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적도의 사고 날씨 각 재다가 울산바위 각이 보여서 첫출격 했음

사실 마지막으로 은하수 찍은게 작년 여름이라 사실상 10개월만이다,,, 총횟수로 쳐도 아직 4회째임

극축정렬 공부좀 하고 부푼 마음에 갔는데..

에라이 시벌 북쪽엔 산이 가로막고있어서 북극성이 잘 안보였음 ㅠㅠ 은하수는 이미 오고있고 심지어 폴라스코프도 잘 안보여서

그냥 앱으로 북쪽 맞춘다음 위도도 대충 때려잡아서 어찌저찌 1분까진 안흐르게 해줬음

날씨는 엄청 좋았음 ㅋㅋㅋ 구름 0에 미세먼지도 좋음이라 속초시도 엄청 잘보였다..

다만 바람은 진짜 무슨 태풍급으로 불었는데 다행히 삼각대는 무사햇다.. 근데 몸은 안괜찮았음 zzz

미시령옛길 포인트들 중에서 제일 윗쪽, 바위가 멀리 있어서 35~50미리로 담을 수 있는곳임

35미리 은하수 꼭 담아보고싶었는데 상당히 야스화각이다 이거 ㄹㅇ

iso1600 60초 15장스택.

1600이라 좀 우려가 있었는데 보정 잘 먹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노이즈는 쩔수없이 껴서 리덕션 오지게 먹인듯 ㅜㅜ 그래도 노적도의 고감도보다 훨씬 좋앗음 ㄹㅇ

그다음 1키로쯤 내려가서 바위 정면이랑 찍고왔음

여기서 다시 야매 극정렬을 했는데 아까보다 맞추기 빡세짐 허;; 근데 은하수는 이미 와있고 해서 끙끙대다 결국 찍음..

이쪽은 20미리 광각으로 찍었다. 90초 10장스택

욕심내서 90초했는데 안그래도 60초도 흐를까말까한 마당에 150초 해버리니 확대했을때 별이랑 은하수가 좀 흘럿드라,,

결국 흔들린거마냥 디테일 좀 낮아졌긴 한데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 어찌저지 조치하면서 완성했다,, 어느정도 만족!

오늘 깨달은건 일단 저감도는 신이고 극축정렬 고수가 되고 싶다..!

레이저포인터같은거도 고민을 좀 해봐야하나 씁 망원경 생각보다 보기가 편한건 아니드라,,

사진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