을 만들어보면 북쪽과 남쪽 끝에 커다란 툰드라 지대가 생기기 때문에 한 명은 저렇게 지랄맞은 스타팅 지점이 걸리게 된다

문6 러시아면 개꿀이겠지만 그건 문6이 이상한거고 툰드라는 시리즈 대대로 쓰레기땅인건 다 알거다

반면 맵이 더워지면 아까는 별로 없던 큰 사막지대가 이렇게 대륙 한가운데 자리잡게 되고 따라서 이번엔 아라비아같은 스타팅 포인트가 생긴다 

강수량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열대우림(정글)의 양에 영향을 미치나 사막이나 툰드라의 생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좀 귀찮지만 미니맵으로 보면 이해가 빠른데 현실의 기후를 어느 정도 따라간다

이를테면 온도가 낮고 강수량이 적다면 온 대륙에 사막과 툰드라가 가득한 똥땅이 되고 

여기서 온도가 낮은 채로 두고 강수량이 많아지면 사막이 확 줄어드는 대신 툰드라는 그대로 남고 정글지대가 더욱 넓게 생성되며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적으면 다시 사막이 생기는 대신 툰드라는 사라지지만 온도가 높기에 정글지대는 2번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고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으면 사막이나 툰드라 역시 눈뜨고도 못 찾아보는 타일이 되며 정글로 온 대륙이 뒤덮인다

온도가 낮고 강수량도 적은 케이스보다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적을 때 적도지대가 좀 더 커져서 적도 위아래에 생기는 사막의 거리가 서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근데 이건 고등학교 과학시간때 배운건데 내가 기억을 못함 

문명 3에서 습지 타일은 오리지날에 없다가 확팩에서 새로 추가된 장애물 느낌의 타일이라 이 설정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선을 유지하는 듯하다.

자원의 경우 문명 3에는 아직 풍족함 / 부족함 등의 균형이 설정되지 않았고 이는 5에서 처음 생기는 기능이다

그냥 순 랜덤임

문명 4의 경우 문명 3과 동일하나 이렇게 나오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보여주는 기능은 사라졌다

물론 기후 테마에 따른 맵을 선택하는 기능이 추가되었긴 한데 글로 읽는 거지 눈으로 보여주는 건 아님

괜히,,,문,명4가,,나왔을,적부터,,사도라고,,허는 게 아니다~~~~이 말이야!???? 네넘덜은,,그저,,오오편이,어쩌구우,,유욱편이,,저쩌구,해도오오~~~~그저,,옜껏이,, 조흔것인디!!!! 

이건 농담이지만

진짜로 문명 4가 나왔을 때부터 갓겜요소(이를테면 이렇게 맵 선택시 화면, 혹은 지도자가 시대에 따라 복장 체인지 등등)가 사라져서 욕을 바가지로 먹던 시절도 있었음

맞다 얘기 안한건데 숲의 경우는 채취하면 생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지 (일종의 자원이랄 수 있으니까)

날씨와 강수량의 조합을 어떻게 바꿔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더라

이런 기능은 요즘같이 그래픽도 좋을 때 구현하면 더 좋을텐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음 

여튼 이렇다는 얘기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