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민 1~2합쳐서 1000시간 쯤 했고

닥타는 지금 베테랑 5렙 질럿10렙임 사이커랑 오그린은 딱 한판씩만 해봤다.

그런데 벌써 부터 좀 질리는 느낌임

최적화랑 버그 문제는 나중에 해결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런건 그냥 언급할 생각은 없고

그냥 게임 플레이 자체에 대한 것만 이야기 하고 싶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끼는 단점은

저렙때 자신이 플레이하는 커리어에 대한 직업 판타지가 충족되지 않음(오그린 빼고)

고유무기도 적고 특수능력 빼면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고 뭔가 직업뽕맛이 잘 안느껴짐 그나마 오그린이 가장 만족스러웠고 나머지 커리어들은 기대했던 뽕맛이 없다고 느꼈음.

베테랑이랑 질럿이 제일 애매하다고 느꼈는데 아마 이건 이 두커리어가 무기 의존도가 가장 큰 커리어라 그런게 아닐까 싶음.

보통 질럿을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근접전 위주의 몰아치는 광전사 같은 스타일을 원할거고

베테랑은 다양한 무기를 다재다능하게 다루고 원거리에서 적 스페셜을 확실하게 커트 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의 느낌을 원할거라 생각하는데.

평소에는 몰라도 F 스킬을 썼을때 만큼은 이게 확 전달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스킬을 써도 그냥 그저그렇다는 느낌이 듬

질럿을 예로들면 버민2에 있는 같은 포지션의 직업인 질럿이나, 슬레이어는 적어도 스킬을 쓰는 순간엔 미친듯이 몰아치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싸우는 광전사를 플레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드는데 닥타에서는 그런 느낌이 잘 안든다.

공속이 드라마틱하게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한 느낌임.

베테랑과 버민2의 웨이스토커도 비슷한 포지션의 커리어 인데 웨이스토커랑 베테랑을 비교하면 스페셜 대응능력이나 스킬 사용 만족감은 천지차이임.

저렙땐 죄다 고만고만 하고 레벨이 좀 올라가야 그 직업의 진가를 보여주는 무기들이 풀리기 시작하면 그때는 커리어별 판타지가 좀 충족될거 같은데

렙업하는 구간이 재밌어서 계속하다 보니까 레벨도 올랐다가 아니라 무기 풀릴때까지 꾸역꾸역 참고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보니 팅기거나 트롤만나서 후반에 겜 터지면 진짜 겜삭 마려워지고 짜증만 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든 직업 F스킬과 고유한 특성들은 더 확실히 강화해주고 저렙때 성장구간에서 커리어별 차이점을 유저들이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무기 획득 시기같은것도 손봐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은 죄다 애매한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