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버질하고 단테의 진 마인화는 메커니즘이 좀 다르잖아?

버질은 마음대로 악마화를 풀 수 있고 거기다 진 마인화 상태에서 다른 데빌 암까지 사용 가능한데

단테는 마검 단테 고정에, 스타일리시 랭크 SSS때만 쿼드러플로 겨우 진 마인화를 계속 쓰는 방식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이 현 시점에서 설정상 동급인 이유가 뭘까

단테는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인간

버질은 인간의 기술, 지능을 터득한 악마

로서의 면모가 많이 부각되는거 같음.

버질이 유리즌 때 존나 개 씹추했잖아? 왜 추했을까?

버질이 그토록 원했던 힘은 씹추하게 유리즌이 되면서 갖다던진 인간성이지 클리포트의 열매 따위가 아니었으니까.

단붕이들 데메크3해봤냐?

3때 단테가 처음에 자기 아빠 존재 부정한 적이 잠깐 있었거든?

부정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버질이 왜 우리 아빠 힘을 넌 원하지 않냐라고 묻자

난 아빠 같은 거 없다 라고 딱 잘라 얘기 한 적이 있었어.

즉 단테는 자길 처음부터 인간 에바의 아들 인간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버질은 자신을 악마 스파다의 아들 악마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거지.

진 마인화 터득 때도

단테는 원래 인간이었다가 악마로써의 힘(마검 리벨리온, 마검 스파다)을 흡수하고

진 마인화를 터득했다는 느낌이 있다면

버질은 유리즌이 원래 악마였다가 인간으로써의 마음을 되찾고 진 마인화를 터득했다는 느낌이 강해.

유리즌 시절에 축적한 힘들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인간성이 결합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지.

유리즌 시절의 힘을 인간으로써의 지능과 기술로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형태가 지금의 현 버질인거지.

필자가 봤을 땐 두 형제 중 악마의 힘을 더 잘 쓰는 건 오히려 버질 쪽이라고 보고 있음.

다만 단테는 인간으로써의 테크닉이 버질보다 더 위인거고.

정리하자면

단테는 악마의 힘을 얻고 강해진 인간이라면,

버질은 인간으로써의 지능과 기술을 터득한 악마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

장문 읽어줘서 고맙다

걍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