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한달전에 필터커피 입문한 커린이 입니다

엘파라이소 리치 이거는 마시면 일반인도 무조건 복숭아 느낌이 빡! 하고 난다는데

이상하게도 커린이라 그런지 느낌이 잘 안나네요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름이 엘파라이소 리치 피치가 아니라 엘파라이소 리치가 있어서 복숭아 맛이 안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적어도 리치 맛은 나야 할텐데 그런데 사실 커린이는 2주전까지만 해도 리치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조사해보니 열대 과일의 종류중 하나더군요

아 그럼 나는 애초에 커피를 평가하기 전에 리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맛볼려 했구나 생각이 들어서

리치를 직접 사서 먹어보지는 않고 마리주아드 시럽 리치랑 피치랑 사서 뚜겅따고 향도 맡아보고 물에 타서 마셔도 봤습니다

아니 근데 마리주아드 이녀석은 뚜껑 땄을때 향도 났고 단지 물에 탔을뿐인데 입안에서 새콤달콤 춤추는 느낌이 났는데

엘파라이소 리치 이녀석은 리치의 향도 안나고 피치의 향도 잘 안느껴지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아니 일반인이 마셔도 복숭아 느낌이 빡! 하고 나야 한다는데 왜 안느껴지는지 모르겠어서 분쇄도를 얇게도 해봤다가 굵게도 해봤는데도 안느껴지네요

아 물론 커피는 필터로 내려마셨고 추출법은 원두 18g에 물 100g 30초 90g 30초 80g 30초 해서 내려마셨습니다. 그라인딩은 바라짜 엔코로 했구요

아니 근데 진짜 커피가 식으면 조금 신맛이 나긴 하는데 이게 복숭아 빡! 그 느낌이 전혀 아닌데 아니 진짜로 향이 되게 미미한데 이걸 느낀다구요??

하아 진짜 일반인은 커피 마시지 말라는 건가 마리주아드 그냥 타서 마시는게 훨씬 맛있는데 그냥 쌩으로 먹는거 맞나요?

아니 진짜 일반 음식점에서 MSG 치듯이 커피숍에서도 커피에다가 마리주아드 다들 타서 먹는건 아니구요?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다들 무슨 신의물방울 주인공이라도 되는겁니까?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