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때나 제 아이피 앞자리랑 비슷한 아이피로 와서 이상한 글 쓰는 사람 있다면 적당히 무시해주시거나 아이피 비슷하더라도 신고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만에하나 제가 고루하거나 이상한 글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시해주세요. 가끔 제가 쓴 옛날 글 다시 들춰보다가 몇 개월 지난 글임에도 꾸역꾸역 댓글로 저한테 욕설 댓글 다는 센숭이들도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 애들 보면 도대체 그럴 에너지, 시간이 어디서 나오는지 참 궁금하기도 한데 아무튼 염려되서 하는 말입니다. 저는 어지간하면 아이피를 바꾸진 않기에 더더욱 그런 상황이 염려가 되네요. 사실 별로 저는 상관은 없긴 합니다만 오해가 생기면 트러블이 일어날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몇 개월전에 저한테 만에 하나 실베로 제 글이 등재되기라도 한다면 글삭도 불가능하다고 고정닉을 쓰지 않겠냐고 여쭈어본 제갤 유저분이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그분의 그 질문에 새삼 답변하는 것입니다만 굳이 제 뻘글을 실베로 올릴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고 올린다고 하더라도 제가 느끼는 데미지는 전혀 없답니다. 또 개인 신상적인 프라이버시적인 문제도 저도 디시를 꽤 오래 접속해왔고 어차피 디시, 한국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해 딱히 크게 기대를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뭔 대단한 사람이라고요. 털어도 찌질한 모습이 드러날 지언정 별로 털어먹을 것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제가 한국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글을 써서 큰 파장을 일으켜서 한국인들이 공개적으로 저를 망신주고 조리돌림 하기 위해 제가 철부지 어린시절에 쓴 글들을 그제사 새삼 다시 욕하고 프레임 씌우기 위해 디시에서 들춰내서 뭐라 하는 일이 생겨도 저에겐 데미지 전혀 없으리라 생각하고 만에 하나 그런 일 생겨도 전 한국인한테 죽어도 사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 가족이 압박에 못이겨 사죄하는 방식으로 갈 지언정 저 본인은 절대 사죄하지 않겠습니다. 만에 하나 그런 일 생겨서 언론이 제가 이랬다더라 방송이 제가 이랬다더라 하는 건 그냥 걸러들으시길.

애초에 이런 글 쓰는 것도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합니다만 굳이 쓰는 이유는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깐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본해 유저도 세읍읍 관련해서 욕설 글 올리시고 했다가 사죄 안한다고 버티다가 그렇게 언론을 통해서 조리돌림 당하시더니 끝끝내 못 이겨 사죄글 올리고 체면 구겼던 일도 있었잖습니까. 그래서 하는 말. 다른 케이스이지만 책사풍후님도 방송 한번 출연했다가 인터넷 친구 있어요 발언 하나로 지금까지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저나 다른 제갤러분들이라고 비슷한 일 안생기리란 보장 없으니까요. 미리 못박아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