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백 대럴의 커리어 초창기에는 딘 기타를 사용했다.

하지만 판테라가 전성기로 돌입하던 90년대 들어서면서

딘 기타는 창립자 딘 젤린스키가 떠나고 회사가 트로피컬 뮤직에 매각되었고

자체적인 생산 능력도 없이 해외 OEM 생산에 의존하는 이름만 남은 회사가 돼버렸다.

판테라의 성공으로 전미 투어, 유럽 투어 등을 거치면서, 보유한 기타들은 대부분 중대한 수리를 받을 정도로 혹사당했고

다임백 대럴은 지속적인 기타 공급을 원했다.

새로운 도시에 방문할 때 마다 기타샵과 전당포를 돌며 오래된 중고 딘 기타들을 찾아나서곤 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했다

트로피컬 뮤직 시절 딘 기타에게 93년과 94년 Dean From Hell 레플리카를 각각 한 대씩 선물받고

딘 기타의 지면 광고를 촬영하기도 하고 시그니처 모델 출시 등의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딘 기타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다임백 대럴은 새로운 엔도스먼트 계약을 찾아나선다.

과거에 해머 기타에게서 시제품을 받기도 했고 (일명 Hamer From Hell)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엄청 못생긴 B.C. Rich의 시제품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다임백 대럴이 선택한 브랜드는 워시번 기타였다.

前 Dean Guitars 마케팅 이사 Del Breckenfeld가 워시번에서 일하고 있었고 다임백 대럴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어서 접근했다고 한다.

또한 다임백 대럴이 초창기부터 사용한 Randall 앰프가 워시번 기타와 같은 계열사(U.S. Music)였던 점과

워시번이 미국 내 생산 뿐만 아니라 OEM 저가 모델 생산망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94년 Far Beyond Driven 발매 후 시작된 미국 투어의 마지막 날이자

자신의 28세 생일이었던 94년 8월 20일 필라델피아 공연에서

다임백 대럴은 생일 파티 뒤풀이 와중에 자신의 Dean From Hell을 잃어버리고 만다.

원래대로면 유럽 투어를 떠나기 전의 짧은 기간동안 워시번 본사에 보내서 세부 계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기타월드에 광고를 내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현상금을 주고 무사히 돌려받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고

결국 다임백 대럴은 자신의 메인 기타였던 DFH 없이 유럽 투어를 떠나게 된다.

가지고 있던 다른 딘 기타들을 투입해서 유럽 투어를 진행하던 94년 10월

드디어 워시번의 첫 시그니처 모델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Dime3 Black Jack 모델이다

특유의 7 스티커는 씨그램 세븐 크라운이라는 위스키에서 따온 것이다.

이 세븐 크라운은 다임백이 이름붙인 Black Tooth Grin이라는 칵테일의 재료이기도 하다.

메가데스의 노래 Sweating Bullets 가사 중에 나오는 Black-toothed grin에서 따온 이름이고

씨그램 7 크라운 20ml + 크라운 로얄 위스키 20ml + 코카콜라 30ml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타엔 위쪽엔 BLACK TOOTH, 아래쪽엔 포르투갈어로 검은 이빨이라는 뜻인 DENTE PRETO라는 문구가 마킹되어있다.

워시번의 Dime3 모델은 Dean ML과 비교할 때 좀 더 가느다란 바디 쉐입과

왼쪽이 날개가 더 크고 긴 비대칭의 헤드스톡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딘 젤린스키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할 때

https://web.archive.org/web/20080807171608/http://www.bill-lewington.com/Dean/articles/worlddean.html

워시번이 딘 기타의 디자인을 무단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원작자 딘 젤린스키는 회사를 팔고 시카고에서 가구 제조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마이클 조던의 가구를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딘 기타는 거의 상표권만 남은 회사였기 때문인지 그냥 넘어간 것 같다.

다임백 대럴은 딘 기타 시절 말기에는 EZ Wajcman의 빌 로렌스 USA 픽업과 DiMarzio Super Distortion 픽업 조합을 사용했다.

1984년 잠시 독일에 간 사이 명명권과 관련된 소송과 경영 악화 등으로 회사를 EZ Wajcman에게 빼앗긴 빌 로렌스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80년대 후반 독일에서 OBL 픽업을 만들기 시작해서 깁슨에 납품하기도 했다.

OBL을 깁슨에 매각하고 90년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빌 로렌스는 90년대 중반 다시 픽업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임백 대럴의 딘 기타 시절엔 빈티지 중고 픽업 이외엔 신품으로는 스튜맥을 통한 빌 로렌스 USA 제품만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빌 로렌스 USA의 XL-500L (스튜맥식 모델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어 등으로 새로운 도시에 방문할 때 마다 기타샵이나 전당포를 돌며 (빈티지 딘 기타를 찾아다닌 것 처럼) 빈티지 빌 로렌스 픽업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워시번 시기에는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미국으로 돌아온 빌 로렌스에게 픽업을 납품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www.billlawrence.com/Pages/Washburn_PurchaseOrder.htm

넥 픽업으로는 Seymour Duncan 59' SH-1의 브릿지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외에 94년부터 95년 초반까지 다임백에게 제공된 워시번 시그니처 모델들로는

Dean From Hell의 번개 그래픽을 따라한 Washburn Dime3 Dimebolt 모델과

파격적인 초록색 기타 Dime3 Dimeslime 등이 있다.

Dimeslime은 초창기 뿐만 아니라 판테라 후반기까지도 공연에서 E 스탠다드 튜닝 곡들에서 주로 사용될 정도로

워시번 엔도스먼트 계약 내내 다임백 대럴이 애용한 기타임

바디의 초록색 폭스바겐 스티커에는 얽힌 사연이 있는데

당시 판테라가 투어로 긴 시간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했던 Slug Bug(혹은 Punch Buggy)라는 놀이에서 유래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창밖의 도로에서 폭스바겐 비틀을 발견하면 먼저 발견한 사람이 "펀치 버기" 혹은 "슬러그 버그"라고 외치며 상대방을 때리는 놀이였다고 한다.

먼 훗날, 딘 기타가 역으로 워시번 Dime3 Dimeslime을 베끼기도 했다

워시번 Dime3 자체가 딘 ML을 베낀거라 할 말은 없긴 한데

이토록 다임백 팔이에 열정적이던 Dean Guitars가 다임백 대럴 유가족과 재계약 파토낸 것도 웃기긴 하다

웃긴건 매칭 헤드스탁이었던 USA 버전 Dime3을 베낀게 아니라 저가형 OEM 모델인 검정 헤드스탁의 Dime 333을 베낀 꼴이 돼버렸다는 점

이 시기에 제작된 세 가지 모델 중 Dimeslime이나 Dimebolt는 워시번 시대 후반기까지도 종종 모습을 보였지만

Black Jack은 Far Beyond Driven 투어 이후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워시번 시기에는 같은 페인팅의 기타라도 각각 여러 대씩 받은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워시번 기타로 갈아탄 초반 공연에선 Black Jack만으로 모든 곡(E Standard, D Drop, D standard 튜닝)들을 다 소화한 적도 있는데

아무리 기타 테크가 있다고 해도 플로이드 로즈 특성상 한 대로 모든 튜닝을 소화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대를 받아서 돌려 쓴 것 같다.

유튜브 Ola Englund의 다임백 자택 방문 영상에서도 블랙잭 기타가 두 대 등장하고, 짙은 보라색 버전도 있다고 한다.

이후의 다른 워시번 기타들도 약간씩 디테일이 다른 여러 버전들이 존재한다.

초반의 워시번 시그니처 모델들과 함께 무사히 Far Beyond Driven Tour를 마친 다임백 대럴은

다음 앨범인 The Great Southern Trendkill의 제작에 들어가는데...

당시 음악계는 그런지 열풍으로 인해 헤비메탈은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판테라는 오히려 더욱 헤비하고 더욱 사악한 사운드의 The Great Southern Trendkill로 음악계의 트렌드를 박살내고자 했다.

남부에서 시작되는 음악적 반란이라는 컨셉은

과거 Cowboys From Hell에서도 엿볼수 있었던 남부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이 담겨있었다.

(애봇 형제, 렉스 브라운은 텍사스 출신, 필립 안젤모는 뉴올리언스 출신)

이러한 컨셉의 연장선에서 판테라는 남부를 상징하는 남부연합기의 디자인을 가져오게 됐고

Dime3 Confederate Flag 기타가 등장한 것도 이 시기이다.

이 기타는 위 사진 이외에 플레임 메이플 탑이 비쳐보이는 버전도 있고

나중에는 깃발이 펄럭이는 디자인의 Wavy Rebel Flag 기타가 나오기도 한다.

이 Wavy 기타는 판테라 말기에 앵콜곡 Cowboys From Hell을 연주할 때 쓰이기도 했는데

이 때, Seymour Duncan과 제작중이던 Dimebucker의 시제품들을 넣고 테스트하곤 했다고 한다.

몇 년 뒤에는 후술할 Dime3ST Stealth 버전의 플레임 메이플 탑 Rebel Flag 기타가 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그것의 Wavy 버전도 나오게 된다.

저 Dark Wavy Rebel Flag Stealth 기타의 페인팅을 의뢰하면서

다임백 대럴이 Ric Duppstadt에게 보낸 쪽지이다.

Ric Duppstadt는 과거부터 다임백 대럴의 여러 기타들을 커스텀 페인팅 해준 아티스트이다.

현재 저 Dark Wavy Stealth는 다임백의 여자친구였던 리타 헤이니가 다임백의 기타 테크였던 그레이디 챔피언에게 선물로 줬다고 한다.

요새는 남부연합기가 인종차별과 관련된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지만

이 남부연합기 디자인은 다임백 대럴의 워시번 시절 기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이다.

남부연합기에 관한 더 자세한 글은 다음을 참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anterafans&no=34

이외에 The Great Southern Trendkill 앨범 표지의 뱀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듯 한

진짜 뱀 가죽(비단뱀, python)으로 만든 Snakeskin 기타도 이 시기에 등장했다.

판테라 홈비디오 3 Watch It Go에서 워시번 CEO가 직접 이 기타를 선물하는 장면이 나온다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를 달고 있는 다임백 대럴의 다른 기타들과 달리 고정형 브릿지를 달고 있었고

라이브에서는 주로 G-G-C-F-A-D 튜닝(D 스탠다드 튜닝에서 6번줄만 5번줄 G보다 한 옥타브 낮은 G로 내린 튜닝)으로

The Underground In America와 (Reprise) Sandblasted Skin의 연주에 사용되었다.

스트링 게이지는 .009~.056 게이지 세팅이었다고 한다.

Trendkill 로고가 박힌 카모 페인팅의 Dime3 Trendkill도 이 시기에 제작된다

역시 Ric Duppstadt가 페인팅한 기타로

뒷면의 외계인 그림과 옆면의 Roswell? 문구는 야광 도료로 도색됐다고 한다.

영기타 2006년 2월호에 따르면 이 기타는 리피니시 전에는 골드 컬러였다고 한다.

아마도 중간중간 누런 색이 있는거 보면 골드 배경의 기타를 부분 마스킹하고 카모 무늬를 덧칠한 것일지도

다임백 대럴 자신이 디자인한 새 시그니처 CP2003 Culprit 기타도 이 시기에 등장했다.

97년에 나온 3 Watch It Go 홈비디오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 96년 즈음부터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D 드랍 튜닝의 Primal Concrete Sledge를 연주할 때 사용했다.

컬프릿의 제작은 워시번 USA 커스텀샵의 러시아인 빌더 Yuriy Shishkov과 함께 진행되었다.

다임백 대럴이라는 대형 기타리스트와의 계약에 기뻐한 워시번은 그에게 전담 기타 빌더를 붙여줬고

다임백 대럴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임백 대럴은 몇 가지 요구 사항을 갖고 있었는데, 우선 자신이 디자인한 기타를 만들고 싶어했고

장기간의 혹사로 인해 더이상 현역으로 뛸 수 없었던 Dean From Hell의 영혼을 "복제"한 기타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 두 가지 요구로부터 탄생한 것이 워시번 컬프릿이다.

컬프릿의 디자인은 깁슨 익스플로러의 일부분을 맥주 병따개 모양으로 도려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 유리 시시코프가 기타 이름을 물어봤을때 "샤크"로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추측하건대

자신의 우상이기도 했던 에디 밴 헤일런의 샤크 기타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유리 시시코프는 한 번의 도난 사고 이후 봉인해둔 다임백 대럴의 Dean From Hell을 받아서 계측하고 분석했고

다임백이 디자인한 Culprit 모델에 그 세부 내용을 적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엘더 바디와 메이플 넥을 가진 모델과 Dean From Hell처럼 올 마호가니로 된 모델을 보내줬는데

다임백 대럴은 올 마호가니 모델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유리 시시코프는 워시번을 떠나 현재는 펜더 커스텀샵의 마스터 빌더로 일하고 있다.

판테라는 1997년부터 Ozzy Osbourne의 락 페스티벌 투어인 Ozzfest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97, 98년 Ozzfest에 성공적으로 참여한 판테라는 1999년에는 재결성한 Black Sabbath와 함께 전미투어를 돌게된다.

다임백 대럴은 이 투어를 기념하고 블랙 사바스와 토니 아이오미에 대한 존경심을 담기 위해서

검정색 십자가로 유명한 Southern Cross 기타를 만든다.

유리 시시코프에 의하면 투어가 시작되기 전 1주일밖에 안되는 촉박한 일정 속에 제작됐다고 한다.

다임백 대럴은 이 기타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

이후 이어진 Reinventing Steel의 레코딩에도 메인 기타로 사용했다.

바디의 십자가 마크는 페인팅이나 스티커가 아니라 에보니와 자개로 깎아서 박아넣은 진짜 무늬이다.

역시 비슷한 여러 대의 기타를 받았고 넥 픽업 위에 미국 국기가 그려진 버전도 있다.

같은 해인 99년에 기존 Dime3보다 날렵해진 모습의 Stealth 모델도 출시한다.

스텔스 폭격기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바디 쉐입이 특징이었다.

Stealth는 기본적인 검정-은색 기타 외에도 앞서 남부연합기 기타에서 소개한 남부연합기 스텔스 버전도 있고

이외에도 이런 저런 페인팅을 한 기타들이 있었지만

가장 유명한건 아무래도 실제 다이아몬드 플레이트를 붙인 모델이 아닐까 싶다.

역시 2000년 발매된 Reinventing Steel 앨범을 기념하기 위한 기타이고 앨범명이 인레이로 박혀있다.

철판때문에 아주 무거웠고 소리는 아주 끔찍했다고 한다.

Reinventing the Steel 투어 진행 도중 911 테러의 영향으로 투어가 중지되고

그 후 이어진 필립 안젤모의 외도와 연락두절로 인해 판테라가 그대로 해체되면서

다임백 대럴과 비니 폴은 2003년 Damageplan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때 Damageplan 인레이 버전의 다이아몬트 플레이트 Stealth를 한 대 더 제작하기도 한다.

판테라의 투어 중단 및 해체와 Damageplan 결성 및 앨범 제작 등으로 인해 공백기가 길어지고

다임백 대럴이 Damageplan의 투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워시번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바람에

이 시기에는 새로 나온 워시번 기타가 많지 않았고, 실제로 공연에서 사용된 기간도 짧았다.

한편, 판테라 시절 후반기 공연들에서 시제품들을 테스트했던 던컨 다임버커가 정식 출시되면서

이 시기의 워시번에는 다임버커가 박혀서 나오기 시작한다..

이외에 Hell O Flage

KISS 보컬 Paul Stanley의 Cracked Mirror 기타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한 브로큰 미러 기타

여성의 실루엣으로 위장무늬처럼 만든 Jenna-Flage

포르노 배우 Jenna Jameson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저가형 고정형 볼트온 모델 332로만 나온 것 같고, 나중에 딘 기타가 이걸 기반으로 Dime O Flage로 살짝 변형함)

STPRO와 VPRO (역시 얘네도 다임백 대럴이 직접 사용한 적 없는 하위 라인업 같음)

24프렛과 넥 싱글 픽업을 특징으로 하는 Slimebolt 등이 워시번과 함께한 마지막 몇 년간의 시그니처 모델이었다.

참고로 Slimebolt는 잡음이 아무리 수리해도 안고쳐져서 집에서 부숴버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녹음용으로만 사용된 코리나 바디 모델, 바리톤 기타, 12현 어쿠스틱 기타 등 워시번은 다임백 대럴을 위해 10년간 수많은 기타를 공급했다.

2004년 워시번과의 계약이 끝난 다임백 대럴은 워시번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새롭게 부활한 딘 기타와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을 맺은 지 3주도 안되는 2004년 12월 8일 오하이오에서 열린 Damageplan 공연 중 미치광이의 총격으로 허무하게 사망하게 된다.

번외로 워시번이 만들어준 기타는 아니지만

다임백 대럴과 그의 기타 테크 그레이디 챔피언, 판테라의 촬영감독이었던 바비 통스가

워시번 Dime3를 드릴질하고 밴 헤일런의 범블비 기타처럼 테이핑하고 도색해서 만든 D.W.I. 기타도 있다.

기타의 이름이 D.W.I.(Driving While Intoxicated, 음주운전)인 이유는

밤새 술마시면서 만들고 아침에 운전하다가 사복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걸려서라고 한다.

아마도 일회성으로 공연에 들고 나온 것 같고, 판테라 홈 비디오 3 Watch It Go에 그 제작과정이 담겨있다.

<참고문헌>

https://www.guitarworld.com/features/dimebag-darrell-reinventing-squeal

http://worldelectricguitar.ru/musician/dimebag_darrel_articles.php

https://www.guitarworld.com/features/producer-sterling-winfield-on-the-making-of-panteras-final-album-reinventing-the-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