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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펜하이머-스트로스의 관계가 실화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알아보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61) 2023.08.22 16:41:30
조회 6512 추천 60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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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력 에너지 합동 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방사능 동위 원소 발언





1949년 6월 초 반미 활동 조사 위원회 증언이 있고 나서 엿새 후, 오펜하이머는 원자력 에너지 합동 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했다. 이번 주제는 연구 목적으로 외국의 실험실에 방사능 동위 원소를 수출하는 문제였다. 치열한 논쟁 끝에 원자력 에너지 위원회 위원들은 수출을 승인했다.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위원은 스트라우스였는데, 그는 방사능 동위 원소가 핵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수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바로 얼마 전, 스트라우스는 합동 위원회 청문회에서 수출에 반대하는 증언을 했던 것이다.

  오펜하이머가 상원 빌딩의 회의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스트라우스의 입장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물론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그런 우려는 전혀 근거 없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그 누구도 방사능 동위 원소를 원자력 에너지를 얻는 데에 절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원자력 에너지를 얻으려면 삽도 필요하지요. 원자력 에너지를 얻으려면 맥주도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자 청중석에서 가벼운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날 필립 스턴(Philip Stern)이라는 젊은 기자가 청문회 방청석에 앉아 있었다.1391 스턴은 이런 야유가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몰랐지만, “오펜하이머가 누군가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는 것은 명확했다.”라고 썼다.

  볼피는 누가 바보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증언대의 오펜하이머 옆자리에 앉아 있던 그는 스트라우스의 얼굴이 시뻘개지는 것을 보았다. 오펜하이머의 다음 발언은 더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방사능 동위 원소는 전자 장비들보다는 훨씬 덜 중요하고, 예를 들어 비타민보다는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진실이 있겠죠.”

  나중에 오펜하이머는 볼피에게 무심코 “오늘은 어땠어?”라고 물었다.  볼피는 조금 거북했지만 “잘 했어요, 로버트. 너무 잘 했어.”라고 대답했다. 오펜하이머가 사소한 의견 차이 때문에 스트라우스에게 망신을 주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쉽게 오만함을 보였다. 이와 같은 태도는 그가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것이었다. 한 친구는 “로버트는 다 자란 어른들도 어린아이처럼 느끼게 할 수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거인도 바퀴벌레처럼 느끼게 했어요.” 하지만 스트라우스는 어린 학생이 아니었다. 그는 예민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데다, 쉽게 수치심을 느끼는 성격을 가졌고 권력까지 쥐고 있었다. 그는 그날 매우 화가 나서 청문회장을 떠났다. 또 다른 원자력 에너지 위원회 위원인 고든 딘은 “나는 루이스의 무서운 표정을 아직도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몇 년 후 릴리엔털은 “그는 사람 얼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증오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라고 생생하게 기억했다.

카이 버드, 마틴 셔윈, 최형섭 역,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2010, 사이언스 북스, 28장


실화 그대로임

(2)스트로스가 오펜하이머의 정적인 된 이유


오펜하이머의 정적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그의 옛 친구인 체르니스가 수년 전에 논평했듯이 오펜하이머는 종종 “매우 잔인한” 말을 했다.1539 그는 부하들에게는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었지만, 동료들에게는 매우 예리했던 것이다.

  스트라우스는 오펜하이머의 가장 위험한 정적 중 하나였다. 그는 오펜하이머가 지난 여름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의 권고를 놀림감으로 삼았던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스트라우스는 1949년 7월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요즈음은 그리 행복하지 않아.”라고 말했다.1540



카이 버드, 마틴 셔윈, 최형섭 역,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2010, 사이언스 북스, 31장

실화 그대로임


(3)과학자들이 음해한다는 스트로스의 망상


원자력 에너지 위원회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여러 정책들이 계속 반대에 부딪치자 그는 점점 신경질적이 되었다. 스트라우스는 오펜하이머와 그의 친구들에 대해 “내가 동료들과 의견을 달리할 용기가 있다는 이유로 그들은 내가 불경죄를 지었다고 여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오펜하이머의 가까운 친구인 허버트와 앤 윌슨 마크스가 “내가 ‘고립주의자’라는 식”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믿었다.


카이 버드, 마틴 셔윈, 최형섭 역,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2010, 사이언스 북스, 31장

이것도 실화그대로임

실화 그대로 가져온 게 영화속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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