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아진이 시켜서 하는경우제외(근데 김희선인터뷰봐선 이건알것같고)

안재석은 박복자가 회사팔아먹고 돈들고 튀었을때도 오늘 이혼재판이라고 징징대며 집안망한거에 다른사람들보다 분노하지도 않고 오로지 지 이혼에만 관심있었음

이혼하게되고 모든걸 잃게됐을때도 어린애처럼 윤성희한테는 널사랑한건 맞는데 가정을 지켜야해서 그랬다느니 조선시대타령하고 있을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안대함 마치 계속 땡깡부리면 아진이가 결국엔 들어주겠지 하는마음처럼

그나마 분노를 좀 올려주는게 따귀두대인데 이건 굳이 박복자한테 분노초점이 맞춰지지도 않고 억지임

안재석이 한량 바보같지만 진짜 바보도 아니고 조울증도 아니고 자기에게 닥친 상황을 저렇게 가볍게 받아들이던사람이 갑자기 빡쳐서 살인하게 된다는건 설득력이 없음

바로직전까지도 자기는 시대를 잘못만났느니 이런타령만 하고있던사람이 급 살해욕구가 생긴다는건 그냥 반전을 위한억지로만 느껴짐

진짜 안재석이 범인이면 집안이 망하고 아진이가 떠나고하는 상황(범인라면 빡쳐서 살해동기가 될만한 자기인생의 가장 안좋은상황)에서 그런 가벼운 연기 말장난등은 미스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