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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문학1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19.05.15 20:06:41
조회 125 추천 0 댓글 0
														
장관이었다.
로이는 눈앞의 광경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배 끝까지 들어가는 깊은 한 숨 한 번.
미간을 잠깐 꼬집다가 다시 봐도 또 한 숨이 나왔다.
어찌하여 이 익숙한 소녀는 요 꼬라지로 누워있는가.
다시봐도 한 숨 나오는 장관이었다.

클레오는 슬라임 뒤덮인 체로 들판 위에 누워있었다.

대자로 벌어진 몸 위에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슬라임들이 알록달록 올려져 있었다.
옷은 물론이며 맨 살이 드러나있는 허벅지다리나 종이라도 마찬가지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슬라임 범벅이 된 그녀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느냐고 한다면 그건 산발이 되 퍼진 머리카락이 삐져나왔기 때문이었고 지체 높으신 고깔모자가 옆에 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로이는 그 슬라임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떼어내기 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멀쩡한 클레오의 모습이 드러났다.
온통 점액질로 범벅되어 옷이 눌러붙고 머리카락도 찐득찐득하게 떡졌지만 사지멀쩡한 게 다행이었다.
아주 작은 것들이었기에 망정이지 더 큰 슬라임이었다면 뼈도 안남았을 것이다.

"야. 클레오."

로이는 그녀를 불렀다.

"왜 이렇게 늦게 온거야...!"

클레오는 적반하장을 부렸다. 더군다나 여전히 누워있는 체였다.

"그러게 슬라임 수집 같은 쓸데없는 짓 은 하지말라고 했잖아. 얼른 일어나."

로이는 무심결에 또 한 번 한 숨을 쉬었다.

"읏. 못 일어나겠어... 몸에 힘이 안 들어가."

"뭐?"

로이는 다시 한 번 클레오를 쭉 살폈다.
아무래도 못 움직일만큼 크게 다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뭔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음, 지금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면.

그는 클레오의 치마를 휙 걷어 올렸다.

"힛?!"

깜짝 놀란 클레오가 비명을 질렀지만 역시 움직이지는 못했다.
로이는 그녀의 허벅다리 안쪽에 남아있는 검회색 슬라임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도 알고 있는 종이었다.
동물을 마비시키는 독을 분비할 수 있는 녀석.
익숙하다고 하면, 너무 비참할까.

로이는 그것마저도 떼어내 뒤편으로 던져버렸다.

"바보! 바보! 바보 로이...!"

치마를 덮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클레오의 불평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목 아래로는 꼼짝도 못 하면서 울그락불그락한 얼굴을 부들부들 떨었다.
얼마나 화가났는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빗자루 탈 때는 온 세상에 팬티를 공개하는 녀석이 새삼 무슨 소리야."

씩 웃었던 로이는 곧 진지하게 표정을 가라앉혔다.

"그것보단 큰일났군."

"왜?"

덩달아 불안해진 클레오가 다시 되물었다.

"이대로 가다간 마비가 안 풀려서 영영 말도 못하게 될지도 몰라."

"그, 그럼 어떡해...? 이 대마법사님의 최후가 겨우 이런 거라고?"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로이는 뜸을 들였다.

"뭔데? 뭐든 할테니까 빨리 말해줘, 로이...!"

"강한 자극을 줘서. 몸을 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거야. 움직이지만 못하지 감각은 살아있으니까."

그 한 마디에 클레오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라고? 아니. 자, 잠깐만...!"

암만 말로 반항을 해도 로이는 즉시 활동을 개시했다.
그는 클레오의 상의를 풀어헤쳤다.
완전히 벗은 것은 아니지만 옷을 열어젖히자 클레오는 가슴 속옷과 흰 배, 배꼽까지 전부 드러내게 되었다.

"으아아...! 이 변태! 변태! 변태에에!"

발버둥치려고 한 거겠지만 클레오는 소리만 지를뿐 꼼짝도 못하고 움찔움찔 떨기만 했다.
그 소리조차 온전히 지르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널 칼로 찌를 수도 없잖아. 웬만한 상처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흉터도 남을거고."

로이는 그렇게 말하며 클레오의 배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살살 쓰다듬었다.

이미 슬라임의 분비물로 젖은 클레오의 몸은 끈적하고 미끌거렸다.
매끈하게 배를 쓰다듬던 로이는 손가락을 세워 그 끝으로 살살 배를 쓸었다.

"히, 힛... 크힛..."

그의 손이 옆구리를 살살 스칠 때마다 클레오는 요상한 소릴 내었다.

"이상한 소리좀 그만 내. 이건 의료활동이라고."

"그치만 간지럽잖아...!"

그러라고 그런 것이니 로이는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동시에 손이 움직이는 범위를 넓혀 배꼽과 배 위쪽까지 슬슬 넘어가 쓰다듬기를 반복했다.

"힛... 흐... 큿흥...!"

간지럽다고 살살 웃던 클레오가 큰 소리를 내었다.
로이는 클레오의 얼굴을 살폈다. 비록 배뿐이지만 어루만져지는 게 부끄럽긴한 것인지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있었다.

"열 나? 감기라도 걸리셨나?"

그는 시큰둥히 물었다.

"조용히해. 바보 로이...!"

이후로도 로이는 꾸준히 배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갔다.
큰 손이 둔탱이 같은 군살없이 잘록하게 빠진 허리를 감아 바로 가슴 밑까지 오르자 웃음을 참는 것하고는 조금 다른 소리가 나왔다.

"흐응...!"

놀란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묘한 소리를 냈던 클레오는 움직일 수 있는 몇 안되는 것중 하나인 눈을 감고 시치미를 뚝 떼었다.

로이도 별반 놀리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열심히 그녀의 몸을 쓰다듬었을 뿐이다.
아랫배에서부터 그 위까지 올라가 쥘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밑가슴만 스쳐 내려간 손은 아예 아래로 내려가 허벅지를 거쳐 종아리를 거쳤다가 다시 허벅지 안쪽을 살살 쓰다듬었다.

"음... 흣, 흥..."

신체의 어떤 포인트를 지날 때마다 클레오는 묘한 소리를 흘렸다.
로이는 클레오의 은근히 발육 좋은 알가슴을 보았다.
아닌체 하지만 하얀 천 위로도 눈에 띌만큼 그 첨단이 불룩 솟아있었다.

로이는 오히려 그쪽은 거르고 다시 클레오의 치마를 뒤집어 걷어 올렸다.
아까와는 달리 완전히 젖혀 안쪽 허벅다리와 속옷이 고스란히 보이는데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야 거리낄게 없었던 로이는 망설임없이 그러나 조심스럽게 클레오의 속옷 한가운데에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몰캉몰캉한 두덩이 살이 부드럽게 눌리는 것이 느껴졌다.

"의, 의료 활동이라며?"

황급히 눈을 뜬 클레오가 말했다.

"조금만 참아. 금방 보내줄테니까."

"뭣, 뭐? 이 변태! 변태! 바보 변태가아!"

어쨌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으므로 로이는 클레오의 보지를 속옷 위에서 문질렀다.
엄지로 돌리듯 누르는가 가끔은 검지로 특정한 부위를 좌우로 문질렀다.
제멋대로 휘젓고 있는데도 포기라도 한 것인지 클레오가 조용하자 로이는 검을 꺼냈다.
그리고 그 끝을 속옷에 살짝 걸쳐 잘라냈다.

"쓰레기... 멍청이... 바보... 변태..."

중얼거리는듯한 욕짓거리를 들으며 로이는 속옷을 치워냈다.
클레오의 음순은 약간 붉은빛이 도는 선분홍빛이었으며 아직 덜 여문 꽃처럼 꽉 맞물려 있었다.

로이는 클레오의 배에 남은 슬라임의 점액질을 모아 손바닥에 묻혀서는 그걸 클레오의 생보지 위에 문질렀다.
음순은 부드럽게 벌어지고 닫히기를 반복하며 안팍으로 고루고루 점액이 묻었다.

로이는 검지와 무명지로 조심스레 음순을 벌려 구멍을 찾아 중지를 비집어 넣었다.

"흐윽....?!"

클레오가 잇새에서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로이는 천천히 한마디 한마디 넣는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겨우 손가락 하나임에도 쉽지 않을만큼 클레오의 안은 비좁고 열기로 가득했다.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듯 허락한 것처럼 미끄러져 들어가는가 싶으면 금방 빡빡하게 조여물었다.
그래도 조금씩 뺐다가 다시 넣고 뻈다가 넣기를 몇 번 반복하자 곧 손가락 하나쯤은 무리없이 다닐만큼 풀어졌다.
그 때부터 로이는 본격적으로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손가락을 뺄 때마다 물찬 소리가 나왔다.

"아... 흑...! 아읏...!"

로이는 클레오의 앓는 소리에 집중하며 손가락을 내벽에 비볐다.
압박이 풀어지자 좁고 촘촘한 주름도 손가락에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딘가의 샘도 자극 되어 손가락이 빠질 때마다 쮹쮹 하며 즙 짜는 소리가 났다.
로이는 손가락을 빼고선 이번엔 검지와 약지를 뺀 가운데 두 손가락을 넣었다.
한 번 받아들였던 클레오의 질은 손가락 두 개도 거뜬히 받아내었다.
이리저리 손가락을 놀리던 로이가 그걸 확 구부려 문질렀을 때였다.

"아학...!"

클레오가 크게 반응을 보였다.
참 힘들고 오래걸렸다, 싶었던 로이는 그곳을 집중적으로 긁어 문지르며 손가락을 비볐다.

"아흑...! 로이...! 잠깐마, 항...!"

로이는 봐주는 것 없이 오히려 엄지를 움직여 음순과 그 속 음순, 그리고 그 안의 작은 돌기를 문질렀다.

"아흑... 앗...! 그윽...!"

클레오는 무언가를 참는 것처럼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바늘에 찔린 것처럼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로이... 힉, 로이이잇... 나, 안됏...! 윽?!"

목석 같던 클레오가 벌떡 상체를 일으켜 애원하듯 로이의 팔을 끌어안았다.

"아... 그망... 안대헤엣, 앙, 로이...!"

그러나 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찌걱 찌걱 찌걱.
끊임없이 약점을 괴롭혀지자 클레오는 침까지 흘려가며 끌어안은 팔을 부여잡고 어쩔줄 몰라하던 클레오는 끝내 항복해버리고 말았다.

"안돼에엣...!"

클레오는 허벅지를 오무리며 절정에 달했다.
로이는 손가락으로 클레오의 안이 꽉 다물리는 것을 느꼈다.
손바닥과 손목에 흐를만큼 흠뻑 젖은 손가락을 빼자 클레오는 참았던 오줌을 실금하는 것처럼 애액을 찔끔 찔끔 뱉어냈다.
그 때마다 클레오는 허벅지와 발목을 경련하는 것처럼 바들바들 떨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농익은 면도 있었다.

"아. 앗... 하앗... 하앗..."

클레오는 몸을 움찔움찔 떨며 힘이 빠져 로이의 팔이 기댔다.

"끝난거야...?"

클레오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뭐. 몸은 나았으니까."

그 때까지도 로이는 난 이제 죽었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말... 이게 끝이야...?"

하지만 그를 올려다보는 클레오의 눈에는 분노가 아니라 열망과 열기밖에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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