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비자도 안나오니 그냥 포기해

우선 나는 지금 한국에서 교수따리 하고 있는 사냥개고 글 몇번 싸지른적 있음.

학교에 있다보니까 대부분 해외 어학연수나 해외 회사 취업같은걸 원하는 학생도 있고, 나도 직장생활할때 주재원생활도 하고 여러 나라에 체류해본 경험이 있어서 현실 알려줌.

1. 이민은 쉬운가?

돈있으면 쉬움. 돈없으면??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현지에서 취업해서 개갈리면서 일하다보면 운좋게 스폰받아서 비자나 영주권 받고 살수는 있을꺼임. 일단 이것도 철저하게 점수제로 진행되고 있고 너의 학력 , 자산수준 , 자격증 소지 여부, 영어실력등 한국에서는 그냥 흙수저인지 아닌지로 대충 넘어갔던게 철저하게 점수로 표현될꺼임.

근데 찐갱아.. 가능할꺼 같니??

2. 이민의 현실

보통 이민하면 생각나는 국가들이 미국,캐나다,일본,호주 정도일꺼고 드물게 유럽국가가 나오기도하는데 거기가 과연 한국보다 나을까?는 의문투성이다. 실제로 살아보는건 또 다른 문제.

영원한 이방인, 다른존재로서 외국에서 사는건 미칠듯한 외로움과 고독함을 이겨내야 할 수 있는거란다. 그걸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그나마 한국은 너의 지연,학연,혈연으로 비빌구석이라도 있지 외국가면 그게 가능할꺼 같아?

외국애들이 이방인이하는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줄꺼 같니??

너의 개발실력으로 미루어 보건데 (나도 개발쪽이란다)ㅋㅋㅋㅋㅋㅋ 너의 코딩실력은 솔직히 말하면 월급 30만원짜리 인도애들쓰는게 너보다 100배 효율이 날꺼 같다. 취업은 어렵다고 봐야지. 그럼 니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디시워셔정도밖에 없을꺼야 딱히 영어를 플루언트하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

3. 생활

이민가면 막 헬조선과 다르게 막 합리적이고 그럴꺼 같지?? ㅋㅋㅋㅋㅋ 조까라 마이신 한국보다 더 부당한일들 투성일꺼다. 한국에서는 낙하산이네 인맥빨이네 했던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낙하산을 탈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야. 외국은 한국보다 더심하다. 이런말이 있지 채용공고나 노출되는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가 아니다. 왜? 좋은 일자리는 채용공고 내기전에 주위 사람들한테 먼저 추천해서 채용공고 나오기도 전에 채용이 완료되거던.
그리고 니가 자주시켜먹는 배달음식이니 뭐니 꿈도 꾸지 말고 ㅋㅋㅋ 외식한번 하면 한명당 돈10만원은 우습게 깨지니까 외식도 자제해야지 그나마 마트에서 파는 재료는 저렴하니까 니가 알아서 해먹으렴.

가스비+전기세 공과금 나오면 아 한국이 그리울꺼야. 참 월세도.. 참고로 2주에 한번씩 내는곳이 많단다? city쪽에 원룸이라고 불리우는 studio도 대략 월에 150만원 이상일꺼고 train타고 1시간정도 걸리는 외곽지역도 월에 100만원은 생각해야할꺼다. 감당 가능하겠냐?? 5천만원가지고는 1년 버티기도 빠듯할꺼란다.

4.그외

내가 도비 사냥개를 높게 생각하는건 꽤나 늦은나이에도 그것도 독일에가서 그 미칠듯한 고독감과 외로움을 이겨내면서 언어 + 학과공부를 같이 했다는거다. 유학생들중엔 성실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략 5할은 넘는거 같은데 거기서 대학원까지 갔다고 들었는데 그정도면 본인이 원한다면 취업도 가능할꺼야. 그거 쉬울꺼 같아? 그리고 독일은 내가 가본나라중에 폴란드 다음으로 인종차별 쩌는 나라였다. 요즘은 모르겠다 무슬림들이 워낙많아져서 어떨지는..

아참.. 한국에서도 안생기는 여친이나 신붓감이 외국에서는 생기겠지라는 기대는 일치감치 접으렴.

5. 보충

그냥 외국에서도 안받아줄 확률이 매우높아. 자국내에도 일잘하고 저렴한 구직자들이 널렸는데 한국에서 뚜렷하게 뭐하는거 없이 영어도 안되는 외노자를 궃이 데려올리가...

나는 내가 마음먹으면 한달내에 호주던 미국이던 스폰비자 받고 바로 짐싸서 갈 수 있음. 국제자격증에 국내 회사 경력도 많은편이고 영어도 플루언트는 아니더라도 점수기준 7.0은 나온단다..

그래도 난 한국이 좋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