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소속 배우 손소망이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손소망은 극 중 조대비(조선주 분)의 눈과 귀가 되는 강나인 역으로 열연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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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선 태황태후가 나오는데 그냥 끝까지 여주 안쓰러워하고 예뻐하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이거든. 여주도 할마마마라고 부르면서 잘 따르고.

그런데 철종 때로 배경을 바꾸니까 여주 윗전으로 대왕대비 순원왕후 김씨, 대비 신정왕후 조씨 둘이 있어서 구도가 좀 복잡해졌어. 대왕대비 김씨는 처음엔 여주가 같은 안동 김씨니까 감싸주다 여주가 철종 편 되면 대립할 거 같고, 조대비는 강나인을 자기 스파이로 이용할 정도니 또 꿍꿍이가 있을 거 같고. 조대비나 강나인이나 리메이크 오리지널 캐릭터여서 어떻게 활용할지 짐작이 안 된다.

원작보다 정쟁을 더 복잡하게 그릴 거 같아. 원작에서 정치 싸움은 섭남 VS 메인남주 구도고 그것도 메인남주가 정통성도 있고 힘도 있어서 조정을 틀어쥐고 있는 데다 상황을 다 꿰뚫고 미리 대비를 하니까 긴장감이 없었는데. 철종은 힘이 되어줄 사람도 없고 적들은 더 강하고 정세는 더 복잡하고. 잘하면 정치 파트가 원작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