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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틀랜드의 폭주

포틀랜드

아크로열, 내 신작 요리 맛 좀 봐줘~~~

아크로열

포, 포틀랜드 씨! 무슨 짓을 하실 생각이죠!?

포틀랜드

맛있다구~~~

아크로열

가……가까이 오지 마요!!!

경고했어요……더 이상 다가오지一一

아크로열

!!

마, 맛있어어!!!

***

포틀랜드

퀸 엘리자베스~~~

퀸 엘리자베스

응?

포틀랜드

내 아귀 전골을 먹어보라구~~~

퀸 엘리자베스

나한테 시식이야?

하읍음음──

오…………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이 외형은 너무 으스스하지 않아?

***

포틀랜드

저비스, 내 신작 요리 맛을 보라구~~

저비스

윽!!! 이, 이건 무슨 생물인 거죠!?

포틀랜드

맛있다니까~~~

저비스

앗!! 포틀랜드 씨, 이러지 마세──

저비스

!!

어,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아~!!!

***

아사히

(으……아사히는 이제 매일 포틀랜드의 외계 생물 요리를 먹는데 지쳤어…….

강력한 조력자를 찾아낼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

도대체 무엇이 이 무고한 전희들을 대파시켰는가!?

또한 무엇이, 포틀랜드로 하여금 동료 전희들에게 "독"한 마음을 품게 만들었는가!?

이 모든 일의 원인이란, 인간성의 왜곡, 혹은 도덕성의 결여!?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30분 전으로 되돌아가 보자……

***

포틀랜드

하! 대성공이야!

특제 아귀 전골!

아사히

아……

포틀랜드

도와줘서 고마워, 아사히!

아사히

아니 천만에~

어머나! 깜빡했네! 아사히 갑자기 생각난 일이 있어~ 어제 지휘관 군이랑 남은 서류 다 정리를 못 했거든, 아사히 먼저 가볼게~

포틀랜드

어? 아…응……고생했어!

***

포틀랜드

그렇지만 누군가 찾아서 시식해줬으면 좋겠는데……

오클랜드

후후후♪ 핫 오므라이스♪ 핫 오므라이스♪

진츠

주의가 필요, 지휘관은 매운 걸 잘 먹지 못 해.

오클랜드

나도 알고 있一

어어? 포틀랜드? 어째서 여기에? 오늘은 내가 당번이었을 텐데──

포틀랜드

오오! 오클랜드! 진츠！마침 딱 좋을 때 왔어. 내 최신 걸작 좀 먹어봐──

특제 아귀 전골!

오클랜드·진츠

!!!

포틀랜드

어……? 너희……어딜 가는……

……

***

포틀랜드

Boss, 내가 만든 "아귀 전골" 먹어볼래……?

지휘관

윽……미안, 오늘은 입맛이 좀……

포틀랜드

아귀는 영양분도 굉장히 많으니까, 펄 베이의 상시 메뉴로 넣고 싶어.

아사히

저기……아사히는 식당의 메뉴에 모두가 좋아하는 걸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해……

포틀랜드

그래서 이렇게 모두에게 시식을 부탁하고 있잖아!

아사히

그치만一一

포틀랜드

더 이상 말할 필요없어!

알고 있어……

결국 이제 알아버렸다구……

다들 입으로는 맛있다고 해……

하지만 마음 속에선 내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어하지 않아.

이렇게 된 이상……

나는 나의 요리를 가지고──

포틀랜드

모두가 진짜 맛있는 음식이라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겠어!!!!

2. 구원자 등장!

오클랜드

안 돼, 이러다간 우리, 매일 형용할 수 없는 외관의 암흑 요리만 먹게 될 거야!

진츠

피해자의 표정을 보아, 확실히 맛은 있는 것 같았지만……

포틀랜드

Boss도 한 번 잡숴봐!

오클랜드

지휘관, 우리가 포틀랜드를 기지 밖으로 끌고 나가서, 무력으로 제압하는 게 어떨까!

진츠

포틀랜드는 현재 흥분 상태, 오스 기관의 출력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어!

퀸 엘리자베스, 우리에게 힘을 빌려주었으면 한다!

퀸 엘리자베스

아니,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너희들……

(전투 후)

지휘관

포틀랜드! 진정해! 남에게 이렇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아!

포틀랜드

나는 그저 모두가 새로운 요리를 시식해줬으면 했을 뿐이야……

설마 내 요리를 먹기 싫은 거야……Boss?

선택지

1. 난 당연히 먹고 싶지! 하지만 다른 모두의 기분을 생각해야 해!

포틀랜드

그…그럼 Boss, 한 번 먹어봐 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지휘관

그래, 이리 줘봐……

하읍!!

오클랜드

그만둬! 지휘관!!!

진츠

안 돼!!!

2. 어…이, 이건 좀……

포틀랜드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지휘관

포틀랜드, 우선 좀 진정하고……

포틀랜드

너희들 중 단 한 명도 안 놓쳐!!

지휘관

나, 난 경고했어……오, 오지 마!

더 이상 가까이 오면, 나는──

***

지휘관

!!

맛·있·다·아!!!

오클랜드

포틀랜드……너무해, 지휘관마저 저렇게 만들다니!

진츠

어떻든 간에, 지휘관에게 손을 대다니 선을 넘었어!

포틀랜드

아, 아니……난 아무것도……

아사히

음~ 이런 식으로 다퉈봤자 끝이 안 나겠는걸~

포틀랜드가 메뉴를 바꾸고 싶어한다는 건 모두 이미 알았을 텐데~

그럼 요리계의 전통적 방식으로 해결하자!

???

이 분쟁, 허미 쨩이 심판하겠습니다!

포틀랜드

엉!?

진츠

누구냐!

퀸 엘리자베스

이 목소리……설마…

???

첫 번째, 절대로 한쪽에 편파적이지 않아야 할 것!

두 번째, 절대로 어떠한 악행도 눈감아주지 말 것!

세 번째, 반드시 심판은 공정하고 깔끔해야 할 것!

심판 전희──허미 쨩, 지금 여기에 등장!

오클랜드

(엑, 또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전희가……）

퀸 엘리자베스

(어……? 허미 쨩?）

???

어라? 여왕님이셨군요, 안녕하세요~

퀸 엘리자베스

허미즈~! 너까지 나를 "여왕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아사히

자자, 중요한 일이야. 허미 쨩~

허미즈

크, 크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대회의 내용──전통적인 요리대결!

이 대회에서 이긴 사람은 펄 베이 식당 메뉴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을!

펄 베이 식당에서 승리의 종이 울리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죠!

***

허미즈

출전 선수 앞으로!

포틀랜드

후후……

오클랜드

(어쩌지, 우리 중 누구도 포틀랜드와 요리로 맞설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없는데……)

진츠

(안타깝게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건가……)

???

하하! 그럼 이번은 내가 너의 적수가 되어주지!

포틀랜드

허?

(조리기구를 가지고 다니다니……이 전희, 예사롭지 않아!)

아무래도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으신가 보네!

???

별말씀을, 나는 단순히 지나가던 요리사. 아사히에게서 이곳에 굉장한 셰프가 있다는 말을 듣고서, 나야말로 교류와 학습을 위해 왔을 뿐……

아사히

셰프님! 펄 베이의 미래는 전부 당신에게 맡기겠어요! 부디 힘내주세요~

오클랜드

(에……이 지나가던 요리사에게 맡겨도 정말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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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분량 짧고 저비스라도 안 나왔으면 진짜 핫산 의욕 하나도 안 나왔다

나머지는 심해 지휘관일 해야 돼서 바빠서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