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미리 밝혀둡니다 저는 올해 1차와 2차 시험을 본 수험생입니다. 2차는 잘 본거 같진 않구요. 

기합도 아닌 놈이 수험팁 적는다고 너무 아니꼬와 하지 마시고 한 번 만 봐줘잉.

이 글은 추천보다는 리뷰에 가까운 글입니다. 절대적인 것도 아니니 적당하게 받아들이시고 거르세요.

원가관리

1. 임세진 하루에 끝장내기

저는 원가관리 객관식을 보지 않고 하끝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회계사의 경우 잼회 문제를 푸느라 

원가문제를 풀 시간이 없을거 같았거든요. 기본적으로 한 번 다 풀어본 뒤 제가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파트만 

하끝으로 반복연습하고 들어갔습니다. 하끝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가 하끝의 경우는 

문제 자체는 굉장히 전형적인 유형들이지만 문제 사이즈가 제법 크고 실수하기 좋게끔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들도 중복되는 유형이 많지 않아서 좋구요. 세무사분들은 원가의 비중이 1차에서 작지 않으니 

객으로 연습을 하고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회계사분들은 솔직히 하끝으로 연습만 하고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2차를 위해서 탄탄하게 다지고 가는게 시간만 된다면 좋겠습니다.

2. 임세진 연습서

필수문제들만 풀었습니다. 솔직히 그것만 해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았지만 

해설만으로도 굉장히 자세해서 독학하기에 아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들은 굉장히 좋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각 문제마다 유형도 다르고 개념설명이 자세했습니다. 원가문제들이 풀다보면 푸는 방식에만 익숙해져서 

조금만 유형이 다르게 나와도 손도 못 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책은 우리경영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무관리

1. 김민환 하루에 끝장내기

역시 1차는 김종길 기본서와 하끝으로 공부했습니다. 생각보다 종길쌤 기본서에 문제도 많고 

어려운 문제들도 제법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하끝으로 마무리하는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끝 답게 개념설명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개념설명에 딱 맞는 문제들이 실려있습니다. 

연습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하끝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객이나 일특을 보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종길쌤이랑 약자나 식의 구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처음 볼 때 정리를 좀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종길쌤의 경우 capm중에 CEQ 구하는 문제에서 램다를 쓰는데 민환쌤의 경우 램다를 안썼던거로 기억합니다.

2. 김종길 연습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길쌤으로 재무관리를 공부할텐데요. 종길쌤 연습서 좋았습니다. 우선 개념설명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예제들도 많고 뒤에 어려운 문제들도 실려있구요. 다만 해설이 조금 불친절하긴 합니다.

재무관리를 독학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테니 강의를 들으면서 보면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 나중에 복습할 때 

조금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해설만 제외하면 크게 단점을 찾기 어려운 책인거 같습니다.

상법

1. 심유식 서브노트

저는 혁붕쌤 강의가 아닌 유식쌤을 들었습니다. 일단 유식쌤 서브노트는 좋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해야할까요 

보기에 편합니다. 그림으로 설명되는 부분이 꽤 있는데 수업을 듣고서 필기해두면 꽤 요긴합니다. 다만 책 자체에 

오탈자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이건 19년 강의 기준이니 20년에 개정된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유식쌤은 앞글자를 따서 외우게끔 해주는 걸로 유명한데 책에도 그런게 어느정도 있습니다. 뒷부분에 정리되어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서브노트와 함께 세법 하끝처럼 ox문제집이 있는데 이것도 오탈자가 꽤 많았습니다. 막 심각한 오탈자는 아니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이 ox 문제는 마지막 정리용이라 생각합니다. ox문제집 자체의 가독성이 좋지 않고 해설이 거의 없어서 

공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거든요.

2. 김혁붕 객관식

객관식은 혁붕쌤 책으로 독학했습니다. 일단 문제가 엄청 많습니다. 막 변호사 시험 문제도 실려있고 

옛날 문제들도 실려있습니다. 해설이 참 자세합니다. 공부하는데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해설을 상세하게 읽으면서 

잘 소화하면 실력 상승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새 상법이 그렇게 어렵게 나오는 추세가 아니라 애매합니다. 

제가 올해 우리경영 상법 모의고사를 40점 정도 받았는데 실전에서 90점이 나왔습니다. 막판에는 그냥 유식 서브노트만 정리했구요.

과연 긴 시간을 투자해서 혁붕쌤 객을 소화하는게 옳을까에 대해서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본인이 상법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전략과목으로 삼고싶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지만 적당하게 70점 정도 넘기는게 목표라면 그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심유식 빈출지문노트(빈지노)

앞에만 조금 풀다가 안봤습니다. 차라리 서브노트 정리를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책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서브노트 정리, 기출문제 정리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경제학

1. 정병열 기본서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진짜 바이블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가독성, 양질의 문제까지 다 잡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압도적 1타인 판기센세가 본인 책 따로 안쓰고 이 책으로 수업하는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본인도 강의중에 이거보다 책을 잘 쓸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했었구요. 밑에 다이어트에도 언급하겠지만 

전 솔직히 정병열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에 기출문제집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cpa기출문제도 적당하게 들어있고 내용정리하기에 좋은 노무사, 감평사 기출도 많이 실려있습니다. 

딱히 흠을 못잡겠네여. 판기쌤 필기노트에 병열 기본서로 내용을 보충하면 딱 경제학 개념정리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2. 김판기 다이어트

참 계륵같은 책입니다. 풀자니 너무 많고 안풀자니 남들 다보는거 같은데 불안하고.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차라리 병열 기본서 문제들 다 보고 cpa와 노무사, 감평사 같이 있는 기출문제집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념이 짧게 요약되어 있는데 이미 개념정리가 된 사람들이 짧게 반추하는 용도지 이걸로 

내용정리하기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문제 수가 많습니다. 막 04년도 사시 기출문제도 있고 그럽니다.

다만 다이어트를 풀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꼭 전수로 한 번은 풀어보길 추천드립니다. cpa 기출이랑 8급만 골라서 풀거면 

기출문제집 사는거랑 차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문제들을 다 풀면서 실력을 왕창 올리는게 

다이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ox문제들이 각 파트마다 있는데 어렵기도 하고 

지엽적인 부분이 꽤 있습니다. 굳이 안푸셔도 된다고 봅니다.

3. 정병열 하루에 끝장내기

추천하지 않습니다. 판기쌤 필기노트 한 번 더 정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계산문제가 거의 없으며 

말 문제도 막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거 볼 바에는 정병열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 다시 보세요.

일반경영학

저는 김윤상 기본서, 전수환 기출문제, 하끝으로 정리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일반경영은 누구꺼 들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윤상 쌤 기본서의 장점은 굉장히 책이 자세하다는겁니다. 올해 1차에 되게 지엽적인 개념이 나왔는데 

그게 윤상쌤 기본서에는 있는 내용이었다 하더군요. 근데 일경은 객강의만 듣는 분들도 많아서 크게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