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추천한 자전거의 홈페이지 소개 사이즈 영역대 중간에 가깝게 자신의 신장이 위치하지 않는다면,

추천모델 고집하지 말고 다른 모델을 고르기를 추천한다.

자기 사이즈 정확하게 알면 홈페이지 추천신장 안봐도 되지만, 모르면 일단 홈페이지 추천신장 중앙에 자기키가 있어야 실패 확률이 낮다.

산을 타지 않거나, 경사가 급하지 완만한 임도길, 트레일을 편하게 달리고 싶은자.

메리다 빅나인, 알루미늄 시리즈

주요 브랜드들을 꽤 오랜기간 살폈지만 이보다 나은게 없었다.

이전글에 알루미늄의 지오메트리가 편한게 장점이라 했었는데, 메리다의 빅나인 시리즈의 알루미늄 모델들은 그보다도 과감하게 한차원 더 나아가도록 편한 지오메트리를 지향한다.

편하고 싶어서 산악자전거를 고르려 한다면 무지성으로 골라도 될만큼 편하다.

그리고 저가형 mtb는 에어포크의 유무가 품질에 큰 차이를 가져오는데, 에어포크를 달았기 때문에 100mm 서스펜션이 제역할을 하여 경사 완만한 임도길을 즐기며 타기에도 좋다.

더 편하게 타지만, 너무 거칠지는 않게 타고싶을 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블보다는 더 험한곳을 타고싶지만, 그러면서도 편하게는 타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다

산악을 입문해보려는자

메이저 자전거의 하드테일의 대부분은 이 영역을 겨냥해 출시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소개할 자전거는 위처럼 특정부분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자전거는 아니지만, 추천할만한 기종들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본 점은, 저가 코일샥 보다는 저가 에어샥이 최소한의 성능은 보장해주기에 에어샥 위주의 모델을 추천

헤드튜브 각도가 어느정도는 누워있어야 심한 경사구간에서 최저한의 안전이 확보되기에 헤드튜브가 누은편의 모델을 추천한다.

그러면서도 지오메트리가 카본의 경쟁적인 모델들 보다는 편한 편이라 생각되는 모델들이다.

(가끔이긴 하지만 알루인데도 카본만큼 경쟁적인 지오메트리를 지향한 모델들도 보인다.)

대부분 회사들의 헤드튜브의 경우에는 본연의 xc 경기들처럼 업힐에서의 승부를 주안점으로 하여 서있는 편인데,

지금 추천하는 자전거는 헤드튜브가 누은편에 가까운 자전거들로, xc의 기록경쟁보다는 내리막에서의 재미도 추구하기 위한 자전거들이다.

자기 장르가 명백하게 xc라고 취향을 찾아낸 상태라면 모를까, 막연하게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길도 갈 것을 염두해둔 자전거가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이언트의 타론 시리즈

에어샥이 있는 타론0, 타론1 모델을 추천한다.

우선 자이언트의 타론은 헤드튜브가 67.5도로 보통 69도 가깝게 내놓고는 하는 시장의 경향보다 헤드튜브가 누워있다.

그렇다고 65도처럼 많이 누워서 업힐을 하기 불편하지도 않다.

최근에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되도록 타론 0 모델을 추천하지만, 예산이 부족하고 엔진에 자신이 있다면 데오레 10단의 타론 1 모델도 괜찮다고 본다.

캐년의 그랜드 캐년 시리즈

알루모델중 고가의 모델을 생각한다면 이 모델들을 추천한다.

타론시리즈와 지오메트리는 꽤나 비슷하지만, 체인스테이가 좀 더 짧아서 기술 연습하기에 편한 편이다.

특장점으로 그랜드 캐년 7 부터는 안장의 높이를 자전거 타는 도중에 조절할 수 있는 드로퍼 포스트가 달렸고, 120mm 트레블의 포크가 달렸다.

이정도면 산악자전거를 비교적 편하게 타면서, 쉬운코스도, 적당히 어려운 코스도 도전해가며 즐기고 배우기 아주 완벽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에게 그랜드 캐년 9은 기함이다.

그랜드 캐년 8은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본다.

캐년 자전거는 성능대비 값싸보일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명시된 가격보다 최소 40만원 이상 더 줘야 최종가격이 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세금에 배송비가 만만치 않다.

100만 가까운 입문급도 비싸다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 200이 넘는 가격과, 구매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 모델은 정말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다.

하드테일로 끝장을 보고싶은자

산악을 끝장나게 탈 작정을 마친 사람들에게 흔히 올마 하드테일로 불리는 장르가 있다. (엄밀히 분류하면 올마는 아니고 트레일이 대부분)

튼튼하고, 앞트레블이 130mm 이상에, 두꺼운 타이어를 지원한다.

하드테일보다 평지와 오르막이 다소 힘들지만, 우리 나라 대부분의 올마코스를 내려 올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고,

잘 타는데 오래 걸리지만, 유지비가 적게 들고, 기술적으로 어려운만큼 재미의 요소가 있어서 이 장르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거친 산을 탈수록 부상확률은 크게 높아지는데, 그럴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앞서 추천한 기종들로 가는걸 추천한다.

여기서 추천할 자전거는, xc 자전거의 장점을 조금만 희생한 상태에서, 내리막 성능을 보강했다고 보는 자전거들이다.

트렉의 로스코 시리즈

나는 로스코 7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험하게 타는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저렴하면서 신뢰성 있는 구동계가 좋다고 보는데, 데오레 12단이 딱 그렇다.

140mm 트레블은 더 큰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29인치 x 2.6인치의 두꺼운 블럭 타이어를 장착하여 저압세팅하고,

드로퍼 포스트를 이용해 안장을 내리면 국내에서 높은 점프가 발생하는 구간 빼고는 다 갈 수 있다.

여기서 높은 점프라는 것은 샥 없이는 다리몽댕이 뽀각할 가능성이 생기는 수미터급의 단차나, 점프를 말하는데, 그런 구간은 거의 없다.

풀서스펜션의 트레일 자전거들 보다는 평지를 가고. 언덕을 오르는데 수월하다.

오르막을 자력으로 밟아서 오르는 라이더에게 있어 한계점에 있는 자전거라고 생각하고,

산악자전거를 일상자도에서 맘편히 타기에도 마지노선 걸치는 자전거라고 본다.

물론, 전기의 힘을 빌리면 더 편하고, 더 쉽게 산을 타기는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로망이 있는 그곳에 이 자전거가 있다.

캐년의 스토익 시리즈

이름 그대로 수도사나 방망이 깎는 노인같은 타입에게 추천하는 자전거이다. (위에 소개한 로스코도 마찬가지지만)

위에 소개한 로스코와 형제같은 지오메트리를 가졌다.

대신 적정 사이즈 대역이 로스코와 스토익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이 있다.

(내 생각에 스토익 M 사이즈는 홈페이지 중간값대로 179 정도의 키에 맞는거 같고,

로스코 ML은 홈페이지 소개와 다르게 181 정도에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기전 잘 체크하는게 좋겠다.)

스토익 2의 경우에는 드로퍼는 안달렸지만, 다리힘이 튼튼한 사람이라면 비교적 싼값에 (그래도 140만원대가 나온다) 사볼만 하다고 생각되고

스토익 4의 경우에는 가격은 소개된 제품중 가장 비싸지만 벨런스 좋은 부품구성에, 다른 메이저사 올마하텔보다 거품이 덜한 가격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