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편에서는 다키스트 던전 2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았다면 이번 글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소감 및 조합 등 여러가지를 얘기해보려 한다. 역시나 0편에서 적어놨듯, 님들의 반박이 거의 다 맞을 거니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봐주고 피드백 해주면 나도 참고가 많이 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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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조합의 기본

필자는 영웅들의 포지션(이 용어가 그나마 맞는거 같아서 써봄)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며 바라보고 있다.

(탱커/ 폭딜러/원거리딜러(4열타격)/도트뎀 딜러/체력힐러/스트힐러)

뭐 이렇게 많이 나누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필자는 이렇게 나눠서 본다. 이걸 고려하면서 조합을 짰을 때, 여관이나 고물상에 가서 저 내용들중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아이템을 사서 결핍된 부분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일단 이정도만 나눠놓고 생각한다.

1.포지션에 대한 설명

- 탱커

필자는 보통 전열에 서는 영웅들로 생각한다. 이 포지션에 해당하는 영웅들은 맞아주는 역할에 능하고 보통 적들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여 공격, 힐을 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영웅들로 본다. 중보병이 아주 대표적인 탱커가 되겠으며, 야만인, 고행자, 나병환자, 사제, 노상강도까지도 가능한 포지션. 앞선 글에서는 운의 요소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게 다키스트 던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운의 도움을 받으면 탱커가 필요없는 경우도 있다.

- 폭딜러

한방 한방이 묵직한 딜러들. 노상강도, 도굴꾼, 나병환자, 신비학자, 야만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조건부로 역병의사, 고행자도 가능하다고는 본다. 특히 2막 보스는 일정 체력을 넘겨줘야 데미지를 줄일수 있는데, 이런 캐릭터가 없다면 조금 공략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 도트뎀 딜러

한방 한방이 세지는 않지만 옆동네 티모마냥 가랑비 딜로 녹이는 딜러들로 생각한다. 화상, 독뎀, 출혈을 내는 영웅들이 여기에 속하며, 노상강도, 역병의사, 야만인, 광대, 고행자, 도망자 등이 해당된다. 이 포지션에 해당하는 영웅들은 딜 측면에서는 (특정스킬을 제외하고) 고점이 엄청 높진 않지만 저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체력 힐러

말 그대로 체력을 회복해 주는 영웅. 역병의사, 도굴꾼(자힐), 야만인(자힐), 신비학자, 성녀, 고행자, 도망자 등이 있다. 하지만 적어놨듯 자힐만 가능한 경우가 많고, 닼던 1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힐을 하게 해주는 조건/패널티들이 굉장히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다. 성녀가 대표적인데 닼던1에선 힐을 난사한다는 느낌처럼 가능했지만 닼던2에서는 '이야 독하다 독해. 이래도 안죽네?' 수준까지 버티다가 힐을 준다는 느낌처럼 운용하게 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 스트 힐러

말 그대로 스트레스를 회복해 주는 영웅. 중보병, 도굴꾼(자힐), 야만인, 나병환자(자힐), 광대, 성녀, 고행자 등이 있다. 역시나 스트레스 힐도 닼던 1과 달리 조건이나 패널티가 달려 있고, 그 패널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영웅(고행자)도 있는 반면 그대로 적에게 스트레스 요격을 당하고 혼자 붕괴를 당하는 환장할 노릇을 보이는 경우(성녀)도 있다. 

-상태이상 힐러

상태 이상을 회복해주는 영웅. 보통 상대방의 토큰을 훔치는 경우도 있지만 필자는 제외하고 생각하는 편이다. 역병의사, 성녀, 도망자, 야만인, 고행자등이 있다.

여기까지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포지션이 많이 겹칠수록 op급 성능을 보이는 영웅이거나 다재다능, 그러니까 아무 조합에 들어가도 국밥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고(물론 함정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해당이 잘 안되는 영웅일수록 조합과 장신구를 탄다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조합의 예시

-조합 예시 1

필자가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인 역병의사(외과의)-신비학자(복사)-노상강도(명사수)-중보병(선봉) 조합을 예로 들어보자.

역병의사-폭딜러(조건부)/ 도트템 딜러, 체력힐러, 상태이상 힐러

신비학자-폭딜러(원거리), 체력힐러

노상강도-폭딜러(원거리), 도트뎀 딜러

중보병- 탱커, 스트힐러 + 겸사겸사 버프

이 조합에서 보면 스트레스 힐러가 중보병 한명으로 부족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여관이나 장신구를 낄 때 스트레스를 힐 해줄 수 있는 것을 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저 조합을 가게 되면 치명타가 잘 터져서 스트레스가 생각보다는 잘 관리가 되는 편이긴 하다.

-조합 예시 2

한때 뽕에 차서 했던 독뎀파티인 역병의사(외과의)-도굴꾼(독사)-광대(거장)-고행자(재앙)으로 예를 들어보자.

역병의사- 폭딜러(조건부)/ 도트뎀 딜러, 체력힐러, 상태이상 힐러

도굴꾼- 도트뎀 딜러, 자힐, 자스트힐

광대- 도트뎀 딜러, 스트힐러

고행자- 폭딜러(조건부)/ 도트뎀 딜러, 체력힐러, 스트힐러, 상태이상힐러

이렇게 놓고 보면 알겠지만 고행자에 엄청 기대는 조합이다. 즉, 말도 안되게 세진 덩굴숲 장군님의 치명타 30데미지 받고 다 뒤질 위기에 처해있으면 고행자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고 딜도 고행자쪽에 잘 달아 줘야 한다는 것이다.

3. 그래서 니가 추천하는 영웅들은 뭐냐

티어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티어 : 역병의사, 노상강도(명사수), 고행자(방랑자, 재앙), 중보병(선봉), 현상금 사냥꾼

-2티어:  나병환자(폭풍), 신비학자(복사, 사술사), 광대(거장), 야만인(유랑자,광전사,사냥감), 노상강도(불한당)

-3티어 : 도굴꾼(밤의숙녀,독사), 성녀(방랑자,고해성자), 도망자(고아)

나머진 걍 하지 마세요

4. 그외

-영웅의 성소 스킵 방법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앞 글에서 언급한 내용 조금 덧붙이고 감. 그 영웅의 성소에 들어갔는데 이야기만 줄창 하는거 파트라면 스킬 얻은 후 esc->메인화면 나왔다가 다시 이어서 하면 스킬은 해금된채 다시 영웅의 성소로 와 있게 된다. 그럼 스킬 해금을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으니 버그겠지만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적극 활용해보시길.

아마 다음번엔 캐릭터 별로 추천 스킬...정도 쓰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