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간 꾸준히 공부한 기간 최대 6개월

그래도 리듬 깨지고 복습흐름 다 깨져가면서 공부는 손에서 안놔서 2/2/1/1/1 성적 받고 지거국 경영학과 입학

학교 다니며 쳐놀다가 25살 2021 CPA 준비하다가 2020년 여름에 경제학에서 충격먹고 데미지 쌓여서, 여친과 이별 후 바로 공부 던짐

저번 cpa시험 준비 다시 한다고 2023년 1월부터 공부 준비, 그러나 결국 3월 탈주, 5월 탈주, 7월~8월 탈주 후 9월에 다시 맘 잡고 공부했으나 이미 합격과는 멀고

공부도 이미 중독되었던 것들 때문에 공부가 가득찬 느낌이 아니라, 잡생각이 가득찬 채 시간 떼우기 식으로 인강 학습 ~12월 까지

12월 말, 결국 자취가 문제다 싶어 본가로 머리 12mm 빡빡 깎고 관리형 독서실 입갤, 4488한다는 새끼가 2월에 챙기지도 못할 법인세 보겠다고 난리치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세법 범위 좆망

3월초, 설날과 개천절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이때부터 해이해지기 시작, 3월 한달 병원간다는 핑계로 학원 째고 PC방 다님. 그래도 정신차리자며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손놨던 공부 다시 시작함.

4월 초 우리 모의고사 : 그냥 개씹망. 기본강의만 듣고 바로 치러온 새끼랑 비슷하거나 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하면

감정기복이 심하고, 놀러다니기를 좋아하고, 독하려 해도 독기는 금방 빠져버리며, 섬세하고 면밀한 계획을 짜지도 못할뿐더러, 짜더라도 결국 중간에 일을 망치고 누더기가 된 계획을 깁어서 사용하다 수험을 포기해버린다. 무서울정도로 똑같은 패턴이 반복, 어떠한 공부방법이 있다 해도 의미가 없다

스스로 한계 인정하고 군필 남자 28살에 털고 나가는게 맞을지, 인생 이렇게 살면 진짜 끝까지 패배자 인생으로 살테니 정말 미친척 하고 한번 더 도전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