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전에 필름이 그저 감성이라고 생각하는 글이 올라왔더라.

관련해서 적어보려는데 나도 이 분야 전공은 아니라서 주워들은 정도라는 거 감안해줬으면 좋겠어.

1. 리마스터링

https://namu.wiki/w/%EB%A6%AC%EB%A7%88%EC%8A%A4%ED%84%B0

꺼무위키에서 퍼온 영화 리마스터링에 관한 글이야.

최근에 넷플릭스랑 왓챠에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중경삼림, 화양연화... 등)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해서 올라온 거

몇몇 디붕이들은 알거야. 그렇다면 리마스터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라.

https://blog.daum.net/onlyoneceohome/17202588

당시에는 한계가 있던 스캔, 디지털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필름에 담긴 데이터(?)를 더 많이 뽑아낼 수 있게 되었고 더 높은 화질로

디지털 파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어.

한마디로 필름에 담긴 데이터는 지금의 디지털 기술로 봐도 굉장히 방대하다는 거야.

일반 네거티브 필름 다이나믹레인지가 15스탑이라고 하니까 말 다했지.

2. 시네카메라

사진 갤러리에서 자꾸 영상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설명할 방법이 이거밖에 없네.

다들 시네카메라, 시네캠이라고 들어봤을거야.

Cine 렌즈, Cine 캠.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몇배는 비싸지.

그래서 예산이 큰 영화판에서나 쓰이는 카메라였어.

그런데 이 씨네카메라들이 몇년전부터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영상미 좋은 드라마나 TV 광고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자리 잡았지.

다들 영상미 좋은 드라마 생각하면 뭐가 있어?

혹시 아래 리스트 중에 있지는 않은지 찾아봐봐

위 리스트는 CJ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들이야. 

미스터 션샤인,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리스트에 왜 빠졌는지 모르겠네), 우리들의 블루스, 호텔 델루나 등등..

기존 드라마 제작 방식과 다르게 시네카메라로 찍은거거든.

그리고 이 시네캠이 지향하는 룩이 바로 필름룩이야.

필름의 질감, 필름의 색감, 필름의 느낌 하나하나

최신 디지털 시대에서 필름처럼 보이는 걸 목표로 한다는 거지.

더 적고 싶고 더 다듬고 싶은데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여기까지만 쓸게. 

글을 완성시키려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도 적어서 많이 틀렸을 거 같은데 댓글로 수정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