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덱으로서는 지금까지 써봤던 파티 중 가장 성적이 좋다. 내가 최근 바쁜 탓에 듀얼을 게을리해서 일주일 동안 10판이나 돌렸나 싶은데 아무튼 저 점수대에 가 있음.

사실 아트로포스를 마공세팅했기 때문에 물몸이고, 얘가 죽으면 반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이지만, 아무튼 마공세팅의 힘으로 아트로포스 자동공격이 꽤 강렬하다. 상대가 삼대천사덱처럼 스피드와 마공에 올인한 세팅이면 아트로포스의 매턴 자동공격 대미지만으로도 알아서 거의 전멸상태에 놓일 지경.

(라마+마더할롯 구성은 이 자동공격 연타를 막아주기 좋다. 아트로포스의 자동공격이 전격공격 후 화염공격인데, 첫 전격공격이 흡수나 반사될 경우 추가타 화염공격이 나가지 않는다.)

이 덱을 공방 양쪽에서 써본 입장에선 어찌됐든 상대방에게 첫 공격을 양보해야 하는 후공덱의 약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아나트+하니엘 덱이라거나 영웅 마사카도+이세계 시바같은 극공형 파티를 만나면 진짜 뼈도 못추리겠더라.

그리고 세자매의 시너지는 귀녀나 지모신 셋이 있어야 작동하는 거라 방어덱에서는 마사카도 말고 서왕모를 넣는 게 차라리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