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9월 26일 오전에 압구정에 있는 ㅅㅈ성형외과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여기서는 못 본 병원이었고 몇 년 전에 카페에서 봤던 병원이었습니다.

신촌에 있는 거랑 고민하다가 집이랑 더 가까워서 여기에서 했습니다.

4주동안 사후 관리를 해주시고, 1/3/6개월 차에 한 번 더 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스펙>

174/75

체지방률 14%

입니다.

고1때부터 여유증인가 싶다가 일년전에 살을 많이 빼고 근육을 키우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26이니까 거의 10년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았네요ㅠㅠ

<수술 전>

한 달 전 쯤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남자 상담실장님께서 소개해주시고, 원장님이 한 번 더 봐주셨습니다.

육안으로는 2A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초음파는 이때 안 했습니다.

수술 일주일 전에 사전검사를 받으러 한 번 더 갔습니다.

병원에서 채혈하고, 근처에 있는 다른 영상의학과에서 심전도랑 딴 거 검사받았습니다.

별 말 안 하셨으니까 문제 없었겠죠?

<수술 당일 ~ 4일차>

오전 10시까지 병원에 갔습니다.

오전에 다시 한 번 설명 듣고 초음파를 이때 진행했습니다.

압박복 치수도 재고, 가슴에서 디자인도 하고,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면마취로 진행했고, 11시 반쯤 수술, 1시 반쯤 정신이 깼습니다.

마취는 처음이라 그런지 2시 반 정도 되고 나서 정신이 제대로 들더라구요.

1인실 썼고, 4시반까지 입원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방을 덜 걷어내서 그런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요.

첫날에는 가슴 운동했을 때의 근육통 정도만 느껴졌습니다.

압박복도 그렇게 막 불편하지는 않네요.

아직 가슴이 부어있긴 한데 유선 잡히던 게 안 잡혀서 너무 좋습니다.

압박복은 한 달 정도는 차야한다고 했습니다.

<결과>

2A는 맞는 거 같고,

L: 3X3.5X1.2

R: 3X5.5X1.8

유선 크기가 이렇답니다.

지흡도 같이 하긴 했는데 많이는 안 뽑으셨대요.

애초에 가슴에 살이 많은 편이 아니기도 했고,

이 병원은 서비스 느낌으로 해주는 거라 따로 양 체크를 안 한다고 하시네요.

유선 걷어낸 거랑 지방 흡입한 거는 수술 다음날 사진으로 받았습니다.

절개는 유륜만 아랫부분 반절개 했습니다.

<비용>

수술: 2,064,860

벨로디(리프팅): 600,000

압박복: 120,000

서류: 23,000

도합: 2,807,860

벨로디는 뭔가 상술느낌이긴 했다만, 굳이 여기서 돈을 아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서류는 잘 모르겠는데 수술비용에 대해서만 실비 청구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2A 기준 딱 200만원에 한다고 했고, 64,860원은 약값이나 검사비입니다.

<보험>

보험 3개 들어있습니다.

1. KB라이프 (푸르덴셜 때 들었던 생명보험), 2. 메리츠화재(개인실비), 3. 한화손해보험(회사단체실비)

1이랑 3은 수술 당일에 청구했고 다음날 들어왔습니다.

1은 딱 100만원

3은 75만원 정도

실비가 두개라서 50%씩 나눠서 들어온다고 알고 있어요.

메리츠는 아직입니다.

사실 돈이 비싸서 못하고 있던 건 아니기도 하고

보험 없었어도 할 거라 메리츠가 빨리 안 들어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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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전 사진은 갖고 있긴 한데, 아직 이후 사진을 찍을 만큼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사진은 다음주 쯤에 올려보겠습니다.

병원 바이럴이라고 느낄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렇게 느끼신다면 뭐 알아서 걸러 들으시고요.

다른 병원을 가보지를 않아서 비교는 못 해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그냥 여기도 하나의 선택지로 가져가보시는 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손품 팔 때는 10개 정도 병원 알아봤습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후기 사진에서 모양 이쁜 걸 찾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거른 게 원장님이 한 분이신지랑, 위치였습니다.

수술이 쉬운 결정이 아닐 겁니다.

살이 많이 안 찌신 분들은 특히 유선만 걷어내면 되는 수술이라고 하더라도요.

근데 정말 후회 안 합니다.

제가 잘 된 케이스일거고, 부작용은 생각할만큼 오래 되지도 않았지만,

10년을 스트레스 받던 거 드레싱밴드 바꿀 때마다 너무 만족합니다.

아직 수술 안 받으신 분들, 고민이신 분들

많이 고민하시고 좋은 결정하셔서 광명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질문 마구마구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