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16만화소급 쓰다가 요즘 폰이 좋다길래 아이폰 13프로로 당분간 다니다가 만족을 못 해서 다시 20만화소급 바디 삼.

내가 보기에 폰카 장점은 자연스러운 HDR인데, 특히 화면에 태양같은 강한 광원과 같이 들어와도 동시에 전부 다 잘 살려서 표현하는 건 그 어떤 카메라도 못한다고 생각함. 이건 센서나 렌즈가 아니라 프로세서 성능과 알고리즘을 통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의 활용이라서 전통적인 방식의 셔터 사진은 따라가기 힘들다고 봄.

근데 아무래도 해상력 자체는 한계가 뚜렷하더라고. 수광량이나 회절같은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 수가 없으니까. 화소 문제가 아니지. 근데 여기 보니까 누구는 아이폰 14프로 메인 광각 proraw 기준으로 마포 동화각대보다 해상력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14프로가 아니라 13프로라서 모르겠는데 일단 13프로가 마포 동화각에 비해서 해상력이 처참하게 딸리는 건 맞거든? 말한대로 합성 기술로 DR은 잘 살리지만. 근데 해상력은 다른 문제지.

정말 폰카가 그 정도까지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