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회 2>

알았어 슈리트

연부를 구출하는걸 도와줄게 

(열쇠를 빼돌려 감옥에 갇힌 연부를 구출하고 나온다)

(밖엔 어째서인지 교인들끼리 서로 죽이고 있었다)

신부님 대체 밖에 무슨일이 벌어진건가요? 

너희들 어째서 아직도 여기있는거니?

여긴 교인들이 미쳐서 서로 죽이고 있으니 어서 저 교당에 있는 피난소로 대피해라 

(연부를 피난소에 숨기고 돌아온다)

신부님 도와드리러 왔어요 

저도 도우려 왔습니다 

이삭 교회 고위층들이 오니까 교회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 

하지만 이런 상황을 두고볼순 없잖아요 

(미친 교인들 제압 완료)

잘했다 이삭 

무슨일이 벌어졌는진 나도 잘모르겠구나 

종이울리는순간 일부 교인들이 갑자기 광폭해져서 서로 싸우기 시작했지 

너희들 무사했구나 

일단 교황할아버지랑 늙다리들은 내가 보호했으니 안전해 

이상하군 헤르베르트가 합류하지 않고 있어 

찾으러가보자 

후욱 후욱

이단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봐 헤르베르트가 종소리를 듣고 미쳤는지 갑자기 날 공격하고 있어 

어서 저기에서 피아노 치는 사람을 막아 

오늘은 운이좋군

베리안?? 당신이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죠? 

동생을 찾으러 왔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던데 어디에 숨겨뒀는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연부는 우리가 안전하게 보호했으니 제발 충동적으로 이상한짓 저지르지 말아주세요!  

......

너무 쉽게 속이는것도 재미 없군 

그나저나 이상한데

어째서 내 암시가 먹히지 않은거지? 강한 유대가 있는건가....

그만 갖고 놀아야겠군 

(베리안이 일어서서 종을 울린다)

a 어서 저 종을 막아! 

다가가서 환력으로 억누르든지 아니면 베리안을 죽여! 

만용의 대가는 비싸단다 a 

(베리안의 반격을 맞고 쓰러짐)

a 제발 눈을 떠 죽지 마 

큰일이다 출혈이 너무 심해

어째서 이런일이... 내가 더 쓸모가 있었더라면....

어라? 이 소리는?! 

신이시여 드디어 제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셨나이까! 제발 a를 구해주시옵소서! 

a는 신님의 구원 받을 가치가 있는 가장 선량한 어린 양이옵니다! 

당신은 신님이 아니라 신님의 흔적이옵니까? 그래도 상관 없나이다 부디 a를 구해주시옵소서! 

대가는.... 신기사가 되는 것이옵니까? 

신기사는 신님이 간택하신 세계를 구원하는 존재 

그런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을 어찌 대가라고 할 수 있나이까? 

저는 추기경님들처럼 똑똑하지도 멀리보지도 못하옵니다 

그저 눈앞에 있는걸 지키고 싶나이다 

우리의 더 나은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찬송해왔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모든걸 바치겠나이다! 

부디 제 노랫소리로 모든 무고한 영혼을을 구원할 수 있게해주소서 

(슈리트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지자 모두가 제정신을 되찾았다, 모든 상처가 아물었다)

베리안 뭘 하려는거지? 꼼짝 마 

하하 걱정 말렴 난 아무것도 안할거야 

야하시리엘은 연부가 아닌 널 선택했어 

연부는 이제 쓸모 없어졌으니 선물로 너희들한테 줄게 

(베리안 도주)

미안하군 내가 이런 추태를 부리다니 

규칙대로 처벌을 달게 받겠네 

사틀라의 석판을 해독하는 사람은 내면에 있는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지 

오늘처럼 말이야 

베리안은 신기와 석판의 지식을 결합해서 능력을 증폭시킨 모양이야 

어쩐지 그런데 왜 전부가 아니라 일부만 광기에 사로잡힌거지?

그거야 본인들한테 물어봐야지 

내면의 증오와 분노가 클수록 광기에 더 빠지기 쉬운법 

.....

그나저나 슈리트 너 어떻게 갑자기 신기사가 된거야?

기억이 안 난다고?

아마 지하에 있던 유해의 신기가 너랑 공명한 모양이네 

방금 유해가 부서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유해가 널 고른건 신님의 뜻일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슈리트 

어 이삭이 안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