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컴퓨터나 휴대폰이나 한국인들은 소비관념이 이상함.

좋은 사양의 컴퓨터는 '돈많으면 사는거고 돈없으면 못사는거다'라고 생각하더라고.

마찬가지로 휴대폰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면 컴퓨터나 휴대폰은 용도에 맞게 사는거지 돈이 많다고 해서 비싼걸 사는게 아니잖아?

만약에 자기가 컴퓨터로 문서작업만 하는데 쓰레드리퍼에 타이탄 그래픽카드 달아서 500만원짜리 데스크탑 만들면 그냥 그건 돈낭비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반면에 자기가 돈없고 쪼들리는 사람이라고 해도 컴퓨터로 게임방송할거면 최소 200은 주고 좋은 cpu에 좋은 그래픽카드 맞춰야 하는거고.

즉, 비싼 기기를 사는것이 합리적 소비인지의 여부는 돈이 많고 적음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것을 사서 어디에 쓸건지가 결정하는건데,

한국인들은 무턱대고 비싼 기기를 사는 것도 돈이 많으면 합리적 소비라고 생각하더라고.

그러니까 비싼걸 들고다니는 것을 돈이 많아보이는 것의 증표라고 여기고, 비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