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섣달 그믐날의 개막

줄거리

섣달그믐을 맞이한 각 유닛의 면면.

해피아라는 역 앞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섣달 그믐날의 개막」

- 번화가 -

노아

으~, 역시 춥네……

올해도 벌써 끝인가.

자 그럼, 모두가 기다리고 있지, 서두르지 않으면!

- 연습 스튜디오 -

츠바키

~~♪

……이런 느낌일까.

……올해도 끝이네.

히이로네 집에 가지 않으면.

연습도 했고, 잘 만들 수 있을 거야……

- 마리카의 방 -

마리카

여보세요-.

미안~, 추천 메뉴를 고르는데 시간이 걸려서……

응. 괜찮아.

지금 갈게, 이따 봐!

- 비밀의 지하실 -

쿠루미

여기는 이런 식으로 만들면……

들키기 훨씬 힘들겠지?

미이코

쿠루미쨔-앙, 이제 슬슬

파티에 갈 시간인거야~

쿠루미

……와,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그럼,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

미이코

빨리, 빨리!

- 시미즈 가·거실 -

에소라

네에-, 에소라입니다~.

……적재, 끝났나요? 다행이에요~

그럼, 조금 뒤에~.

날씨도 좋을 것 같고, 기대하고 있을게요~♪

- 역 앞 -

마호

안 와!

집합시간 벌써 지났는데 말이야.

레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렇게나 기대하고 계셨는데……

무니

제야의 종을 치고 싶다고, 말한 건 린쿠면서!

어디서 딴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마호

한 번 더 메시지 보내둘까……

여전히 리액션 없음, 인가.

레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마호

뭐, 린쿠니까

「무언가」 있는 건 언제나 있는 일이잖아.

무니

미아를 파출소까지 데려다 주거나,

할머니가 길 건너는 걸 도와주거나……

마호

있을 수 있어……

마스터나 아이리 씨도 함께니까 기다리게 하면 면목이 없단 말이야.

레이

전화해볼게요.

무니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는 거라면 늦잠자고 있는 거 아니야?

레이

여러분, 연결되었어요!

마호·무니

에!?

레이

하지만, 곧바로 끊어져버렸어요……

무니

어떻게 된 거야!

레이

「미안, 먼저 가 있어!」라고 말씀하셨어요.

무니

분명히 뭔가에 정신이 팔린 게 분명해.

마호

그럼, 가볼까.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설명해주겠지.

레이

그렇네요, 아이리 씨들과도 합류해두고 싶고.

무니

이번에는 연락이 되니까 다행이야.

마호

그래. 맞다, 노점에서 뭐 좀 사서 기다려줄까.

레이

좋네요!

저기……저, 감주가 마셔보고 싶어요.

마호

응? 레이네 집이라면 감주라든가 흔하지 않아?

레이

아뇨, 정월 첫 참배에서 여러분과 마셔보고 싶어요.

노점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마호

그렇구나, 그럼 결정됐네.

무니

나, 감주는 처음 먹어볼지도.

마호

오오? 어린이 분께는 빠를지도 모르겠는데?

무니

누가 어린애야!

뭐, 무니쨩한테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마호

그럼, 무니만 다음으로 미뤄야겠네.

무니

나도 마실 거야! 벌컥벌컥 들이켜 줄게!

레이

후후훗. 그럼,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