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연재] 불모지 카닌의 지도자 콜릭 (프롤로그)

[릴레이 연재] 2대 1- Sarak 투오니의 아들

[릴레이 연재] 2대 2- Sarak 투오니의 아들

<게임 규칙>

- 철인 모드

- Default 외의 설정들:

a. 월경지 독립: 해로 제한 - 봉신이 아닌 지배자의 월경지는 상속 과정에서 평화적으로 독립한다.

월경지 판정을 받지 않으려면 권역 영토 또는 제한적인 해로를 통해

수도 지역과 적어도 한 개 백작령 이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b. 반국가 연합: 해제

c. 문화 변화: 급속한 문화 변화

<물려받은 유언>

(1) Nanetsia의 왕이 되어라

(2) 전사단 4티어 찍기

(3) 자식은 딸아들 구분않고 5명 이상낳기 (무조건 내 족보에 포함된 자식일것 유혹으로 낳은 내족보 아닌자식 x)

전편과 같은 인물들이다. 그저 DLC가 없을뿐...

893년 4월 16일

가문의 족장이자 나의 형인 사락이 농민 반란 전투 중 사망하였다.

오쏘의 추종자에서 뛰어난 전략가로 떠오르던 형이었지만

난전 속에서 농민들의 쇠고랑에 둘러쌓여 죽고 말았다.

뒤늦게나마 형을 구하기 위해 지휘관과 병사들이 농민들을 몰아냈을 때는 이미 치명상을 입고 숨이 사그라들고 있었다 한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 내게 남겼다는 유언을 전해 들으며 애통해할 새도 없었다.

어서 이 반란을 저지해야만 했으나 이미 양군은 전투가 한참이어서 참전할 수도 없다.

전투도 막바지다. 그저 승전하기만을 숨죽이며 기다리는 수밖에...

893년 4월 17일

그저 승전보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카닌의 새로운 족장으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나 역시 아버지와 형의 의지를 잇고자 오쏘의 추종자에 가입했다.

아버지가 생전에 종종 곰발바닥 전사단이라며 농담했던 기억이 난다.

나만의 자문회를 새로이 꾸리려 하였으나 워낙 세력이 작은 부족이라 사람이 없다.

재무관 자리는 한동안 비워둘 수밖에 없겠다.

893년 4월 20일

입증 결투라고? 입이 가벼운 애송이를 가볍게 발라주었다.

893년 5월 1일

마침내 농민 봉기로부터 승리하였다고 한다.

만약 졌다면 시작부터 암것도 못해보고 영지를 빼앗겼을거다.

사로잡은 농민 봉기의 수장은 곱게 죽진 못할거다.

뭔 중2병도 아니고 영혼이 부셔졌단다.

관리력이 더 떨어진다고 해도 없는것보단 나을꺼 같아 재무관 자리에 앉혀봤다.

어차피 나중에 쓸만한 인재가 나타날 때까지만 부려먹다 도로 감옥에 쳐넣고 사형 때릴거다.

이놈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형이 죽고 말았다.

철저한 감시 속에서 노예처럼 부려먹다 잔인하게 죽여야지.

농민 반란도 끝났고, 이제야 좀 주변을 돌아볼 짬이 생겼다.

백작령 1개로부터 시작된 우리 가문의 영토는 아버지와 형님의 노력으로 이렇게 커졌다.

현재 공작령 2개 정도의 세력이나, 돈이 없어서 공작위를 만들수가 없다.

형이 염원했던 Nenetsia 왕국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893년 5월 4~7일

조상들에게 죄수 중 한명의 영혼을 제물로 받치고 나의 염원을 기원하였다.

제단에서 내려오는 길에 전사단체에서 사람이 찾아왔다.

너무 과하게 칭찬을 해준다. 상대가 말만 많은 애송이여서 손쉽게 이길 수 있었던 거다.

나도 이제부턴 오쏘의 추종자다. 유언을 따라 영웅이 되고 말리다!

893년 5월 28일

궁정 내 가신들과 죄수들 중에서 첩을 세명 골라보았다.

우리 마누라가 매우 건장하고 튼튼해서 애도 잘 낳게 생겼지만

집안의 남자는 나 하나만 남았다.

어디까지나 형의 유언이 있어서 애를 많이 만들려고 하는것이지

결코 마누라가 뚱..쿨럭;; 불만족스럽거나 못ㅅ..쿨럭;; 그런게 아니다ㅋ 흠흠...

제일 어리고 건강한 여성들로 골랐다. 아무리 봐도 내 취향은 없었다.

이쁘긴 게르만 애들이 뽀얗고 이쁘던ㄷ...

아니. 내 사랑은 결단코 우리 마누...라다.

오늘따라 북극의 바닷바람이 매서운 것 같다.

893년 6월 중순

영토 확장을 위한 주변 정세를 확인하였다.

(1) 내 영토 동쪽에 인접한 땅들이다.

백작령 3개인 쩌리땅이다 당장은 내 병력의 손실이 커서 회복하길 기다려야 한다.

백작령 1개짜리 족장 야르와는 불가침 조약이 맺어져 있다. 조약이 끝나는 그 날 이 땅은 내 것이 될 것이다.

(2) 서쪽에 인접한 땅들이다.

백작령 3개의 쩌리땅이다. 역시나 병력 회복후 바로 치면 된다.

문제는 Nidaros의 왕인데 상대하기 좀 버거울 것 같다.

백작령 하나가 Nenetsia 왕국 데쥬레에 속해 있는데, 이거 하나 먹자고 Nidaros 왕을 상대하는건 오바다.

나중을 기약하자.

(3) 남쪽에 위치한 땅이다.

Vologda의 대족장 바르만파즈의 영토 중 일부가 Nenetsia 왕국 데쥬레에 속해 있다.

바르만파즈는 전사단체에서 친한 몇안되는 동료이기도 하지만, 보유한 병력도 아직까지는 내게 좀 부담스럽다.

역시 나중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남동쪽에 위치한 Bolghar의 카간 Irkhan 2세의 거대한 유목 영토다.

실제로 가용한 병력이 어마어마한 편이다.

내 땅과 근접해 있어 신경 쓰인다.

현재로선 카간이 쳐들어오기라도 한다면 막을 길이 없다.

카간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Nenetsia 왕국을 재건해야한다.

894년 9월 2일

사랑하는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하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부디 아이는 나만 닮기를...

나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장군 Gleb Kryvich에게 어리고 아리따운 약혼녀가 있었다.

대체 나는 왜 씹돼...아니 건장한 마누라가 있어 결코 부럽지 않다.

내가 이 혼인을 거절하는 것은 결코 대장군이 내 경쟁자여서도, 약혼녀가 아리따운게 샘나서도 아니다.

안그래도 인재난을 겪고 있는데 대장군을 모계결혼으로 외국으로 보내버리게 되면 국가의 재난이나 다름없다.

나라를 위해서 이 결혼은 늦출 수밖에 없다.

대체 누구의 허락으로 나라의 인재를 함부로 빼 갈 모계약혼을 성사시켰는가?

과거 아버지 또는 형님이 동맹을 위해 맺은 약혼으로 추측할 뿐이다.

이 결혼 반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