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결말의 진실 (장문 스포) - 월간만화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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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일반] 은하철도 999 결말의 진실 (장문 스포)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0.11.09 16:21:31

조회 5366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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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은 기계인간이 아니다.

그 어디에도 기계인간이어서 떠난다는 말은 없다.

메텔이 기계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은하철도 999의 모든 시리즈를 보고나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

은하철도 999는 단순 작품이 아닌

마츠모토 레이지의 천년여왕으로 부터

하록 선장 은하철도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약 2000년의 방대한 서사시이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고리가 되는 작품이

위의 시리즈들이 각각 나오고 난후

약 15년 뒤인 2002년에 발표된

"우주의 교향시 메텔"이란 작품인데

이것은 천년여왕과 은하철도 999

그리고 하록 선장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시리즈이다

매니아라면 꼭 찾아서 봐야하는 작품이다.

라메탈이 기계화 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메텔이 어머니와 결별하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져 대신 기계 부품이 되어 버린

"나스카"라는 소년의 사랑을 다루로 있다.

나스카는 기계인간 수술대에 누은 메텔을 구하며

대신 죽어가면서

"더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계인간이 되는 건 두번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았어.."라는 말을 남긴다.

천년여왕 프로메시움의 딸인 메텔이 왜

그토록 기계화 행성과 프로메시움을 미워하는 가?

에 대한 해답이다.

프로메시움과 라메탈을 파괴하기 위해

스스로 기계 부품이 되어버린 소년

나스카의 자기 희생으로 기계 행성 라메탈을

1차로 파괴하고 에메랄더스와 하록의 도움으로

폭발하는 라메탈에서 탈출한다.

그 이후 에메랄더스와 하록과 헤어지고

은하철도 999를 타고 떠나며 끝이난다.

그러면 왜 메텔은 나이를 먹지않는가?

그건 라메텔 행성이 천년에 한번씩 태양을 돌면서

그곳 라메탈의 사람들은

천년에 한살 밖에 먹지 않기 때문이다.

라메탈 행성과 천년여왕은 일본의 전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그 라메탈 행성이 지구로 다가올때 봄이되어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고 멀어지면

라메탈 행성은 겨울이 되어 동면이 되는데

라메탈 행성이 그만 암흑 태양에 휘말리며

영원히 우주로 던져지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는 봄이 찾아 오지 못하게 되고

라메탈 행성의 천년여왕은 어쩔 수 없이 모든 행성을

기계화 하여 태양이 없는 영원한 암흑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극장판 『1000년 여왕』의 라스트 씬에서 영구관리인이 말하는 대사가 있다.

"사람의 세상에 환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과 이 여왕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이 접하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999호에 타는 호시노 테쯔로는

분명히 『1000년 여왕』의 주인공

아마모리 하지메의 후예임을 암시하고

그의 어른이 되는 여행에 동참하는 여인 메텔은

바로 영원의 시간을 살아나가야만 하는

1000년 여왕의 기계화 되지 않은 딸을

암시하는 듯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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