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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존재할까요?모바일에서 작성

PengD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29 01:37:40
조회 119 추천 0 댓글 1

요즘따라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옛날에는 비교를 당해도 아무런 생각을 들지않았던 때가 그립다 내가 생각해도 어릴적의 나는 너무 순수했던것같다

부모님에게 맞았을땐 내가 왜맞는거지라는 생각은 안해봤던것같다 그 당시 7살이었던 나는 맞는이유보다 경찰에 신고를 할려했던 내가 지금도 신기하다
내가 그렇게 심하게 맞았나? 솔직히 남들도 나랑 똑같히 부모에게 맞는경험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맞는강도가 똑같도라도
받는 상처는 제각기 다르다

내가 받은 마음의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지금도 그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있다

적어도 맞더라도 죽을뻔한 경험이 많을까?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만약 그날 내가 창문틀을 잡고 버티지않았더라면 지금 난 없었겠지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것이라고 생
각이 들거다 하지만 난 지옥을 떠올린다

지금의 엄마는 새엄마이다 옛날의 엄마는 3~4살때 날 버렷을 것이다 지금은 얼굴도 기억도 안난다 새엄마를 만난건 5살이었는데 새엄마라고 인지한건 10살때였다 가족을 버리고 떠난거에 대해 원망은 안한다 왜냐면 나 때문이였으니깐

이유는 새엄마에게서 들었다 그때 엄마는 술에 취해 나에게 다 말해주었다 들었을때 아무 생각이 안들었다 정말로
순간 내가 싸이코인줄 알겠지만 정말로 아무생각이 안들었다
정상일까?

아빠는 나의 트라우마 그 자체다
날 창문 밖으로 내던질려했던 장본인이며 그로 인해 고소공포증,어른에 대한 공포증,사람에 대한 불신감도 생겼다
그래서 초등학교 생활이 힘들었다 여자애들이 날 왕따를 해서 여성공포증도 생기고 그 이후의 생활도 힘들었다

내가 재능이 없다는건 옛날부터 잘 알고있었다 다른사람보다 특출난것도 없고 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고 인간관계는 말할것도 없다 친척도 거의 없다 이러한 와중에도 나는 다른사람보다 머리도 나쁘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머리가 나쁘다 말한다 하지만 난 그중에 빡대가리중에 씹빡대가리다

중3때 자아정체성을 깨닫고 공부를 해보았다 2주동안 새벽3시에 자면서 열심히 했다 정말 열심히 했었다 근데 성적표를 보았을때 세상말세 원망하고싶었다 평균50...노력이 날 배신한거다

실업계 갈려다 대학부터 가라길래 억지로 인문계로 왔다 내 두뇌로 멀 하겠냐...평균등급은5다 내년이면 수능생인데 걱정이긴 하다

내 미랠 걱정하다 옛날일이 자꾸 생각나서 몇번씩 혼자서 울곤하다 소리 지르면 후련하다길래 옷장에 들어가 베개로 입을 막고 소릴 질렀다 처음엔 소리가 잘 안나왔다 그후엔 잘 나오긴 했지만 지르면 지를수록 내 눈에선 눈물이 나오고 내 자신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로 위협받아 협박당하고 계단으로 내던져지고 일부러 상처안보이게 몸에만 멍이 가득하고 혼자 어두운방에 갇혀지고 길거리에 버려지고 창문 밖으로 내던져질뻔하고 집이 8층이라 충분히 죽는 높이이다

이러한 기억때문에 내 자신이 비참해지고 살기 싫어진다 삶에 의욕도 없고 욕심도 없고 무기력하다

자해같은것도 해보았다 처음 한건 초등학교6학년때였다 그날은 졸업식이었다 나 혼자 운동장에 서있고 남들은 다 가족이랑 있다 솔직히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다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엔 아무도 없다 나는 방에서 의자에 앉아 1시간정도 울었었다 우는동안 왜 안왔을까에 대해 생각하다 화가나서 연필을 집어 내 팔을 내려찍었다 연필 끝이 뭉글해서 멍만 생겼다 아파야했는데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찍었었다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다 근데 난 불행만 존재하는것 같다
나만 불행해지는것이 아니라 주변도 불행해지는것 같다 남들에게 피해 주고 상처주고 민폐만 끼치고 이런 내가 살아도 될까?

사는게 죽는것보다 어렵다 자살하고 싶지만 매번 용기가 생기질 않는다 빌어먹을 고소공포증때문에....

세상은 나 같은 한사람 죽어도 잘 돌아갈텐데 누군가 날 죽여줫음 좋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정말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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