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쌍깜 너프는 반드시 필요, 이 두 퍽이 너무 많이 쓰임

이 두 퍽이 그냥 너무 좋음. 살인마 퍽 중에 좋은 퍽이 아니라 얘네가 그나마 쓸 퍽이라 쓴다는 말 공감하지만 어쨌든 상대적으로 이 두 퍽이 모든 살인마가 쓰는 범용적인 퍽이니 너프하는 건 맞음.

2. 원깜은 여전히 계속 쓰이고, 깜상은 쓰는 사람은 쓰는, 바로 밑 단계의 퍽들과 경쟁할 듯.

원깜은 20퍼가 아니라 15퍼로 해도 쓸 사람은 쓰는 퍽임. 수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자동으로 알아서 깎음, 깜상보다 더 빠른 시간에 깎음)

깜상은 쓰레기가 된 건 맞지만, 예전에는 쓰레기가 되서 과소폭을 썼는데 지금은 과소폭도 뒤졌기 때문에 뒤진 애들 사이에서 경쟁해야 되니 깜상을 쓰는 사람이 있긴 있을 듯. 아마 경쟁한다면 폭발이랑 경쟁할 듯? 폭발은 절대값 10퍼니까

3. 몇몇 쓰레기 살인마 버프와 칼찌 4초와 국민재정비가 뒤졌기 때문에 생각보다 엄청 생존자가 유리한 패치는 아님.

일단 국민 재정비가 뒤진 게 굉장히 큼. 사기퍽 급은 아니지만 응애 살인마들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퍽이었음. 백그라운드 이속 너프, 국민 재정비 사망으로 다인큐 힘이 빠지는 패치. 나름 개념 패치임

개발진의 목적은 게임이 질질 끌리는 일이 덜하고, 평균 게임 시간을 낮추는 것. 그래서 맵의 크기를 조금씩 줄이고(해든필드는 역사와 전통의 생맵이었지만 해도 해도 안되니까 그냥 맵 크기를 줄여버려서 살인마 맵을 만들어줬음) 맵의 크기를 줄이니까 발전기 견제가 좋아져서 대신 발전기 견제 퍽들을 죽이는 것임.

또한 옛날부터 강한 살인마의 척도였던 압도적인 기동력도 맵의 크기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힘이 빠짐. 블라이트도 어쨌건 빨드온 너프했고. 나는 패치안 보고 꽤 개념패치라고 생각했는데 쌍깜 너프만 보고 눈 벌개진 사람들이 많아서 좀 놀랐음.

이번 패치에서 내가 아쉬웠던 점은 톱구랑 해골상인 너프가 없는 것? 그리고 압도적 기동력을 가진 애들 사이에서도 너스는 순간이동이라는 씹사기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맵이 좁아져도 더 좋음. 

내가 개발진이라면 다음 패치 때 톱구 해골상인 너프, 너스도 아주 살짝은 너프할만한데 이건 아직 오바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