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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번역] 디지몬 리버레이터 DEBUG.1-1

분노포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3 17:18:59
조회 1324 추천 24 댓글 13
														

 하늘은 없다.
 이곳저곳에 군생하는 활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재가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볕이 들지 않는 이 장소를 비추는 것은 강처럼 흐르는 마그마가 일으키는 빨간 선이다. 그 빨간색에 비춰지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바위. 바위. 바위.
 용암에서 태어난 거품이 터지는 둔탁한 소리와 바위가 녹아내리는 향긋한 소리가 BGM을 대신한다. 게임 내의 에리어이기에 온도는 느껴지지 않지만, 시각 정보만으로도 탈수 증상이 일어날 레벨이다.
 지옥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은 라쿠나 안에서도 고레벨대에 속하는 에리어, 굉염지대 루비 마운틴.
 그 중심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변두리”다.
 NPC조차 배치되어 있지 않은 이 장소에 한 명의 소녀와, 소녀의 키 절반도 되지 않는 1체의 디지몬이 있었다.
 누가 보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봐도 테이머와 그 파트너에 틀림없다.
 다만 한 가지, 그 파트너 관계를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한다면.


 「――진-짜로! 미안하대도!」


 소녀가 그 자리에 주저앉은 디지몬에게 하염없이 사과하고 있다는 점이리라.
 디지몬 쪽은 꽤나 기분이 안 좋은 듯하지만, 그에 비해 소녀는 초조해하면서도 어딘가 낙관적인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 이름은, 유우키라고 한다.


DEBUG.1-1 유우키


 청자색의 롱 캐미솔에, 검은 반바지. 그것들을 감싸는 듯한 오버사이즈의 흰 재킷. 마젠타색으로 물든 화려한 머리카락의 사이드를 세 갈래로 땋은 하프 업.
 그리고 마음에 든 빨간 스포츠 슈즈.
 메이크도 잘 됐다.
 응, 하고 그녀는 누구에게 대답을 바라는 것도 아님에도 크게 끄덕였다.
 오늘도 멋지게 됐다. 보이시하면서도 걸리시함도 잊지 않았다. 지금 당장 로그아웃해서 하라주쿠로 뛰쳐나가도 상관없다. 거기서 SNS용 셀카 같은 걸 찍으면 최고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그 정도로 완벽하게 꾸며졌다. 오늘도 밝고 귀여운 유우키쨩 ――겸손하게 말해서, 최강이다.


 ……그런데도!


 「시끄러! 이제 오늘은 여기서 지렛대로 밀어도 안 움직일 거다, 난!」


 최강인 자신이더라도 파트너의 기분을 회복시키는 것은 지극히 곤란한 듯하다.


 「부탁이야, 다음에 귀여운 액세서리 사 줄 테니까 용서해줘, 임프몬!」
 「싫- 거- 든-! 오늘이야말로 유우키가 반성할 때까지 용서 안 할 거니까!」
 「하지만 “쩔게(エグい)” “기엽다(かわちい)”구……?」
 「귀여운 액세서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그보다 뭐-어가 쩐다야! 뭐가 기엽다야! 제대로 “굉장히(スゴく)” “귀여운(可愛い)”이라고 말해!」
 「에-」
 「에- 가 아니거든…… 전부터 말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지, 유우키의 말투가 망가지니까 기분이 흐뜨려져서 항상 실패하는 거라고……」


 유우키가 임프몬이라고 부른 상대는 진한 보라색의 작은 체구를 이쪽으로 향하지 않은 채 깊게 한숨을 쉬었다. 임프몬은 피에로처럼 뻗은 2개의 뿔, 그리고 빨간 장갑과 스카프가 인상적인, 소악마형으로 분류되는 레벨 3 디지몬이다.
 β테스트 시대부터 계속 어울려왔으니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 지 반년 이상 지났다는 말이 된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친구다.
 그런데도, 이 소악마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만은 전혀 잘 풀리지 않는다.


 「아니이, 반성은 하고 있다구?」


 애당초 말하자면 자기가 잘못했다는 건 충분히 잘 알고 있다.
 그녀의 뒤를 생각하지 않는 뇌까지 근육으로 된 듯한 특공으로 임무에 실패했다는 것은 명백했다.


 ――임무.


 여기서 말하는 「어느 오류에 관한 대응」이란, 최근 빈발하고 있는 폭주하는 NPC에 대한 대처를 가리킨다.
 연이 닿아서 유우키와 임프몬은 이 디지몬 리버레이터라는 게임에서의 어느 오류를 조사, 대응하는 디버그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NPC는 폭주하면 플레이어를 보면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용서 없이 불합리한 배틀을 걸어오게 된다—— 그런,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현저하게 방해하는 버그.
 그것들을 제거하고 언제나처럼 평화롭고 즐거운 디지몬 리버레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그녀들이 있다―― 는 것이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유우키와 임프몬은 그 임무에 실패했다.


 메탈릭드라몬과 볼케닉드라몬이라 불리는 2체의 용을 다루는 폭주 NPC에게 패배한 것이다.


 ……이야-, 강했었지이.


 돌이켜보고 돌이켜봐도, 어처구니없는 강함이었다.
 시추에이션 배틀은 아니었지만 그 덱을 상대하려면 조금 대책을 짜는 편이 좋겠다.
 철저하게 그 댁에 맞춘 덱을 구축하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을 듯하다.


 ……그리고, 위험했었지-.


 본래대로라면 폭주 NPC에게 지면 캐릭터 데이터가 파손되어 버리지만, 그녀가 가진 데버그 팀의 증표인 『유니크 엠블럼』이 데이터를 보호해주고 있다.
 백업 역할을 다한 엠블럼이 없었다면 지금쯤 이렇게 치정 싸움으로 다툴 수조차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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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기능하고 있다면 전 유저에게 이 엠블럼을 배포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불안정한 테스트판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다시 말해, 패배했을 때 엠블럼이 있더라도 유저 데이터가 파손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다.
 그렇기에야말로 임프몬은 화내고 있는 것이다.
 엠블럼의 백업이 100퍼센트 신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닌 이상―― 졌을 때, 그녀들이 영영 헤어지게 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부정할 수 없는 이상, 임무는 절대로 성공시켜야만 하는 것이라면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유우키」
 「응. 미안」


 그래서, 여기선 진지하게 한결같이 사과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경솔했었다.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갑자기 배틀을 걸었던 것은 내가 생각해도 머리가 이상했었다. 응, 틀림없어. 내가 잘못했다.


 「계획도 없이 닥치는 대로, 몇 번 째냐고」


 ……아, 조금만 더.


 역시나 임프몬도 삐지다 지친 것인지, 완고했던 태도가 아까보다 완화됐다. 그 그 증거로, 뒤통수밖에 보이지 않았던 임프몬의 시선이 살짝 이쪽을 보고 있었다.
 조금만 더 밀면 된다. 화해의 손맛을 놓치지 않도록 유우키는 반성의 뜻을 마구 떠들어댔다.


 「고칠게 고칠게! 절대로! 진짜로 반성하고 있어! 그러니까 한 번 마을로 돌아가자-! 응!」
 「……대책은 있냐?」
 「엣!」


 또다시 파트너가 크게 한숨을 쉬었다.
 이런이런, 하고 어깨를 으쓱하고서 임프몬은 계속 말했다.


 「이젠 위태롭고 귀찮은 짓은 하기 싫다고, 난. 반성하고 있다면 대책을 짰을 거 아냐, 그 녀석들에 대한. 다음은 너덜너덜하게 두들겨 팰 수 있겠지?」
 「아니, 전혀! 대책은 지금부터!」


 그치만, 방금 막 진 참이잖아―― 라고, 유우키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녀들이 NPC에게 패배하고 나서 시간으로는 아직 1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고 나서 계속 임프몬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전념하고 있었으니 대책을 짤 여지가 있었을 리도 없었다.


 「……그럼 싫어」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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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자신에게 뒤통수를 향해버린 임프몬, 그 눈에 눈물이 띄워져 있던 것을 그녀는 놓치지 않았다. 또 자각 없는 한 마디로 기분을 망쳐버린 것은 명백했다.


 「아니 그래도! 무리잖아, 대책이라면 같이 생각하자구-!」


 쓸데없는 한 마디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사실로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방금 전의 배틀을 반성을 약 한 시간만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간단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대책을 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플랜을 들려줘, 라고 임프몬에 질문을 받고서 거짓말이 들통나는 게 고작이다. 그렇다면 정직하게 말하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다.


 ……어라, 막힌 거 아냐?


 「정말-!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래서 폭발했다.
 안 그래도 루비 마운틴의 교외는 시각적으로 지치는데다 방금 전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었고, 파트너에게 하염없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죄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우키의 스트레스는 허용치를 진작에 넘어서 있었다.
 아무리 “밝고 귀여운 유우키쨩”이라도 감정을 폭발시키는 건 무리도 아니었다.


 「나도 용서 못 한다고 했잖아!」
 「임프몬은 고집쟁이!」
 「유우키 이 뇌근 바보!」
 「뇌근 바보라서 미안하게 됐네, 어차피 운동신경 발군의 스포티 만능 소녀랍니다!」
 「자의식 과잉이다! 모처럼이니 스포츠뿐만 아니라 카드도 잘 하게 되라고!」


 아아 그래도, 라고 임프몬이 이쪽을 향해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그 표정을 본 유우키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에 「아아 이건 도발하고 있는 거구나」라고 직감으로 이해했다.


 「유우키보고 카드게임 잘 하게 되라는 건 어려운 이야기겠지, 그야 바보니까 말야!」
 「뭐라고-! 그게 친구에게 할 말이야?! 진짜- 알았어! 이렇게 되면……」


 그 즉시, 그녀는 D-STORAGE를 꺼내서 기동시켰다. 그러자, 반투명한 파란 인터페이스가 디바이스에서 떠올랐다.
 이제 성가신 임프몬은 D-STORAGE 안에 들어가게 해서, 인스턴트 아이템인 포털을 불러내자. 그리고 마을로 돌아가자.


 「앗, 비겁해!」
 「아- 아- 안 들려-. 말귀를 못 알아듣는 나쁜 아이는 벌 받아야지요-. 나 피곤하고 슬슬 로그아웃하고 싶으니 임프몬 군은 집에 돌아갑시다-」


 트집 잡는 말에 응대하는 건 이제 지쳤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메뉴를 조작한다―― 아니, 조작하려고 했다.


 「어라」


 거기에 위화감이 있었다.
 톱 메뉴의 풀다운 메뉴에 있는 『아이템』 항목에, 새로운 아이템의 입수를 나타내는 빨간 동그라미 뱃지가 달려 있었다.


 「뭐야! 로그아웃하는 거 아니었냐고!」
 「쉿, 잠깐 기다려」


 허둥대는 표정의 임프몬을 한 손으로 제지했다.
 아이템을 입수한 기억이 없다. 오늘은 어느 가게에도 들리지 않았고, 폭주한 NPC와의 배틀 이외에 활동다운 활동은 하지 않았다.
 샵에서의 구입 이외로 아이템을 입수했다고 한다면, NPC를 쓰러뜨려서 아이템이 드랍됐다…… 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는, 애당초 자신들은 NPC와의 배틀에서 졌을 터이다.
 라고 한다면.


 ……졌지만, 드랍 아이템을 손에 넣었다……?


 애당초, NPC의 폭주 자체가 버그다. 그런 일이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아니, 이상하기는 하다. 진 NPC에게서 아이템을 입수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뿐, 버그니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가 없고, 디버그하는 측으로서는 견딜 수가 없다.


 ……열어볼까? 위험하려나.


 잠시 동안, 유우키는 고민한 결과, 그 아이템을 확인하기로 했다.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GM들에게 보고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조심조심, 아이템 박스의 통지란을 탭했다.


 【테이머 카드의 어빌리티 아이템을 입수했습니다】


 팝업된 것은 익숙한 미시지 윈도우다.
 ――테이머 카드의 어빌리티 아이템.
 그것은, 이 디지몬 리버레이터라는 게임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도가 높은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 처음으로 로그인했을 때, 자기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공백의 테이머 카드를 입수한다.
 그 후, 어빌리티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새로운 능력의 테이머 카드를 해방, 획득해 간다…… 는 것이 게임을 공략하는 것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 있다.
 대체 어떤 어빌리티 아이템을 손에 넣은 것일까…… 상상도 되지 않는 유우키난 인터페이스에 표시된 【확인】 2글자를 이어서 탭하고, 중요한 내용물을 들여다보았다.


 「……저기, 임프몬」
 「뭐야!」


 무시당하고 있는 것에 짜증이 났는지 임프몬은 시비조로 거칠게 대답했다.
 다투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유우키는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질문을 던졌다.


 「임프몬은 소악마형이지?」
 「이제와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당연하지!」
 「레벨 6인 베르제브몬은, 마왕형이지?」
 「그러니까 당연하다고 했잖아!」
 「……마룡형이라던가, 사룡형이거나 하지 않지?」


 이 쪽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임프몬은 방금 전까지의 위태로운 분위기를 풀고 유우키에게 다가갔다.


 「아니, 진짜로 이상한 질문이네…… 무슨 일이야 갑자기」
 「잠깐 이것 좀 봐 줄래?」


 키가 작은 임프몬에게도 윈도우가 보이도록 그녀는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그도 불평하지 않고 그 아이템의 상세를 들여다보았다.


 「뭐야 이거」
 「그치. 뭐야 이거」


 둘은 나란히 고개를 갸웃했다.
 어빌리티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랜덤 드랍이지만, 하지만 완전히 랜덤인 것은 아니다. 사용하는 덱 타입을 시스템이 판단해서 관련성이 높은 어빌리티가 있는 테이블에서 랜덤으로 아이템을 배출한다, 는 것이 시스템의 근간인 것이다.


 자신들이 주로 다루는 덱의 주축은, 물론 임프몬의 카드다.
 트래시의 카드를 리소스로서 구사하여 레벨 3인 임프몬을 레벨 6의 베르제브몬으로 진화시키거나 등장시키거나 하여, 이른 단계에 판세와 시큐리티를 파괴하는 고속 덱이다.
 그리고 임프몬은 소악마형.
 베르제브몬은 마왕형.
 그렇기에, 드랍된다면 그 타입에 관련된 어빌리티 아이템이 배출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아이템은 달랐다.


 【메인 : 자신의 패가 4장 이하라면, 이 테이머를 레스트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디지몬 1체를 트래시의 특징으로 「마룡형」/「사룡형」을 가진 디지몬 카드로 진화시킬 수 있다.】


 마룡형도 사룡형도 완전히 연이 없는 특징은 아니다. 하지만 메인 어태커인 베르제브몬에게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떨어져”있다.


 「어, 어이! 잠깐 봐봐!」
 「호이?」


 임프몬이 메뉴 화면을 가리켰다. 그 앞에는, 새로운 통지 배지가 달려 있었다.
 카드 리스트 항목에 빛나는 빨간 동그라미가 가리키는 것은,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이다.


 버그투성이다.
 어빌리티 아이템의 상세를 확인했더니, 세트도 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카드가 손에 들어온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경계하는 것을 두 사람은 이미 잊어버리고 있었다.
 눈 앞에 일어난 기묘한 사상(事象)에 이끌리는대로, 유우키 일행은 리스트를 열고 새로 입수한 카드를 확인했다.


 「에! 뭐야 이거, 뭐야 이 카드?!」
 「……나도 모르겠는데-」


 몇 장의, 본 적 없는 디지몬 카드가 리스트에 수록되어 있었다.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마룡형과, 사룡형의 디지몬 카드가 그곳에 있었다.


 「――보였을지도」


 거기서, 유우키는 즉석에서 번뜩였다.
 이거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확신과도 같은 예감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헤? 뭐가 보였단 건데」
 「그야 물론! 임프몬이 원하던 폭주 NPC 대책이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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