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유입글도 많이 보이고, 또 혹시 모르는 사람들 위한 참회 임무 팁을 써보려고 한다.

나도 겜 처음할땐 참회 임무를 대충만 해서 이게 뭔 의민가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좋은 점이 많다.

일단 참회 임무는 가톨릭계 종교에 있는 수도회에 들어가야만 받을 수 있다.

원래는 수도회장이 줘야하지만, 글을 위해 콘솔로 발동시켰으므로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임무가 됐다.

이건 오로지 뉴비들만을 위한 덤인데, 참회 임무를 받고 나면 음모 탭의 결정 창에서 실행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참회 임무 시작에 들어가기 전에 참회 임무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알고 가도록 하자.

참회 임무는 실제 보이지는 않지만 총 +4점 이상을 얻어야 성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반대로 -1 혹은 -2점이 되면 임무는 실패하며, 또 일정 기간 이내에 +4점을 얻지 못해도 실패한다. (마이너스 점수 기준은 확실하지 않음)

임무 점수는 '참회한다'를 실행한 이후 발생하는 다음 이벤트들로 획득 가능하다.

1. 선택지가 없이, '새로운 깨달음을 발견했다'느니 하는 이벤트 (+1점)

2 선택지를 고르는 이벤트 (-1 ~ +2점)

2-(1). 성공확률이 높고, 실패해도 페널티가 없지만 특별한 보상도 없는 선택지 (성공시 +1점 / 실패시 0점)

2-(2). 성공확률이 낮고, 실패하면 페널티가 있으나 성공 보상이 큰 선택지 (성공시 +2점과 트레잇 획득, 상실 이벤트 / 실패시 -1점)

이론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참회 이벤트를 알아보자.

참회 임무의 가장 처음은 내 체감상 항상 성경 읽기 이벤트가 뜬다.

이 임무의 가장 개꿀 이벤트이기도 하다. 앞서 2-(2)를 설명할 때, 보상이 큰 대신 실패시 페널티가 있다고 했는데 이 이벤트 선택은 예외다.

어려운 난이도를 실패해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고,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혼자서 해결하기의 성공 확률은 플레이어의 학력 수치, 그리고 트레잇(박식)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냥 무조건 이걸 누르도록 하자.

주사위 신이 보살피실 경우 신앙심을 100 얻고, 100%의 확률로 또 박식 트레잇을 얻는다.

그리고 연이어 발생한 이벤트다.

보통은 수도회 임무(참회하기 포함)를 완료할 경우 확률적으로 뜨는 이벤트이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선택지를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에도 발생하곤 한다.

성욕의 화신에서 일반인이 되었다.

이후 1번 이벤트만 떠서 임무가 완료되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방금 본 이벤트가 발생하여 기만도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직 설명이 끝나지 않았기에 콘솔로 다시 정욕, 기만과 함께 다른 악덕들을 붙이고 다시 참회 임무에 들어섰다.

이번엔 박식 트레잇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성서 이벤트를 경험해 보자.

앞선 상황과 달리 어려운 난이도의 이벤트 성공 확률이 약 17%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도 혼자서 하기를 성공했고, 신앙심 100을 얻었다.

만약 실패할 경우 '이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다'라는 창이 나오고 별다른게 없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이벤트가 떴다.

성경 해석 이후에는 정욕, 식탐, 탐욕, 태만과 관련된 이벤트가 보통 뜬다. 여기서도 Murchad는 2-(2) 선택지를 고른다.

여기는 학력 수치와 관계없이 확률이 변하지 않으므로 참고하자.

이번에도 운이 좋아 성공했다.

Murchad는 식탐 죄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벤트를 성공해서 50% 확률로 식탐을 지울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게 없는 죄악 트레잇과 관련된 이벤트라면 어떨까?

마침 정욕 이벤트가 떴길래, 정욕 트레잇을 콘솔로 지우고 고난의 행군을 선택해 보자.

이번에도 성공한 것 까진 좋았는데, 순결이 붙는게 아니라 정신적 고자가 되어버렸다.

이걸 실험할 때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순전히 운인진 모르겠지만 정욕 이벤트만큼은 주의해서 하도록 하자.

물론 수도회에 들어갔으면 랭크 2에서 순결서약을 제멋대로 했다 말았다 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의미는 없다.

보통은 죄악 트레잇이 없는 관련 이벤트를 대성공할 경우 확률로서 해당 미덕을 붙여준다.

(식탐이 없는 상황에서 식탐 이벤트 대성공 -> 절제 트레잇을 확률로 획득, 탐욕이 없는 상황에서 탐욕 이벤트 대성공 -> 자비 트레잇 확률로 획득 등)

다시 내게 없는 죄악 이벤트가 떴다. 충분하지 않으므로 기부해 보자.

하지만 생각보다 Murchad는 돈에 집착이 강했던듯 하다.

덕분에 30% 확률로 없던 죄악도 붙이게 생겨버렸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죄악과 관련한 이벤트라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으로 넘기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다시금 확인해본 건 아니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미덕과 관련한 이벤트에서 하이리스크로 도전했다가 실패할 경우, 관련 트레잇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

긴 글을 못읽는 이들을 위한 요약.

1. 참회 이벤트의 성경 해독은 개꿀이므로 무조건 어려운 확률로 도전하자.

2. 참고 또 참는 선택지는 성공하면 개꿀, 실패하면 ㅈ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