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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다임버커 혹은 빌 로렌스 USA 헛도는 나사 수리

DK9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20:56:36
조회 88 추천 2 댓글 1
														



1. 서론


Seymour Duncan의 SH-13 Dimebucker 혹은 Bill Lawrence USA의 L-500XL을 중고로 구매하다 보면


험버커 높이 조절 나사가 헛도는 경우가 매우 자주 발견된다.


특히 이를 숨기기 위해서인지 원래 나사 없이 픽업만 파는 경우도 있고


아예 픽업 다리 부분에 금이 가있거나 부러진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와 수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2. 나사가 헛도는 이유


다임버커와 빌 로렌스 USA 픽업의 높이 조절 나사가 헛돌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크게 분류하면 제품 자체의 결함유저의 잘못으로 나눌 수 있다.


(1) 근본적인 결함


SH-13 다임버커, 그리고 그 원조인 빌 로렌스 L-500XL은 고출력 픽업임에도 불구하고


먹먹하지 않고 고음역대가 살아있는 특징적인 톤을 공유한다.


이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는 톤을 먹먹하게 만드는 금속 재질이 최소한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 깡통 험버커의 금속 커버를 벗겼을 때 먹먹했던 톤이 밝아지는 것을 다들 느껴봤을 것이다.


금속 커버가 픽업 톤을 깎는 이유는 변화하는 자기장 주변에 전도성 금속이 있을 때 유도되는 와전류(Eddy current) 때문이다.


(뭔소린진 나도 잘 모름)


비슷하게 스트랫에서 픽업 캐비티 안쪽까지 동판 쉴딩을 하는 경우에도 이 와전류로 인해 톤이 깎일 수 있다.


다시 빌 로렌스/다임버커 얘기로 돌아오면 대부분이 플라스틱 몰딩으로 구성된 빌 로렌스의 소리를 복제하기 위해


던컨에서는 처음엔 금속 플레이트가 들어가는 기존 험버커 구조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딱히 성공적이지 못했고 결국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후에 다임백 시그니처 기타를 만들던 워시번과 시그니처 픽업 관련 이야기가 오가면서


안정적인 수요가 생기게 되면 새로운 생산 라인을 만들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 하에


빌 로렌스 픽업처럼 플라스틱 몰딩을 이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다임백 픽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아마 빌 로렌스 특허가 끝나는 2002년을 기다린게 아닐까 싶다)


다임백 시그니처 장비들의 개발 비화에 대한 더 자세한 기사는 다음을 참조

https://www.guitarworld.com/features/dimebag-darrell-reinventing-squeal


이렇게 빌 로렌스 USA와 다임버커는 코일, 자석, 블레이드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픽업의 높이 조절 나사가 박히는 픽업 다리 또한 무른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 픽업들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2) 기본 규격과 다른 자체 나사


일반적인 험버커는 나사산이 단단한 금속 플레이트 속에 있기 때문에 나사산이 촘촘한 머신 스크류를 사용하여 높이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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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디마지오 등 미국 픽업 회사들은 인치 단위의 UNC #3-48 머신 스크류를 사용하고


한국, 중국 등 OEM 픽업들은 M3(혹은 M2.5) 메트릭 스크류를 사용한다.


인치 단위 UNC #3-48 스크류의 경우 나사산 직경(0.099인치)을 mm로 변환했을 때 2.515mm로


메트릭 M2.5 나사로 착각할 수 있지만, 나사산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호환되지는 않는다.


다임버커와 빌 로렌스 USA의 경우엔 좀 다른데


금속 플레이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무른 재질인 플라스틱에 나사산을 내야했기 때문에


나사산이 깊지 않고 간격이 촘촘한 머신 스크류를 사용했다면 나사산이 금방 고장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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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임버커와 빌 로렌스 USA는 둘 다 기본 스크류로 인치 단위#4 셀프 태핑 스크류를 사용했다.


#4 셀프 태핑 스크류는 나사산 직경이 0.114 인치(2.89mm)이고 인치당 나사산 개수가 24개이다.


스크류와 관련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면


https://gall.dcinside.com/deanguitars/57

https://gall.dcinside.com/deanguitars/64


를 먼저 읽고 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임버커와 빌 로렌스 USA에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자체 높이 조절 나사(셀프 태핑 스크류)만 사용한다면


재장착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나사산이 마모될 수는 있어도, 완전히 헛도는 일은 웬만해서는 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호환되지 않는 스크류를 이용해 장착하려고 할 때부터는 문제가 생긴다.


#4 셀프 태핑 스크류 나사의 나사산 부분 직경은 2.89mm이고 Shank 부분 직경은 2.18mm이기 때문에


나사 구멍도 나사산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2.18mm보단 크고 2.89mm보다는 작은 크기일 것이다.


이 구멍에 미제 픽업 기준인 UNC #3-48 스크류나 M2.5 스크류를 사용하면 나사산 직경이 2.5mm 근방이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서는 새 나사산을 파면서 간신히 물리거나, 혹은 나사산을 다 뭉개버렸다면 헛돌게 될 것이다.


OEM 기타 기준의 M3 스크류를 박으려고 하면 구멍에 비해 스크류가 너무 커서


들어가지 않거나 혹은 강제로 박으려다가 아예 픽업 다리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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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우들에서는 어찌어찌 순간접착제로 나사 구멍을 보강해서 어떻게든 사용할 수는 있다.


(위 사진은 순간접착제로 보강하여 #3-48 머신 스크류를 사용한 상태)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고 사용하다보면 결국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픽업 자체의 결함이라기 보다는 아마도 잘못된 나사를 사용한 유저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다.


(3) 픽업 높이와 나사산 위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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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픽업은 금속 플레이트를 구부려 만들기 때문에 픽업 다리의 나사산과 픽업의 표면 사이의 거리가 길다.


하지만 빌 로렌스와 다임버커는 사출식 플라스틱 케이스인데 굳이 픽업 다리를 그렇게 만들 이유도 없고


만약 그렇게 만들었으면 아마 더욱더 내구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사진처럼 픽업 다리의 나사산과 픽업 표면 사이의 거리가 일반 험버커에 비해서 짧다.


이런 곳에 만약 일반 험버커 높이 조절용 스프링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스프링이 과도하게 압축되어 나사산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게 된다.


정상적인 기본 나사(셀프 태핑 스크류)를 사용한다면 힘이 모든 나사산에 분산되어 이것도 큰 문제 없겠지만


머신 스크류같은 다른 나사들을 순간접착제 등을 이용해 어거지로 고정해놓은 경우, 애매하게 걸려있는 특정 나사산에만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조절하다보면 텅 소리와 함께 픽업이 주저앉아버리게 된다.


어떻게 아느냐면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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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스프링을 잃어버렸거나 혹은 자체 스프링을 쓰더라도 낮은 픽업링을 써서 픽업 높이를 상당히 높여야 하는 경우엔


반드시 스프링을 잘라내서 길이를 줄여줘야 한다.


(사진처럼 보통 험버커용 스프링이라고 나와있는 제품을 반띵하면 적당했음)


스프링이 단단해서 자르기 힘든 경우 니퍼 등으로 최대한 흠집을 낸 후


롱노즈같은걸로 잡고 그 부분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 똑 하고 잘린다.


아무튼 이것도 결국 자체 나사와 자체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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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다른 험버커들도 포함해서) 혹시 픽업 링에 장착할 때 스프링보다 나사가 짧아서 장착하기 어렵다면


스프링을 미리 압축해놓은 상태로 이런 악어집게로 고정해놓고 장착하면 쉽다


솔직히 꿀팁인 것 같다


3. 와일드 픽업 (빌 앤 베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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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앤 베키의 와일드 픽업은 빌 로렌스 USA 이전 동업하던 시절의 디자인을 거의 유지했지만


자석 종류(세라믹 -> 알니코), 블레이드 굵기 등 몇 가지 수정사항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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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는 픽업 조절 나사 부분의 황동 부싱(Threaded insert)이다.


이거 하나만으로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하지만 나는 빌 로렌스 USA를 제일 좋아함)


또한 스프링 대신 고무 튜브를 사용한 차이점도 있다.


황동 부싱을 사용했기 때문에 스크류도 셀프 태핑 스크류가 아닌 머신 스크류를 사용한다.


다만 기성 픽업 브랜드용 스크류 규격들과는 다르게 인치 단위 UNC #2-56 머신 스크류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 두꺼운 스크류를 사용했다면 황동 부싱의 크기도 커지고


픽업 다리 플라스틱 부위가 얇아져서 내구도 문제가 있을 것을 우려한 것 같다


4. 헛도는 나사 해결법


(1) 순간접착제


기본 제공되는 자체 나사가 아닌 다른 규격의 나사를 사용하여 이미 나사산이 뭉개졌다면,


혹은 나사산 주변에 금이 가거나 부러져 버렸다면 제일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건 순간접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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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접착제로 나사산 구멍을 메꾸거나 구멍의 크기를 줄이고 나서, 새 구멍과 나사산을 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는게


다른 규격의 나사, 특히 나사산이 얕고 나사산 간격이 좁은 머신 스크류를 사용한다면


무른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새로 판 나사산도 다시 뭉개지기 쉽다.


결국 기본 제공 나사처럼 셀프 태핑 스크류를 사용해야 헛돌지 않게 된다.


순간접착제 사용 시 한 가지 주의점은 순간접착제 경화촉진제 사용 시 픽업 플라스틱에 얼룩이 남는다는 점이다.


직접 뿌리지 말고 다른 곳에 뿌린다음 살짝 찍어 바르는 식으로 해야되는 것 같다.


(2) 부싱 설치하기


기본 제공 셀프 태핑 나사는 인치 규격이기 때문에, 만약 분실했거나 픽업만 중고로 산 경우엔 다시 구하기가 어렵다.

(확실하진 않은데 M2.9 셀프 태핑 나사가 #4 셀프 태핑 나사랑 나사산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보임)


일반적인 험버커 높이 조절 나사인 머신 스크류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리 구멍을 메꾸고 새 나사산을 팠더라도


결국 나사산이 뭉개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머신 스크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와일드 픽업처럼 부싱(threaded insert)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픽업 다리 밑부분에 머신 스크류와 맞는 사이즈의 너트를 가져와서 붙여도 되긴 하지만 뭔가 멋이 없다


5. 부싱 설치 과정


여러 가지 사이즈의 황동 부싱들을 구매해서 사이즈를 대보고 견적을 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머신 스크류용 메트릭 M3 황동 부싱을 사용했다.


와일드 픽업처럼 #2-56 스크류와 황동 부싱을 사용할 경우엔


역시 부싱 구멍을 작게 뚫어도 돼서 플라스틱이 상대적으로 튼튼해진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2-56 머신스크류 자체가 인치 스크류기도 하고, 기본 험버커 규격 이외의 스크류라 구하기 힘들어서


분실 시, 혹은 추후 팔게 될 경우 쓰게 될 다음 사람을 위해


최대한 정규 험버커 규격 스크류 중에 골라서 쓰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 중에 서로 직경이 비슷한 UNC #3-48 스크류와 M2.5 스크류는 서로 혼동 가능성이 있어서


결국 부싱 크기가 커질 것을 감수하고 M3 부싱을 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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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구한 M3 황동 부싱은 일부러 M3 중에서 제일 부싱 직경이 좁은 걸로 샀다.


M3×L3×OD4.2로 나사산은 M3, 높이는 3mm, 가장 두꺼운 부분의 직경은 4.2mm였다


Double Twill Knurled 옵션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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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로 구멍을 3mm부터 3.2mm, 3.5mm 등 4mm까지 사이의 좁은 간격의 드릴 비트들로 천천히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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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급하게 뚫거나 지나치게 힘을 가하면 플라스틱 픽업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넓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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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4mm까지 늘린 후에는 황동 부싱의 덜 두꺼운 부분을 픽업 구멍에 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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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보면 덜 두꺼운 부분의 직경은 3.77mm이기 때문에 4mm 구멍에 잘 들어간다.


하지만 4.2mm의 두꺼운 부분은 걸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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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납땜 인두기를 이용해 부싱에 열을 가하면서 눌러주면 부싱 주변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부싱이 안에 박힌다.



대충 3D 프린터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짓인 것 같다.


대충 이 영상처럼 인두기 뾰족한 부분을 부싱 구멍에 넣고 박으면 편하다.


하지만 인두기를 뽑을 때 부싱이 인두기에 끼어서 딸려 올라올 수 있으니


한번에 꾹 눌러 박지 말고 부싱이 인두에 끼이지 않도록 여러 번에 걸쳐서 인두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천천히 박도록 한다.


플라스틱을 녹이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4mm 구멍이지만 4.2mm 부싱이 잘 들어간다.


(대신 유독한 냄새가 나니 환기에 주의)


처음엔 픽업 다리 윗면과 부싱이 딱 맞게 들어간 상태에서 더 안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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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부싱이 비뚤게 장착돼서 나사도 비뚤게 박히고 픽업이 기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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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조각 등을 활용해 픽업 다리를 평평한 면 위에 오게 놓고


(픽업 케이블 때문에 맨 바닥에선 잘 안됨)


부싱이 평평한 바닥에 닿을 때 까지 인두기로 꾹 눌러주면 이런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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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아직 나사를 주문을 안해서 나사 머리가 좀 이상하지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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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알리에서 파는 플라스틱 픽업 커버에도 M3 황동 부싱이 들어가 있는데


이걸 분해하고 부싱만 빼서 써볼까 해서 사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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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 자체가 직경이 약 5mm로 너무 커서 픽업 다리에 5mm 구멍을 뚫으면 플라스틱이 너무 얇게 남을 듯 해서 포기


대신에 아예 이 플라스틱 픽업 커버를 실톱같은걸로 다리째로 잘라낸 다음에


나사가 헛도는 픽업 다리 밑 부분에 순접으로 붙이면 위 방법들보다 더 쉽게 해결될지도?


나사가 헛도는데 구멍 뚫고 인두로 박을 자신 없는 사람들은 알리 플라스틱 픽업 커버 구해서 해보시길


6.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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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픽업링은 나사 간격 83mm에 일반 네모 구멍 픽업링이었는데


나사 간격 81mm짜리 + 다임버커에 맞는 둥그런 구멍의 픽업링으로 바꾸기 위해서


나사의 구멍을 막고 위치를 옮겨 파일럿 홀을 뚫어줬다.


구멍 위치가 살짝 브릿지쪽으로 옮겨간 것을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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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백은 거의 브릿지에 딱 붙여서 썼기 때문에


(아마 튠오매틱 브릿지 기준의 픽업 위치 상태에서 플로이드 로즈를 retrofit 하면서 생긴 일인 듯)


약간이나마 따라하려는 마음에 브릿지쪽으로 소심하게 옮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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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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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빌 로렌스 픽업을 자주 사용하던 다임백 대럴의 경우엔 DFH나 FBD ML 둘 다 은색 스크류가 박혀 있었는데


스크류 헤드의 크기를 볼 땐 아마 기존 나사와 비슷한 사이즈의 은색 셀프 태핑 나사를 사용한 게 아닐까 싶다.


좀 더 정확하게 복각하고 싶으면 #4 스테인리스 스틸 셀프 태핑 나사를 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한국이랑 알리에선 못구하는듯 하고 미국에서도 한두개 단위로는 온라인에선 잘 안파는듯


메트릭으로 표기된 M2.9 셀프 태핑 나사가 #4 셀프 태핑 나사를 그대로 수치만 바꿔놓은 나사인 것 같긴 한데


서로 완벽히 호환되는지는 모르겠다.


(240611 추가 : M2.9 셀프 태핑 나사가 호환되는 것을 확인함. 구매 시 대형 헤드(large head)로 된 걸로 사면 다임백 대럴이랑 비슷한 나사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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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꼼수로 검정색 기본 제공 나사 머리 도장을 사포로 벗겨내서 은색인 척 하는 것도?


기존 나사를 드릴 척에 물린 다음 스폰지 사포같은걸로 잡고 돌려주면 쉽게 도장을 벗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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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황동 부싱(threaded insert) 얘기로 돌아와서


무래도 원래 픽업에 없던 금속 성분을 추가한 것이기 때문에


와전류로 인한 톤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나는 그런 톤 변화를 알아차릴 정도로 예민하지 않다


저걸로 인해서 픽업 높이 조절/픽업 교체 할 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하고 해볼만한 개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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