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피지컬은 얼굴도 포함이다.

초딩때 이미 키 175 넘겼고 현재 191이다. 헬스도 맨날 해서 몸무게는 96키로 유지중이다.

얼굴? 대학생 때 건달 출신 만학도라는 소문이 돌았다. 나 스무살이었는데 ㅅㅂ.. 진지하게 친구 하나가 건달이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기적을 일으킨 줄 알았다더라 그만큼 삭았고 세보인단 거겠지 뭐..

어디에서도 시비 털린 적 없다. 그래서 난 이 얼굴을 이용하기로 했다. 극장이나 공연장 가서 내 주변에 관크가 있다? 그럼 나지막하게 말한다.

'저기 실례지만 얘기 소리가 다 들려서요.'

'저기요. 핸드폰좀 꺼주시겠어요?'

'(앵콜 몰래 촬영하려 하면)저기요. 촬영 금지 얘기 못 들었어요? 끄세요.'

이렇게 말하면 다 자동으로 교정되더라. 처음으로 건달상 노안인 외모에 만족감을 느낀 것 같다. 앞으로도 내 주변에 관크 앉으면 피지컬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갤러들은 얼굴은 씹창나지 않았으리라 믿으니 근육을 키워서 관크 제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