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형님들
내가 꿈꾼썰 풀게 재미 없더라도 잘 봐줘
해외여행은 필리핀 10회, 태국 1회, 베트남 2회, 라오스 1회, 일본 2회, 중국 3회 정도 가봤어.
첫 방필 썰이야
2012? 2013? 년쯤 첫 필피핀을 방문했는데
그때 친구가 휴가로 필리핀을 가자고 하더라고
그때는 골프치는걸 좋아하던 30초중 이어서 남자 셋이서 골프여행을 갔지
친구가 다 일정 다 짜고 난 몸과 돈만 들고 따라갔어
마닐라 도착 후 따가이따가이 라는 곳으로 가더라고
거기서 2일동안 골프치고 셀프 새장국만 먹었지.
뭐 경치는 좋았다.
2일동안 그러고 있으니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쯤 마닐라로 다시 오게되었고
가이드가 정말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거나 농담처럼 프로지망생으로 알았다고 하데
보통 남자들끼리 여행오면 거기로 안 간다고 하던데...아님 도시락 싸 들고 가던지...echo girl?
따가이따가이는 프로 지망생들 어릴때부터 전지훈련 하러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고
진짜 골프 말고 할게 없더라.
가이드 인솔하에 KTV 로 가게 되었고 2시간 놀다가 호텔로 돌아와 한번하게 되었지
근데 바바에가 oh shit. fuxk me, holy shit. pussy 등등 영어로 소리를 내더라고
뭔가 갑자기 포르노 백인이 된 기분이 들면서 웃겨서 자꾸 줄어들려고 하더라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졸라 집중하고 한발 쏘았지.
끝나고 집에가는게 아니라 옆에 들러 붙어서 이런 저런 예기를 하더라고
(한번 더 하자는 건 쿨타임 때문에 거절하고)
자기는 원래 Marin(스타크래프크 해병?) 인데 월급이 적어 퇴역하고 KTV 에 일한다고,
진짜 군복입고 총들고 있는 사진 보여 주는데 무섭더라.
배고프다고 음식까지 배달해서 소주한잔 하니 12시가 넘었더라
갑자기 12시 지났으니 자기 오늘 생일이라고 하데. 대충 어. 어 . 축하해 (알게뭐야 느낌으로)
자기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축하해준다고 나오라고 한다고 같이 가자는 거야
그때만 해도 첫 필리핀이고 뭔가 원주민들과 파티하는 기분에 업 되어 같이 따라 나갔어
여동생이랑 남자애 둘이 나왔더라고.
한국식 식당에 가서 삽겹살을 먹으며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신나게 놀았어
그러더니 저기 남자애들 연인사이라고 하는 거야..
엥?
한면이 레이디보이라고 하데. 그때는 레보가 뭔지도 몰랐고 농담하는 지 알았지
농담이지? 거짓말이지? 외국인이라 장난 치는거지? 막 그랬던거 같애
신발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레보가 성격 더러웠으면 총 맞았을 수도 있을거 같애
그리고 필름이 끊겼지.
목이 말라서 일어나니 왠 2-3평 정도 되는 거지같은 집에서 자고 있는 거야
바바에는 옆에 같이 자고 있고. 옆 방에는 그 여동생이 자고 있고.
헉 엿 되었다. 몇시지? 12시가 넘었네. 여기는 어디지? 호텔은 어떻게 가지? 아침에 골프 부킹은?
다행이 바바에가 일어나더니 호텔근처로 데려다 주더라
잠도 덜 깨고 술도 덜 깬 상태에서 호텔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눈에서 졸라 레이져 쏘고 있더라고
납치 된지 알았다. 뒤진지 알았다고 졸라 욕 쳐 듣고 나서
시발 살아 돌아와서 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