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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망할 글자수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트별로 쪼개서 올립니다*

*가독성 및 쪼개서 읽는게 거슬린다면 블로그 링크 타고 들어가서 읽는거 추천*

*약속보다 훨씬 늦어서 죄송합니다. 개인 사정 때문에,,*

*블로그에 작년 5월 인터뷰도 다시 상세하게 올려놨습니다*

진행자: Gray Rizzy

게스트: Eminem

on Shade 45 · December 31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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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를 내기로 결정한 이유는?

자가격리 동안 음악을 계속 녹음했다. 게다가 난 항상 가사를 쓰는 ‘lab rat(실험실에만 처박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니까 스튜디오에만 있다. 그런데 정말, 정말, 가사 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 ‘b-side’를 할 생각은 있었다. 처음 두 세곡을 녹음하면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보였고, 그걸 토대로 모든 것들을 다시 컨셉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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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2년동안 3번째 깜짝 발매다. 깜짝 발매를 하는 이유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곧 나오는 앨범에 대해 얘기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이 트랙 리스트를 보거나 나온다는걸 알면, 그걸 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냥 발매해버리는거다. “~에 대한 곡이 없네. 별로다.” “이 사람이랑 했네? 별로다.”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너무 많이 주는 것 같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앨범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기대를 절대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Revival부터 갖던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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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서 얼마나 걸렸나? 총 16곡의 곡들을 만드는 과정이 길었나?

앨범 사이에 공백이 있다면 그건 내가 셰이디 레코즈 소속의 사람들과 일하고 있거나, 피쳐링을 하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2년동안은 내가 갖고있는 모든 것을 여기(내 앨범)에 투자하고 싶었다. Revival 이후부터 내 주된 집중이었던 것 같다. 그냥 계속 만드는거다. 몇 곡은 ‘greatest hits’ 앨범 등에 쓰일 때도 많다. SHADYXV 앨범에도 내 곡이 몇개 있었다. 그런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대신 내 솔로 앨범에 집중한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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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이 스카일라 그레이와 함께한 ‘Black Magic’으로 시작한다. 신사 숙녀 둘 다 매번 훌륭한 프로젝트를 내놓는데?

그녀는 ‘숙녀’가 아니다. 나한테 정말 나쁘게 군다.그녀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특권이다. 여전히 드레와 작업면서 그를 바라볼 때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스카일라는 내가 같이 일해본 사람 중 분명 가장 재능있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거다. 난 수많은 재능있는 사람들과 일해봤지만, 그녀가 작사에 맞춰 작업하는 속도, 강력하게 노래하는 능력은 놀라운 재능이다. 그녀는 변화무쌍하며, 내가 보지 못했던 다각도로 곡에 접근한다.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음을 낸다. 처음엔 이상하게 들리는데 두 번째 들으면 완전 좋더라. 재능을 가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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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설명하니까 스카일라 그레이와 앨범을 시작한 게 놀라운 이유가 아니다.

설명을 해보자면, 리스너들에게 왜 지난 음반의 도입부에 여자가 죽는 소리를 들었는지의 이유를 대려고 했다. 그걸 컨셉으로 묶으면서도, 그게 실제 여자인지, 라임(rhyme)인지, 라임이 날 죽이려 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라임을 죽이려 하는건지 해석에 열려있다. 내가 깨어났을 때, 전부 꿈인거다. 선이 흐려졌다. 열린 해석이지만 Side A 도입부의 스킷과 맞아 떨어진다.