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적었었는데 글 다 날라갔네.
다시 적는 중.

7화까지는 각 화 지날때 마다,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와서 천천히 봤는데, 7화 이후 부터는 인물구도도 다 나오고 해서 쭉쭉 본듯.

남자 선생은 일찍 엄마를 잃었어서, 인격적인 성숙을 빨리 했었던듯 하고..

여자 선생은 너무 외모가 이뻐서, 주위에서 다 넘어가고, 다 잘해주니까, 인격적인 성숙을 할 기회가 없었던듯

여주 남주 이어지지 않은건 아쉬운데..
이해는 되는 면은 있음. 서로가 대체품으로 시작했으니까.
잘 된다고 해도, 그때의 기억이 평생 쫓아오겠지.

남주 여주 모두 연애력 높고, 심리서술도 다 이해가 되서 좋았음. 근데, 주제인것으로 보이는 첫사랑은 실패한다. 라는 관점에서 보면, 또 크게 무리없이 잘 맞는것 같음.
아무리 매력 넘치고, 연애력이 강해도, 경험이 적은 학창시절에 첫사랑이 성공적으로 다 이뤄지는건, 아무래도 힘든 일이겠지.

좋은 애니였다고 생각함.

후폭풍이 심한 이유는, 이 애니의 장점이, 다른 애니들 처럼 소재의 차별성 같은데 있는게 아니라, 연애 인싸들이 겪을만한 실제 있을법한 소재를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서 오는거라고 느껴진다.
그러니까.. 진짜 있을법한 연애를 간접적으로 나마 겪는데서 오는 후폭풍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