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제대로 그려봤다고 할만한거 몇개 뿐인 애송이 입니다.
그림은 여태 한번도 안그리다가 잘그린 그림들이 너무 좋고 그려보고싶어서 2년전쯤 처음 몇개그리고 말았습니다.

의욕만 앞서서 테블릿도 사고 학원도 다녀봤는데 실력이 1년 배운만큼은 는것같은데 그 외엔 다 죽은 느낌입니다.
인생도 허무하고 공부도 해야하는 와중에 시간보내고 하면 그림그릴 시간이 없습니다.

애초에 눈치 채셨겠지만 그림이 여가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나름 진지하게 해보려고 한건데, 따로 시간내서 그림 그리지도 않고, 허무하게 낙서로 종이 쓰는게 아깝고.. 괜히 환경탓 하면서 정작 바뀌어도 안하고. 채색이나 비율은 쥐뿔도 모르겠고 독창적이지도 않고 창작하나 못하더라고요.
공부할 의욕도 안들고 엄두도 안납니다.
놀시간에 그림그리고 시간 만들어가면서 그림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습니다. 뇌내망상으론 그림 즐기는 제가 있는데 현실은 그림하나 안그리고 밥이나 축내고 있네요.
취미로라도 손댈 엄두가 안나는데 아예 손대지 말까요?
아니면 마음가짐을 고쳐야 할까요?

더이상 그림 그리는게 즐겁지가 않고 갑갑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