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의대모험 세계관의 언어는 이게 뭐 일부 지식계급만 읽을수있는 그런 어려운 문자같은건 절대 아님

근데 알다시피 다이는 이러한 글자를 1도 못읽는 까막눈임

귀족인 노바나 아방, 왕족인 레오나만 읽는거라면 몰라도

평민으로 평범하게 자란 포프나 마암도 무난하게 읽는걸 보면

언어 난이도 자체는 걍 현대의 영어랑 별 차이없이 가정교육이나 의무교육만 받아도 충분히 읽을수있는 평범한 수준의 언어임

적어도 지식인이나 고위계층만 읽을수있는 언어는 절대 아니고 충분히 대중적인 언어

근데 다이는 이걸 아예 못읽는걸로 봐서 델무린섬에서 살때 아예 언어교육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볼수있음

근데 브라스는 원래 다이를 용사를 보필할 마법사로 키우려고 어릴때부터 훈련시켰는데

그런 마법사로 키우려고 한거치고 다이가 까막눈인건 뭔가 좀 많이 이상함

아방이나 마트리프만 봐도 고문서를 꽤 많이 들여다보면서 답을 찾는 편이고 포프도 후에 플로라의 고문서를 훔쳐보고 미나카토르의 구조를 파악하는 등

이 바닥은 머리나쁜놈은 절대 못 살아남는 곳이다

멀리 갈거없이 전사인 흉켈조차도 아방의 서를 읽지못했으면 절대 창술로 전공을 바꿀 수가 없었다

특히 마법사는 꾸준히 여러 책을 탐독하면서 마법을 갈고 닦아야 하는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

책 한권 못읽는 문맹은 절대로 용사의 좋은 조력자가 되기도 어렵고 훌륭한 마법사는 더더욱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

마법의 전문가이자 한때 마왕군 사천왕이었던 브라스가 이걸 모를 위인도 아니다

브라스가 다이를 갓난아기때부터 업어키운거만 10년은 넘었는데 가르칠 시간이 없었단건 더 말이 안되고

백보양보해서 만약 브라스 본인도 까막눈이라 부득이하게 가르치지 못했다고하면 최소한의 설명은 되는데

작중묘사 보면 그거도 아님

브라스가 다이를 다이라 이름지은거도 D라는 영어를 봐서 지은건데 이러면 브라스도 까막눈일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함

그리고 브라스가 사천왕이었단 설정은 이때 없었다쳐도 해들러에게 직접 마법통을 받았단 것에서 나름 마왕군 고위간부였던건 원작 1화부터 있던 설정이라 봐야하고

그런 고위간부면 일단 언어를 모를 일은 없음 마족들만 봐도 거울주술로 편지보내거나 강가디아처럼 아예 서재를 만들어두고 허구헌날 책을 달고사는놈도 있고

마족 마법사 중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인 요마주교 자보에라조차도 거처에 책을 꽤 많이 두고 살았던걸 보면

훌륭한 마법사는 꾸준히 여러 책을 보고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단건 마족에도 충분히 통용되는 상식이라 봐야함

근데 정작 브라스는 문자를 읽을줄도 알고 박식하고

훌륭한 마법사가 되려면 책정도는 읽을수 있어야 한다는걸 모르기도 어려운 사람인데

왜 다이를 용사를 보필할 마법사로 육성하려 했으면서도 문자를 전혀 가르치지 않아 까막눈으로 만들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