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진에 한창 관심이 생길 시기에 Canon 5d mark2와 24105 렌즈를 들고 수학여행에 갔다.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까라는 고민을 처음엔 했는데 그 이후로는 마음이 가는대로 찍었다. 역시 행복은 센서 크기순이라는 말처럼 선예도와 화질은 만족스러웠다. 근데 풀프레임 너무 무거워서 손목 통증이 계속 생기는 바람에 수학여행 이후로 크롭바디 Sony a5000 쓰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팔고 마이크로포서드 Olympus E-m10 mark2로 넘어왔는데 야간에 노이즈 심한거 빼곤 색감이랑 렌즈 가성비, 그립감이 좋아서 잘 썼다. 이거 사용했을 때가 제일 카메라 많이 들고 여행갔다. (역시 좋은 카메라는 찍고싶을때 들고 있는 카메라다.)암튼 잘 쓰다가 군대간다고 친구한테 싸게 팔아버리고 웨이스트레벨파인더 필름카메라 Ihagee Exa 1C를 사용했다. 쓰면서 진짜 뇌가 감성에 마비됐는데 필름가격 한롤에 2만원까지 올라가는 거 보니까 정신이 확들어서 군대 동기한테 팔아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카메라가 없다.

1월 휴가 나왔을때 Sony RX100M6 대여해서 써봤는데 그 작은 카메라에 엄청난 영상성능과 광학식줌 24-200mm가 진짜 만족스러웠다. 그보다  S-log가 있어서 영상 찍을때 폭넓은 다이나믹레인즈를 확보해서 풍부한 색감을 만들어 낼수있었다.(사실 보정하기 귀찮아서 안함)

다만 1인치 센서의 한계와 바디가 작아서 그립감은 최악이었다.

전역하면 Lumix lx100m2 아니면 Fujifilm x-e4 사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