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로 유명한 악어 작가의 단편집 읽어봄.

악어는 귀멸로 대히트 치고 다신 만화계로 돌아올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사실상 이게 유작 아닌가 싶다.


악어 작가하면 귀칼 다음으로 유명한게 편집자도르라고 생각함


돌아다니는 짤방 만화에는 악어가 귀칼로 뜬게 전부 편집자 덕분이라고 하던데...
단편집 읽어보니 귀칼은 걍 악어의 역량이 더 컸다고 본다.


단편집은 무잔하고 타마요가 팀먹고 서양 흡혈귀랑 싸우는 귀칼 시험작하고 기타 단편집으로 구성되는데


1.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
2. 그러면서도 배틀이나 능배물 같은 소년만화 테이스트 대거 투입


같은 요소가 물씬 풍겨졌음


단편집 읽고 보니 귀칼이 편집자빨로 떴다는건 걍 악어의 겸손이고
악어가 지금처럼 첫작품에 대히트 못쳤더라도 계속 그리다보면 귀칼 뛰어 넘는 만화 그렸을 거라 생각한다.


다듬어져있지 않았을 뿐 귀칼에서 히트쳤던 요소가 이미 단편집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음


그나저나 귀칼 에필로그에 뜬금포로 파쿠르 나오는데,
악어 이새낀 그냥 파쿠르를 사랑함.

단편집 거의 모든 에피소드마다 파쿠르를 전부 집어 넣어버리네

귀칼 만력에서부터 결말 꼬라박는 것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