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동성애 성향 0%이고
동성애 행위에 대해서 전혀 우호적이지도 않다.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에 작곡가의 성적 지향에 대한 암시가 들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음악 애호가이고 차이콥스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차이콥스키가 자신의 성적 지향 때문에 평생 큰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한 동정심은 있는 것 같다.
동성애 행위는 내게 거북하게 느껴지지만
나는 동성애자에 대해 단죄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진 않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동성애 성향 자체는 죄가 아니라고 하셨고
어떤 동성애자에게 "하느님이 당신을 그렇게 만드셨고 하느님은 이런 당신을 사랑한다.
나도 개의치 않는다. 당신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야 한다"
라고 하신 적이 있다.
한편, 동성애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모인 단체가 있는데
이름도 길다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이 단체에서 집회를 열고 연설을 하고 인쇄물을 돌리기도 했다는데
이 단체에 속한 교수들 면면을 보면
전공 분야가 동성애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공학과 교수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전문가인가?
교수라면 자기 전공 분야에 한해서 전문가이지
그밖의 문제에 대해선 아니다.
그렇다면 동성애 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전공 분야의 교수들이
동성혼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면서 교수 타이틀을 앞세우는 이유는 뭔지?
전혀 이치에 맞지를 않다.
동성애는 내가 알기로 선천적인 거라 본인도 어쩔 수 없는 거라 알고 있다.
그런데 그 교수들은 본인들은 얼마나 떳떳하고 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기에
타고난 성적 지향으로 본인들도 어쩔 수 없는 문제를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문제에까지 나서서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뭘 하면 안 된다고 반대를 한다는 건지...
난 동성애보다도
지식인들의 독선이 더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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