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나?

성인기 대부분의 시험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 위해
인풋이 엄청 난 걸 알지만

핏덩이라 그런가
차라리 다시 수특펴고
메디컬 준비하는 게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학부가 자유전공학부인데
1학년 놀면서 진로 고민도 좀 했는데
금융권쪽 진출하든가 아니면
데이터쪽 파 보고 싶었거든


그러다가 군 복무할때
선임이 cpa 준비하는 것 보고
나도 관심 생겨서 알아보고
학점이수하고
말년때부터 공부시작해서
8개월정도 공부하고 1차봤는데 떨

내신이랑 수능밖에 시험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학교라는 틀에서 일정한 커리큘럼 하에
시험준비하는 게 아니고 장기간 알아서
스스로 관리해 가면서 해야하는 게
나랑 전혀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내가 못할 것 같아서)

난 따지고 보면 벼락치기파였고
암기공부를 선호하는 편도 아닌데 하

차라리 학부 특성 살려서 릿 보고
학교내에서 안정감 있게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수능류 같은 시험이 나한테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수험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보다
정규교육과정내에서 공부해야
스스로로도 자기관리가 될 것 같아

학부 특성 살려서 릿 보고 학교내에서
안정감 있게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두
선배들 보면 릿 준비하는 사람 개많음


근데 무엇보다 졸라 놀고 싶어
복학했더니 벚꽃도 이쁘고

이번 학기 끝나고 고시반
들어가야하나
왤케 놀고 싶지
전역하고 나면 원래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