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데스루프는 무조건 멀티 때문에 AI를 망쳤다고 생각은 안 듬. 타이탄폴 1처럼 레벨들이 멀티를 위한 도구가 아님 ( 타이탄폴1도 싱글+ 멀티 플레이 방식을 섞은 방식인데 캠페인은 멀티를 위한 도구였음, 진짜 멀티 위주면 이런방식임. 타이탄폴1이랑 2랑 비교하면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게 뭔뜻인지 바로 알거임. ) 

데스루프 같은경우 탐험 및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멀티 시스템이 없으면 싱글 게임에 가까움.

그렇게 멀티를 중요시 여겼으면 어느 한쪽은 겉저리 취급 당하는데 데스루프는 반대로 멀티쪽이 겉절이 취급 당한것처럼 느껴지는게 있음  ( 밸런스 안좋음,  멀티 ON/OFF 가능, 출시연기를 두번이나 했음에도 서버 상태가 안좋음 )

다른 이유를 따지고 보면 세이브-불러오기를 의도적으로 배제했기 때문에, AI의 성능을 하향 시킨 거겠지 지금도 반복적으로 루프 돌리는 게 지루하다고 하는데 잦은 죽음으로 잦은 루프를 맛보게 하면 불호에 가까운 애들이 많았을 것 같음, 가장 큰 이유는 대중적인 게임이 되기 위해서 하향시켰을 가능성이 높음.

마이너한 게임들이 대중적인 게임이 되려고 시도할 때마다 나오는 특징들이 있는데 적의 위협성을 낮추거나, 구작에서 불쾌하다고 생각되는 시스템이나 레벨 디자인을 변경하거나 축소 시키는 거임

바이오 쇼크, 다크 소울, 데메크, 심지어 턴제인 엑스컴, 후발주자인 인왕까지 기본적으로 이 베이스를 유지한 채로 후속작을 개발함. 

바이오 쇼크는 시스템 쇼크의 시스템을 차용했지만 RPG 요소들을 대부분 잘라내고 전투 난이도 역시 낮춘 방식이고 켄 레빈이 담당한 바이오쇼크는 이 방향성을 유지함.

다크 소울은 1 이후 맵의 유기적인 연결 같은 부분은 사라지고, 편의성 부분을 굉장히 잘 챙겨줬음. 다크소울2는 악랄한 구간이 있긴하나 1편에 비교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악랄한 부분도 아님. 다크소울3은 그냥 테마파크에 가깝고.

데빌 메이 크라이는 3-4-5를 거치면서 적들의 호전성이 많이 낮아졌는데, 특히 5편 같은경우 전작들에 비해서도 호전성이 많이 낮아지고 콤보의 연계가 굉장히 쉬운 방식으로 바뀜.

구작 엑스컴의 불친절함은 리부트 엑스컴에서 찾아볼 수가 없고, 팬덤에선 리부트 1편이 2편보다 더 어렵다고 주로 언급되는데

외계인들의 특수 능력은 2편이 더 많아졌지만, 엑스컴의 화력 역시 1편에 비해서 더 높아졌고 엑스컴 외계인이 무서웠던 건 미친 명중률이었지 2편의 특이한 능력 때문인 게 아니었거든

인왕 역시 1편에 비해서 2편 같은 경우 악랄한 구간이 굉장히 자제된듯한 느낌이 있음.

같은 개발사의 게임 디스아너드2 역시, 1편에 비해서 잡입을 들켰을때 패널티가 노골적이지 않음, 잡입 실패이후 전투가 일어나더라도 비살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의 변경이 됐으니깐.

이처럼 대규모 개발사들이 한 번쯤은 겪는 과정인데, 데스루프는 너무 과할 정도로 AI를 깎아 먹었고, 멀티 설정 on/off는 지원해 줬는데 난이도 설정 기능을 지원 안 해준 게 문제인 거지, 그런 문제점들이 게임을 엔딩 볼 때까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게임을 칭찬하는 애들도 ai가 단점이라고 꼬집을 수밖에 없음.

내가 위에서 여러 번 주장했듯이 튜토리얼 이후 시간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른 시간대에 다른 적이 나타나는 방식이면, 긴장감이 유지되는 방식이었을 텐데 그런 불만은 덜 나왔겠지. 그리고 새로운 적이 나와도 줄리아나라는 변수 때문에 개연성이 무너지는 방식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