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는 건데

디붕이들은 소즁하니깐 특별히 공유한다..

이건 내가 안경을 써오면서 느낀 오래된 생각이다,,

안경 쓴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더 못생긴 이유는 뭘까.

렌즈 왜곡 때문에 눈이 작아보여서? 오래 쓰면 눈두덩이가 움푹 들어가서? 그냥 사회적인 이미지가?

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이거.

안경을 쓰면 턱이 들리는게 문제다.

안경 윗 테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정면을 볼 때 턱은 살짝 들고 눈을 살짝 내리 깔아서 보게 됨.

안경 안 쓰는 사람들은 그냥 눈을 치켜떠서 앞을 보면 되는데, 

안경을 쓰고 눈을 치켜뜨면(다 뜨면) 안경테에 시야가 가리니까 턱을 좀 들고 시선 살짝 내릴 수 밖에 없는거임..

이런 자세가 고착되면 연쇄적인 부작용이 생기는데

- 눈을 치켜뜨질 못하니 눈빛이 흐리멍텅해짐

- 눈꺼풀 힘도 약해져서 실제로 눈 작아짐

- 턱이 들려서 얼굴이 커보임

- 턱이 들려서 뒷목과 등에 텐션이 떨어짐

- 뒷목과 등에 텐션이 떨어지니 어깨가 말리고 자세가 굽어짐

- 어깨가 말리면서 흉부가 처지고 배와 허리에도 힘이 빠짐

- 인생 망하고 세계 멸망함

턱을 드는 작은 습관 하나가 결국 사람의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인상을 망침.

좀 비약을 했지만 이걸 읽는 디붕이들은 당장 턱 좀 당기고 눈을 치켜 떠 보면 느낌이 올거임.

결론적으로 안경은 뭐 단편적인 이유 말고 전체적인 인상에 영향을 준다 이말임~

아무튼 의식적으로라도 턱은 당기고 눈을 치켜뜨는 습관을 들이자.

아 근데 그냥 모든 내용에 전문지식은 없음.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 

렌즈 바이럴 아님.

사진얘기: 사진 찍을 땐 턱을 당기고 머리를 좀 뒤로 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